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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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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투핸즈, 섹시 비스트 까베르네 소비뇽 2021 australia> south australia> mclaren vale 두 명의 친구들이 세웠다는 투 핸즈.한 명은 건축가이자 와인 수출자이고 다른 한 명은 오크통 제조회사 경영자.두 사람의 친구답게 회사 로고도 아름답다.친환경으로 재배한다고 했나?친환경 포도 재배 및 최대한 인위적인 작업을 배제하고총 다섯 등급 중 c이하는 버린다고 했다.보라빛이 도는 진한 검붉은 과실향으로 다소 거북하긴 하지만 타닌향을 뽐낸다.사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그 성적이 놀랍다. 92점을 웃돈다.그런데 왜 가격은 낮을까?참 신기하다.
244 달모어 18년 오랜만에 처남 동서와 함께 술을 한 잔 마신다.달모아 18년.음식은 회와 탕수육 그리고 양장피. 보통 면세점에서 20내지 40퍼센트까지 깎아주면서 물건을 팔고 있는데,달모아는 가격 그대로 또는 5퍼센트 정도 깎아서 팔고 있다.말 그대로 강자 중에 강자다.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나온 싱글 몰트. 미국산 버번 오크통에서 14년 숙성후 30년 된 마투살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로 옮긴 다음4년간 피니쉬를 거치고 탄생하는 위스키다.쉐리에서 느껴지는 과일과 건포도 향이 특징이다.메이플 시럽과 같이 짙고 아름다운 색상의 위스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더락으로 먹는 친구도 있었지만옆에 술 잔을 놓고 마시면서 기분 좋게 술 한 잔에 넉다운이 된다.물론 이날 블루 라벨도 함께 먹어 보았는데,그 맛의 차이는 극명했다...
243 바로네 리카솔리,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치오네 체니프리모 2019 italia> toscana> chianti classico 여러 매체들이 극찬한 것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부드럽고 아름답다.15일 내외로 침용하였다가 이후 22개월간 500l 토노에서 숙성한다.이 날 약 1시간 후 글라스에 담아 시음하였으며,풍부한 산미와 함께 어느 정도 복합미를 갖추고 있어 상당히 멋진 와인이다.피니쉬는 길다.그런데 이게 뭔일인가?체니프리모를 먹고 나니 상긋한 과일향과 함께 기분 좋게 쓰러졌다는 사실.입 안에서 움직이는 강도는 강하다.
242 조니워커 블루라벨 엑스오디네어 에디션 코냑을 숙성했던 캐스크를 사용한 제품. 조니 워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사실 내 마음속에서는 조니 워커>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순이다.조니워커의 이름과 로고처럼 '앞으로 계속 나아가라'는 의미 또한 멋지다. 조니 워커 중 최고의 제품이지만 아쉽게도 숙성 연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소위 NAS제품.일반적으로 15년에서 60년 범위 내에서 만든 것 같은데,연수를 밝혀야 할 경우 가장 낮은 연도를 밝혀야 한다.숙성 연도를 밝히는 것보다 그 맛에 집중한다는 뜻.물론 연도 수에 따라 그 맛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같은 제품들 가운데선 최고의 작품이라는 내 생각.
241. 닷사이 23 미취(비스) 닷사이 비스(미취).뭐 어쨌다나. 닷사이에서 30년간 연구 끝에 내 놓았다고.그러나 아쉽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10도라니. 그냥 여성용으로 내놓은 것은 아닌지.쌀을 23퍼센트까지 잘 정리해 놓았지만 맛은 그냥 그렇다.단맛이 강하다.구보다가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240. 니더버그 와인마스터스 피노타지 Nederburg The Winemasters Pinotage 2022 south africa> western cape피노타지는 남아프리카의 대표 품종으로피노누아와 생쏘 포도의 교배종이다.피노누아의 깊은 맛을 재현하고자 지역 기후에 맞게 개발한 품종으로장기 숙성에 알맞다.진한 과일맛과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롱 피니쉬를 보여준다. 어쩌면 해외에서 가격을 보며 구입한 최초의 와인일지도 모른다.어설프게 국내에 들어오는 와인보다야 맛이 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잔을 든다.확실히 타닌은 예전 것들보다 작게 느껴진다.오히려 그게 더 나은지도 모르겠다.아내는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난 좋다.
239.마오타이 중국의 세 가지 술 농향형, 정향형, 장향형 가운데 맨 마지막 형이다.술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잔이 함께 있다.이 술이 그렇게 가짜가 많다고 한다. 백화점 면세점에서 구입했지만 이것도 잘 모르겠다.일단 맞는 것으로 보고. 귀주성의 고품질 수수와 밀을 주요 재료로 사용하고, 그 지역의 청정한 물과 특별한 발효 덕분에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9번의 증류와 발효 과정 때문에 5년 정도가 걸려서 세상에 얼굴을 내민다. 53도의 알코올이지만 그렇게 세어 보이지는 않는다.콩과 같은 곡물향과 농향과 같은 화사한 꽃이나 과일이 조금씩 섞여 있는 맛을 내며,코와 입 목까지 훌륭한 맛을 낸다.물론 일반 백주처럼 몇 잔 마셔도 전혀 취함이 없다.물론 다섯 잔 정도지만.기분 좋게 취하는 술.
238. 일품진로 23년산 일품진로가 18년산을 기념해 출시한 이래로 매년 내보내고 있는 작품이다.작년에 얻었는데 금년에 처음 먹어본다.금년엔 24년산이 있다는데......잠시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둔다. 23년산 목통 숙성 원액 100%를최상의 품질 구현을 위해 슈퍼 프리미엄 소주의 진가를 보여준다.목통의 위치를 매년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고오랜 세월 동안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추었다.향과 풍미가 뛰어난 중간 제품만 선별해 남기고인고의 시간을 거쳐 8000병만 세상에 내놓는다. 아아 그놈의 8000병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구한다. 일단 맛으로 따지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뛰어나다.게다가 알코올 도수가 31%에 지나지 않으니 이 보다 더할 맛이 없다.그런데 용량이 375ML에 지나지 않으니 참으로 힘겹다.아아 375.기분 좋게 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