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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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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알뜨르 비행장 회사에서 업무차 제주도에 간다. 알뜨르 비행장. 우선 차량 렌트를 해야 하는데, 그냥 외우기 쉽게 레드캡을 이용한다. 다음에 또 이용할 수 있게. 제주 공항에서 알뜨르까지 약 한 시간. 그런데 이게 묘한 일이다. 알뜨르 비행장까지 이상한 길로 인도한다. 물론 더 좋은 길이 있기는 하다. 결국 그 길을 이용해 접근. 저 멀리 보이는 송악산과 알뜨르 비행장이 함께 나오는 사진이 가장 좋을 듯 싶다. 일단 맨 먼저 눈에 띄었던 사진이다. '아랫쪽'을 뜻하는 제주어 '알'과 '넓은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 '드르'가 합쳐진 말로. 오늘날의 지명을 본따 모슬포비행장이라고도 한다. 1933년 일본 제국 해군에 의해 임시활주로 형식으로 최초 조성되었고, 1937년 추가로 14만평을 추가로 매입, 그 규모가 20만평에 ..
제주도 여행 4일 동문시장 금복국수- 용두암- 앙뚜아네트 그리고 서울로 2022.6.13(월) 여기는 동문시장, 이곳에 오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다. 주방장이 직접 요리하는 오마카세를 먹기 위해 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제주에 거의 다 왔을 때 전화를 받는다. 오늘 마감. 이것저것 생각하다 예전 일이 생각 나 동문시장으로 직행한다. 동문시장따라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역시 서귀포 올레시장보다 탁월하다. 들어간 곳은 막국수전문점, 금복국수집. 예전에 한 번 들렸던 곳이다. 역시 맛이 탁월하다. 서울의 그럴 듯한 집들보다 훨씬 정겨운 맛이다. 음.....돔베고기. 생유산균 전통 제주 막걸리. 그런데 요즈음 내가 막걸리를 먹기 시작해서인지 그럴 듯하다. 어제 먹은 제주도 우도 땅콩막걸리보다는 훨씬 낫다. 맛도 종고...... 차를 몰고 다시 용두암으로 간다. 우리..
제주도 여행 3일 한라산 영실탐방로- 돈내코탐방로 2022.6.12(일) 한라산 영실탐방로에 가기 위해 8시에 집을 나섰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제1주차장에 차가 다 차 제2주차장에 차를 대란다. 차를 대고 제1주차장 쪽으로 오르니 차음부터 숨이 가쁘다. 결국 택시 한 대에 1만원 지불하고 올라탔다. 그리고 잠시 후 영실탐방로를 만나게 된다. 영실탐방로를 출발한 지 30여 분 후, 오백나한(오백장군, 석라한, 영실기함)을 만나게 된다. 모든 용암이 약대지층을 따라 분출하다가 그냥 굳어진 것으로 하나하나가 용암분출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아쉬움은 있다. 영실탐방로에 비추는 햇볕이 오전에 그곳을 비추는 것이라 사진은 별로다. 저 멀리 보이는 서귀포시내 병풍바위. 잘 발달된 주상절리층이다. 한라산 남서쪽 산허리에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
제주도 여행 2일 협재해수욕장- 비양도 2022.6.11(토) 제주도 여행에서 첫 비박지 역할을 했던 협재해수욕장. 오늘도 찾았다. 여기에 서면 아름다운 물결과 함께 저 건너편 비양도를 바라볼 수 있는 곳. 늘 그리움이 남는 곳. 바다는 언제나 푸르르다. 그 밑의 자그마한 돌들까지. 비취색 바다, 파란 바다 그리고 하얀 바다까지. 우리는 차를 몰고 비양도로 가려는 한림항에 도착했다. 비양도호의 11시 20분 차를 타려니 1시 35분까지 나와야 한다고 한다. 천년호에 물으니 12시 차를 타면 14시 15분이든 16시 15분이든 좋다고 한다. 천년호를 이용한다. 우리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한림항에서 기웃거리다,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를 탄다. 약 20여 분의 시간......그리고 앞에 나타난 비양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 고려 목종 5년에..
제주도 여행 1일 제주 끄라비펜션- 고근산 2022.6.10(금) 끄라비펜션. 뭔가 대단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그렇다. 딱 이 정도 수준에 알맞은 펜션이다.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는데, 3층까지 짐을 갖고 올라가야 했다. 마을이 정겹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실제 가 본 적은 없다. 며칠이 지나야 저 섬들의 이름을 알 수 있다. 나한테는 그냥 떠 있는 섬섬섬. 오늘과 월요일에는 비가 온단다. 군산오름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검색 결과 고근산으로 결정되었다. 비가 오는 탓에 군산오름에는 못 갈 것 같다. 제주도의 오름과 산의 다른 점은 분화구에 있다, 산봉우리에는 분화구가 없고, 오름에는 각양각색의 분화구가 있다. 산이라고 해 봐야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고근산 정도다. 비가 어설프게 내린다. 자욱한 안개 이런 모습을 대할 줄 몰랐지? 우리는 서귀포..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지미봉 2020.1.31(일) 둘째 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러 나왔다. 식당 근처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을 맞는다. 또 근처에 있는 작은 술집.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문을 닫은 곳이다. 사진을 찍을 것이 무엇이 있나 움직이는 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층계 위에서 노려 보고 있다. 식사를 마친 후 사려니숲길로 간다. 원래는 사려니숲길이 아닌 절물오름 주차장을 선택해야 했다.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 한 바퀴 그리고 숲길. 차를 세우고 한 바퀴 돈다. 중간 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그냥 돈다. 빽빽하게 둘러 선 나무들이 반기는 곳..... 지미숲 한 바퀴 돈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숨 자고 다시 일어선다. 오늘 해 뜨는 시각에 맞추어 일어선다. 우리 펜션 바로 앞에 있는 지미오름. 몇 발자국 옮기니 ..
제주도 여행기, 성산일출봉- 지미안 펜션 2020. 1.30(토) 주민등록증으론 안 된다. 운전면허증 없이는...... 황당한 사실이다. 스타렌트카 제주에서 걸어 10여 분 거리에 있는 공항경비실에 찾아 가 면허증번호를 확인했다. 부웅...... 이런 과정을 겪느라 공항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점심을 먹고 출발, 지미안 펜션에 도착했으나 여기서도 문제다. 두어 시간 보내다 들어가기로. 아내와 함께 한 3일간의 여행이다. 지미오름 근처의 지미안 펜션 펜션 바로 앞에 조그만 해변가가 있다. 작년 여름인가?에 한 번 왔던 곳이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저 일출봉을 바라보았지. 해변가에서 10여 분 거리다. 넘실대는 파도.....그리고 성산봉에서의 해거름. 벌써 네 시가 조금 넘어 산에는 오를 수가 없다. 늘상 걸어서 움직이다 보니 차량이 더 불편하다...
제주 여행 4일 용두암- 용연계곡 2020.2.3(월) 3시 30분 서울로 올라간다. 용두암 근처와 용연계곡에서 이번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숙소에서 제주공항으로 가 짐을 맡기고 용두암으로 향한다. 확실히 전에 왔을 때보다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적다. 신종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여기까지 퍼졌다. 용두암에서 용연계곡까지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다. 계곡 입구에 있는 제주해녀국수에서 시그니처 국수를 맛본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사진에 나타난 계곡은 그럴 듯한데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쓰레기가 곳곳에 있다. 아담한 계곡.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용연계곡의 용연은 아무래도 용두암과 관련이 있으리라. 이곳을 선유담이라고도 했다. 신선들이 노는 곳. 그러나 그보다 앞서서는 취병담이라고도 했다. 양쪽 벼랑 숲이 푸르고 그 모양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