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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 드리퍼. 삶이 좀 심심하다. 드리퍼를 연구해 본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 탐구는 아니고...... 그냥 해 본다. 원두18.5그램 분량 280내외 1.클레버 핸드브로우 Mr.드리퍼 레드 c-70777 여과지/ FP 103 1,여과지 린싱 2.18.5그램을 넣는다 2.92도의 물로 30초 동안 50그램 뜸들이기를 한다. 3. 230그램을 붓는다. 4.대나무로 스틱질을 한다. 10여 차례. 5.2분 30초 후 끝낸다. 2. 칼리타 쯔바메 스테인레스 드리퍼 wds-185 여과지/ 칼리타 웨이브 필터 185 1.여과지 린싱 2.18.5그램을 넣는다. 3. 30초 이내에 50ml를 넣는다. 4. 그후 5회에 걸쳐 230ml를 붓는다. 5. 3분 내에서 모든 것을 끝낸다. 3. 하리오 VDG- 02R 여과지/ V..
건대 고흥순대국 머리고기 일단, 고추와 고춧가루 그리고 김치는 맛이 없다. 그런데도 이 집은 맛있다. 저희 고흥순대국은 국내산 생고기를 매일 직접 삶아 조리합니다. 뭐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다. 그런데 어찌 그 뿐이겠는가. 비리지 않고 오래된 맛도 아니고 육수에 아주 충실한 집. 회사가 가까워 가끔씩 들려 먹는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은......친구 넷이 먹을 때 합으로 뭔가를 주문했는데 그 맛은 별로였고 오직 순대국만이 맛있다.
211. 지아코모 페노키오 바롤로 부시아 2019 italy> piemonto > barolo 14.5% 아주 진한 검붉은 보랏빛 색깔. 재배는 모두 유기농법으로 이루어진다.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40일 동안 효모를 추가하지 않고 자연발효한다. 그리고 30개월 간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숙성한다. 농도가 진한 장미향과 말린 한약에서 쓰이는 달찍한 감초향이 난다. 입안을 꽉 조이는 탄닌이 매우 두드러지는데, 약 한 시간 정도 숙성한 후 먹어보니 아주 꿀맛이다. 목 넘김 후 향과 맛이 아주 오랫동안 길게 지속된다. 각종 꽃향이 가득하다. 매우 만족한다.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오늘 저녁, 10월 7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친척들이 모이기로 약속했다. 우리 부부는 일찍 한강변으로 나가 이런저런 구경을 하면서 기다리는데. 왼쪽 사진은 고손정민 군을 그리며......아니 아직까지 그리워하는구나. 오른쪽은 반포대교 밑 잠수교 모습. 세빛둥둥섬. 여기 들어가서 6시까지 대기. 오히려 카페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서서히 노을이 물드는 시각이다. 사위가 배 한 척을 빌렸다. 부부, 우리 가족 그리고 사돈네 세 가족. 모두 일곱 명이 배에 타고 움직인다. 황금물결이 아름답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늘 있는 것은 아닐 듯. 참 아름답다. 서서히 준비 작업이 이루어지다......마침내 세계불꽃축제를 시작한다.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불꽃 전문 기업들이 초청되어 여의..
210. 려40 증류소주가 시작된 고려, 증류소가 위치한 여주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려는 가라말(검은말)을 의미한다. 고구마를 그리며 1년 여의 기다림으로 빚어낸 려는 여주의 땅과 바람 그리고 물로 만들어졌다. 2022년 우리술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달달하고 은은하게 맴도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내 입맛엔 안 맞는다. 그냥 그렇다. 다시 먹고 싶은 마음 없다.
209. 버팔로 트레이스 usa> kentucky> frankfort 매쉬 빌에서 호밀 비율이 낮기 때문에(10% 미만) 술이 쓴 맛 없이 매우 순하다. 미국 들소 한 마리가 그려진 로고 덕분에 야생의 거친 숫소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그러나 실제 맛은 쓴 맛 없이 달콤하다. 9-11년 으로 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순하긴한데 마지막에 뭔가 모르게 올라오는 독특한 맛이 좀 꺼려진다. 마지막에 올라오는 그맛은 무엇인가? 스트는 좋고 온더락스는 마음에 안 들고 하이볼은 좋다. 스트로 마실 때 확 올라오는 그것이 좀 싫기는 하고.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208. 메이커스 마크 usa>kentucky>loretto 술을 딴 후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먹어보았다. 아주 상쾌하다. 버번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스파이시함은 없고, 바닐라 계열의 단맛이 들와와 비교적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마셨던 버번과 왜 다를까? 발효원액을 만들 때 호밀 대신 밀을 사용했단다. 그래서 맛이 그런가? 아니면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50.5였는데 이 술은 45도라 그런가? 일단 마셔보니 온더락보다는 스트나 하이볼(캐나다 진저에일,피버트리 프리미엄 진저에일)이 낫다. 바닐라 계열의 똑 쏘는 맛이나, 상큼하게 올라오는 하이볼맛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207. 발렌타인 30년과 죽력고 amicus humani generis 모든 인간은 친구다. 발렌타인 30년 밑에 적힌 문구다. 우리 모두는 친구이니 이 사람도 좋고 저 사람도 좋다(?)는 말씀(?)인가. 벌써 30년 먹은 지 예닐곱 병은 되지만......점점 특이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처남들과 먹다가 반쯤 남긴 것을 이번에 캠핑을 하면서 조카와 먹었는데...... 역시 맛이 없다. 오히려 죽력고가 더 맛있다. 조선3대명주...... 감홍로 이강주 죽력고......이 가운데 감홍로와 이강주는 이미 마셨으니 오늘은 죽력고다. 죽력고는 32도 술과 40도 술이 있는데 오늘은 그 가운데 32도 술을 취한다. 40도 술이 있기는 하지만 32도 술이 오히려 예전 방식과 흡사하다. 황현이 지은 '오하기문'을 보니 고문을 당한 전봉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