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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아바타- 물의 길 2009년 아바타 1편 완성 후, 이번에 2편을 내 놓는다. 제이스 카메론.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멧카이족 부족을 만난 후, 그곳에서 벌어지는 숱한 장면과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을 묘사하고 있다. 그들이 여기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 이보다 더할 것은 없다. 재미는 있지만 3시간 10분 영화로는 좀......
29. 브이 포 벤데타 2030년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때 영국은 정당 노스파이어가 집권하고 아담 서틀러가 의장 신분으로 집권하였다. 그리고 정권의 나팔수인 BTN 방송은 엉터리 뉴스와 독재 정권을 옹호한다. 물론 정부에 반대하는 반동분자나 무슬림 또는 무정부주의자들은 체포되었고......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사람들 그리고 파시즘 정권. 대체로 분석가들은 좀 짠내가 나는 듯한 점수를 주나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한 없이 매력적인 이야기들.
193. 도메니꼬 끌레리코 바롤로 2018 italy> piemonte> barolo 네비올로 100% 깊고 어두운 루비 레드색. 일단 여성스럽다. 도메니꼬 끌레리꼬는 피에몬테 4대 명가 중 하나로 피에몬테 barolo langhe 심장부에 있다. 전통적으로 엄격하고 꾸밈없는 귀족적인 바롤로의 본질을 배반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고급스러운 과일향을 내는 모더니즘 바롤로 와인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귀족적인 바롤로의 경우 전통 탄닌이 강하기 때문에 출시 후 오랫동안 보관을 해야 한다. 그러나 모더니즘은 과일향이 많이 나기 때문에 5-7년 정도를 기다려도 맛이 훌륭하다. 이번 우리 입맛에도 대단히 만족스럽다. 산뜻한 과일향에 루비 레드색, 기분 좋게 들이 마신다. 뭐 어쩌겠나, 이런 맛이면.
192. 산토리 히비키 마스터즈 셀렉션 일단 '히비키'는 일본어로 '향'을 의미한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의 4악장을 그리며 만들었다는 '히비키'. 원래 스카치위스키가 유명하지만 산토리도 나름 12, 17, 21, 30년 산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NAS 제품으로 몇 종류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마스터즈 셀렉션. 그런데 나는 이 술이 별로다. 입에 잘 맞지 않는다. 바닐라와 캐러멀 향을 품었다고 하는데......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그렇게 느껴지는 걸 어쩌란 말이냐.
191.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0 italy> veneto> valpolicella corvina 50, rondinella 30, corvinone 15, oseleta 5.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0. 베네또는 또스까나, 삐에몬떼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와인 재배지다. 이번에 처음 먹어본 베네또. 수상 도시인 베네치아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되는 베로나도 있다. 아마로네는 독특한 와인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최상의 포도송이들을 수확해 포도 알맹이가 반 크기로 줄 때가지 4개월 정도 기다린다. 이때 곰팡이 방지를 위해 통풍이 잘되는 지상의 시원한 창고 선반에서 포도를 건조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분은 약 40% 정도 감소되고 농도는 농축된다. 하지만 포도즙의 당분을 양조 과정에서 충분히 발효시키기 때문에..
190. 수정방(수이징방) 우리가 흔히 던지는 말이 있다. 수정방은 도대체 누가 만드는 거야? 2000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중국의 (고급) 백주로, 지금은 뭐 조니워커로 유명한 디아지오에서 인수해 만들고 있다. 중국에서 17대 명주로 유명한 쓰촨성에서 정흥대국을 만들다, 명나라의 옛 양조장을 발견해 그 시설 장비 효모균을 이용해 이 술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다 디아지노에 인수가 되었는데, 아마 중국의 18대 명주(?) 정도로 불릴 자격이 있을라나. 술에 얼음을 넣어 먹어보기도 하고, 그냥 백주로 마셔보기도 했는데, 그냥 먹는게 더 낫다. 그런데 그냥 먹어도 맛이 좀 그렇다. 그냥 찜찜하게 먹고 끝낸 상황. 이번이 두 번째인데 역시나 술맛은 그냥 그렇다. *중국 3대명주......마오타이주, 분주, 노주노교..
189.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달모아 킹 알렉산더 3세. 몰트위스키 중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위스키를 싱글 몰트위스키라 부른다. 위스키 전체 시장의 약 5%를 차지하는데 이 녀석도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다. 달모아는 스코틀랜드의 엘니스 근처에 있는 증류소로 북유럽 언어로 '넓은 목초지'를 가리킨다. 겉 표면의 그림: 벤자민 우드의 '사슴의 분노' 표지 안 쪽에 킹 알렉산더 3세의 이야기가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사냥을 할 때 수사슴과 마주하게 된다. 이 때 클랜 맥킨지가 나타나 사슴의 왕을 구했다는 이야기. 왕은 그 고마움으로 토지와 12개의 뿔을 가진 수사슴 모양을 사용하라는 권리를 준다. 맥킨지에 의해 운영되던 회사는 최근엔 '엠파라도' 그룹 산하에서 움직인다. 달모아는 위스키를 중요시하는 증류소이며 이 달모아 킹 알렉산더 3세는..
188. 안티갈, 우노 까베르네 소비뇽 2018 argentina> mendoza> uco valley 진하고 깊은 루비색을 띤 와인. 구글 평점에 따르면 별로 뛰어난 맛이 없다고 했으나 내 입에선 그럴 듯하다. 타닌은 부드럽고 입안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