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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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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여행 4일 북해도 신궁(홋카이도진구) 2022.8.7(일) 이번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아침식사부터 가볍게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홋카이도진구......북해도신궁 홋카이도 개척 당시 사할린과 쿠릴 지역으로 진출하던 러시아 세력으로부터 홋카이도를 지키기 위한 부적의 역할로 지은 사찰. 우리나라는 외부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지 크게 자란 나무가 별로 없다. 그러나 일본은 이 나무 사업이 잘 번성되어 있어 후대에게도 물려줄 만한 사업이다. 본당 저쪽 끝에 점괘를 보는 종이인 '오미쿠지'가 있다. 뭐 그게 대단하지는 않는데......뽑아 보는 사람들 꽤나 있다. 삼나무의 이 모습. 봄날에 휘날리는 꽃가루들은 좀 심하지만. 다시 밖으로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라고 손을 씻는 곳. 아아......이런 나무들. 그리고 출국.
북해도 여행 3일 오타루- 삿포로 맥주공장- 죠잔케이 만세각 호텔 2022.8.6(토) 소윤쿄 조양정 호텔의 아침. 이번 여행 중 하루도 비 오는 날 없었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맞이한다. 왼쪽은 오타루 안내소 오타루 운하. 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선박들이 드나들던 곳이었으나 1986년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밤에는 더욱 더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고 하나 지금은 그냥 대낮. 오른쪽 창고에 여러 매장들이 있다. 근처의 조그만 가게로 들어가 점심은 스시로. 그런데 이집 주인 머리를 잘 썼는지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여기는 오르골 시내. 무척 많은 가게들이 있지만......다시 한 번 찾은 곳이라 그 기분은 그냥 그렇다. 손님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늘 보니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이곳에 손님이 더 ..
북해도 2일 오도리- 후라노(팜 도미타)- 비에이(시키사이노오카, 푸른연못, 흰수염폭포)- 소운쿄 조양정 호텔 2022.8.5(금) 삿포로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녹지공원이다. 공원 곳곳에 분수와 작은 개울이 흐르고 사시사철 꽃과 나무로 삿포로 시민들에게 소중한 휴식을 준다. 팜 도미타. 아내가 꼭 가보자던 팜 도미타. 꽃밭 저 끝에 라벤더가 피어서 활짝이지만, 5월에서 10월까지 벚꽃 튤립 장미 금잔화 해바라기까지 피어 있어서 어느 때 가나 장관이다. 1만 8천 평 너른 공간에 10여 개의 꽃밭이 널려 있다. 이 공간 곳곳에 아름다운 기념품 가게들도 있고. 라벤더 오른쪽, 아내와 함께 한 라벤더 여기는 시키사이노오카. 여기서 차려 준 식사를 마치고 트렉터에 올라타 구경을 한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연해 있다. 2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무지개꽃이 만발하게 피어 있다. '시키사키'는 사계절, '오키'는 언덕을 의미하는데..
북해도 여행 1일 쇼와신잔- 우수산 로프웨이- 사이로 전망대- 카니혼케- 삿포로 뷰 호텔 2022.8.4(목) 다시 북해도로 향한다. 이미 몇 년 전에 가족 셋이 북해도에 다녀온 적이 있지만, 여름에 피는 북해도의 라벤다 향기가 그립다는 아내의 생각. 아내와 함께 둘이 출발한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아니다. 일본으로 부터 다시 상륙허가를 받아야 하고, PCR 검사도 24만원이나 주고 한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일본의 치토세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해 잠시 대기한다. 일본에서의 첫음식은 닭고기집. 그래도 잘 꾸며진 음식들이 마음에 든다. 일본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음식이다. 쇼와신잔. 지난 겨울에 왔을 때도 보았던 곳. 우수산 로프웨이. 쇼와신잔을 바라보며 오른다. 우수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야호. 칼데라로 이루어진 호수. 우수산. 도야지역의 성층 화산으로 현재까지 활..
북해도 여행 4일 젠니쿠호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귀국 2018.2.26(월) 숙소인 젠니쿠 호텔 침실에서 바라본 홋카이도 시내 전경.오늘 한국으로 돌아간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를 둘러보고,면세점에 갔다가 공항으로 간다.패키지 여행의 쓴맛을 단단히 본 씁쓸한 날이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시로이 코이비토는 '하얀 연인'이라는 뜻으로, 화이트 초콜릿 크림을 넣은 과자 이름이다. 삿포로와 그 근교에는 과자나 초콜릿 공장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다. 과자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시설들이 있다. 공항에 가기 직전, 삿포로 시내의 면세점에 들렸다. 관광객만을 상대로 하는 면세점이었는데, (위 사진은 공항 면세점) 충동 구매를 하지 않기로 가족 모두가 다짐했건만, 가이드와 점원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덜..
북해도 여행 3일(3) 삿포로 2018.2.25(일) 오타루에서 건너와 처음 들린 홋카이도 옛 청사. 1888년 당시 유행하던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철거, 대화재 등 몇 번의 변신을 하다가 1968년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개척 시대의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다누키코지. 동서로 약 1km에 걸쳐 형성된 쇼핑 거리다. 저녁 먹을 시간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자유 시간을 주었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도착한 거리다. 이 거리에 돈키호테도 있는데 이제는 별로 흥미가 당기지 않는다. 저녁을 먹은 게 뷔페 식당. 삿포로에는 홋카이도에서 잡히는 게의 양이 많아 이런 무제한 게 뷔페 식당이 여럿 있다. 1시간 30분 동안 마음대로 집어다 먹을 수 있다. 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게는 맛이 없다! 한 번 찐 것을 굽..
북해도 여행 3일(2) 오타루 2018.2.25(일) 도야에서 오타루로 가는 길 도중에 아주 작은 휴게소에 들린다.화장실도 남녀공용 하나. 줄이 길다.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니 쌓인 눈이 엄청나다.이번 여행 중 가장 높게 쌓인 눈을 본다.어설픈 곳 찾아다니느니 이런 길 걸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3시 20분 오타루 청어잡이로 근근히 살아가던 작은 어촌 오타루는 1872년 부두가 들어서면서 삿포로 외항으로 급성장하다가, 이후 쇠퇴의 길을 걷는데, 번성하던 시절 지어놓았던 근대 건축물과 운하를 잘 보존하여 근래 들어 관광지로 다시 발돋음한다. 전설의 영화 '러브레터'의 멋진 장면 하나를 장식했던 도시. 오타루 운하. 오타루 부두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물건을 내려 오른쪽에 보이는 창고로 운반하기 위해 만든 운하다. 해가 지면 왼..
북해도 여행 3일(1) 도야호- 쇼와신잔 2018.2.25(일) 숙소에서 내다본 설경, 그래서 뷰 호텔이었구나...... 9시 30분 도야호전망대 도야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10시 5분 도야호 도야호는 11만 년 전 화산 분화로 형성된 칼데라 호수로 일본 100경 중 하나다. 2008년 세계 주요국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도 유명. 우리는 선착장에서 40여 분 돌고 원점회귀하는 유람선을 탄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하다. 11시 5분 쇼와신잔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다.맞은편에 있는 우스잔의 화산 활동으로1943년 12월 28일부터 2년간 생성된 407 높이의 활화산이다.우스잔 화산 시 주변 땅들이 50미터 정도 융기되었는데,이곳은 계속 솟아올라 이처럼 산이 되었다. 지열에 따른 연기가 산허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