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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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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기념관 며칠 전 친구들과 함께 걸었던 남산옛길을 따라 걸으려 했는데...... 방향을 잘못 잡아 아래쪽에서 시작한다. 일신교회 가는 길. 일신교회를 지난다. 그리고 교회 안 조그만 골목길을 끼고 돈 다음 그 길로 계속 걸으니...... 이제 남산 뷰우. 그렇게 지나간다. 이시영 선생 묘 남산 타워도 보이고 김구 선생 묘 그런데 여기서 잠깐 문제가 생겼다. 아내가 잠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들리자고. 원래 계획은 이렇지 않았는데......어쨌든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할 때 사용했던 총. 브라우닝제 반자동권총 M1900. 물론 같은 총을 빌려 사용했다. 그가 사형당하기 며칠 전 영적 은사인 조제프 빌렘 신부를 만난다. 고해성사와 안의사의 미사도 집전하고. 아쉽다. 명동성당의 대주..
포천 산사원 산사원. 예전에 일본에 갔을 때, 우연치 않게 월계관을 만드는 곳에 갔던 추억이 있다. 우리나라,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꽤나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이런 곳이 없지?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되었다. 포천 산사원. 누룩과 맵쌀(쌀). 느린마을 매장 안에 설치되어 있는 누룩과 쌀. 어쩌면 막걸리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우리나라 술의 종류 우곡 배상면 기념관. 배상면 씨가 술을 만들며 이런저런 궁리를 했던 일들. 그의 첫째 아들은 국순당, 둘째 아들은 배상면주가, 딸은 배혜정도가의 길을 걷고 있다. 지하 1층에서는 매표를 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문을 연다. 1인당 4천원, 이 돈을 내면 느린마을 막걸리 한 병씩 나누어 주는데......이거 뭐 ..
서리풀공원 2022.5.14(토) 오랫동안 친구들과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날이다. 고교 시절 동기들. 방배역에서 만나 고속터미널까지 걷는 길. 걷자마자 눈에 나타난 청권사. 효령대군은 태종의 둘째 아들로 불교에 매우 심취했던 바,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유신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관악산의 연주암에 효령대군의 초상을 봉안한 효령각이 있는 것과도 깊은 관계가 있고, 월출산 무위사, 만덕산 백련사 중창, 양주 회암사의 중수를 건의한 것도 그의 몫이었다. 청권사에는 그의 묘역이 있는데 그 규모가 꽤나 크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날 문을 닫은 것. 효령대군은 91세의 나이까지 살았으니, 그가 좋아하는 산을 찾아 유람이나 하면서 살았던 것이 아니겠는가? 창권사 문은 닫혔으니 그의 돌담을 끼고 돌아간다. 그 옛날..
임진강 황복- 오프리쉬 - 율곡습지공원 임진강 황복을 먹으러 떠난다. 황복은 처음이다. 맛집을 통해 알아본 임진대가집. 언젠가 매물도에서 비박을 하기 위해, 먼저 소매물도에 머물고 있을 때 허영만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일성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고택이 있는 위치는 대웅전 자리였다. 조선 초기부터 500년간 줄곧 이 자리에서 조상들이 세월을 보내왔다. 왼쪽의 도토리묵과 오른쪽의 황복껍질. 그런데 황복껍질 맛이 좀...... 감자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황복. 오래 전부터 '은밀까참황행'이라 하지 않았던가. 은복보다는 밀복이, 밀복보다는 까치복이, 까치복보다는 참복이, 참복보다는 황복을 먹는 것이 행운이라 하지 않았던가. 대나무 가장자리 복숭아 꽃 서너 가지 피었고 봄 강물 따스해진 것을 오리가 먼저..
물의 정원- 북한강참나무바베큐- 하백 딸과 함께 물의정원으로 향한다. 양평으로 가다 두물머리로 향하는 줄로 알았는데, 춘천 방향으로 차를 몬다. 상당히 넓은 주차장, 그리고 잠시나마 보이는 물의정원. 한껏 멋을 낸 곳. 그러나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곳. 여기서 볼 때 반영된 모습이 아름답다. 세상 모르게 떠 있는 나룻배 몇 조각들 돌아오는 길, 운악산 오늘 식사는 10여 분 떨어진 북한강참나무바베큐. 그냥 그렇다. 그런데 내 배가 고픈지 몇 조각 그냥 넙죽 먹는다. 바로 옆에 있는 하백으로. 밥비는 그냥 그렇게 서 있다. 서서히 이제 커피도 케냐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아마 다음 커피는 케냐쪽으로 주문할 듯. 오늘의 내 커피도 케냐.
백운호수 얼마만인가. 백운호수에 찾아온 것이. 원래는 한탄간 지역의 주상절리에 갈 생각이었지만 시간인 너무나 막힌다. 집에서 40분 거리인 백운호수로 옮긴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강 주변에 다리 세워 놓았음을 이제야 알게 된다. 그게 좋기도 하겠지만 몇몇 카페들에겐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시야를 묻히게 한다. 걷는 내내 찬 바람이 불어 싸늘하기도 했지만 멀리 청계산과 관악산 줄기를 보며 기분이 상쾌해진다. 열심히 걷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그냥 씽씽 걷고 있을 뿐이니. 청계산 강 건너 왼쪽에 무엇이 있나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의왕에 있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다. 관악산 바라산
니지모리 스튜디오 2022.1.15-16(토일요일) 동두천의 니지모리 스튜디오. 2012년 경 사극 촬영시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고)김재형 감독이 세운 일본식 테마파크 형 드라마세트장이다. 길을 찾다 보니 양주의 화암사지공원을 지나는데, 이곳이라면 예전에 비박산행을 위해 들렸던 곳이다. 잠시 후 만나는 칠봉산, 그 산 바로 아래에 있다. 모든 시설이 일본식으로 되어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해외 여행도 못 가니 그냥 발걸음을 옮겨 본다. 입구부터 양 옆으로 10여 개의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우리는 겉에서만 보고 그냥 발길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특별히 구경할 것은 없다. 다음날 안 사실이지만 카메라에 배터리를 빼 놓고 왔다. 아아 어젯밤 야경들이 좋았건만....... 그래도 그냥 찍는다. 스마트폰을 이용. 숙소 10..
인천 가는 길 2일 송도해변-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2021.8.15(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 뜨겁다 송도. 한 바퀴 돌다가 돌다리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다시 인천 시내로. 인천의 자유공원에 들린다. 공원 곳곳에 앉아 있는 노인들만 보일 뿐, 오가는 관광객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맥아더- 말이 많다. 일본을 중흥시키려고 노력했던 분, 그러나 우리에게 고마운 분이기도 하고..... 또 할 말은 많지만...... 언덕에서 내려다 본 모습 동상 뒤에 있던 학도의용대 헌화대 인천 차이나타운이 자유공원 바로 아래에 있는 줄 몰랐다. 어렵게 차를 돌려 도착해 보니 바로 밑이다. 주차장 한켠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간다. 구경 거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날이 워낙 덥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럭키차이나. 우리가 찾은 곳-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