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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버팔로 트레이스 usa> kentucky> frankfort 매쉬 빌에서 호밀 비율이 낮기 때문에(10% 미만) 술이 쓴 맛 없이 매우 순하다. 미국 들소 한 마리가 그려진 로고 덕분에 야생의 거친 숫소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그러나 실제 맛은 쓴 맛 없이 달콤하다. 9-11년 으로 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순하긴한데 마지막에 뭔가 모르게 올라오는 독특한 맛이 좀 꺼려진다. 마지막에 올라오는 그맛은 무엇인가? 스트는 좋고 온더락스는 마음에 안 들고 하이볼은 좋다. 스트로 마실 때 확 올라오는 그것이 좀 싫기는 하고.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208. 메이커스 마크 usa>kentucky>loretto 술을 딴 후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먹어보았다. 아주 상쾌하다. 버번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스파이시함은 없고, 바닐라 계열의 단맛이 들와와 비교적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마셨던 버번과 왜 다를까? 발효원액을 만들 때 호밀 대신 밀을 사용했단다. 그래서 맛이 그런가? 아니면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50.5였는데 이 술은 45도라 그런가? 일단 마셔보니 온더락보다는 스트나 하이볼(캐나다 진저에일,피버트리 프리미엄 진저에일)이 낫다. 바닐라 계열의 똑 쏘는 맛이나, 상큼하게 올라오는 하이볼맛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207. 발렌타인 30년과 죽력고 amicus humani generis 모든 인간은 친구다. 발렌타인 30년 밑에 적힌 문구다. 우리 모두는 친구이니 이 사람도 좋고 저 사람도 좋다(?)는 말씀(?)인가. 벌써 30년 먹은 지 예닐곱 병은 되지만......점점 특이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처남들과 먹다가 반쯤 남긴 것을 이번에 캠핑을 하면서 조카와 먹었는데...... 역시 맛이 없다. 오히려 죽력고가 더 맛있다. 조선3대명주...... 감홍로 이강주 죽력고......이 가운데 감홍로와 이강주는 이미 마셨으니 오늘은 죽력고다. 죽력고는 32도 술과 40도 술이 있는데 오늘은 그 가운데 32도 술을 취한다. 40도 술이 있기는 하지만 32도 술이 오히려 예전 방식과 흡사하다. 황현이 지은 '오하기문'을 보니 고문을 당한 전봉준이 ..
206. 지아코모 페노키오 바롤로 2017 italy> piemonte> barolo 어제 먹었던 와인보다 좀 진한 보랏빛을 띠면서 목 넘김이 아주 좋고 벨벳 같은 부드러움을 지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치아보 멘틴보다 못하다.
205. 도메니꼬 끌레리꼬 , 바롤로 치아보 멘틴 2017 italy> piemonte> barolo 연한 자줏빛을 띄면서 타닌과 산미는 강하고 바디는 중강약을 지닌다. 피에몬테 바롤로 랑게의 심장부인 몬포르테 달바에서 생산되며 네비올로를 100프로 함유하고 있다. '신의 물방울'에서도 언급이 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 맛은 어떨까?. 50년 수령의 네비올로로 100% 만들어낸 최고의 맛이다. 겹겹이 쌓여있는 짙은 과실 향이 느껴지고, 이어 고급스럽게 펼쳐지는 스파이스와 허브가 다가온다. 그런데 과연 이 와인은 얼마에 샀나? 사실 네 병을 한꺼번에 주문하느라 어느 가격인지 모르겠지만, 만일 7,8만원이라면 만족한다. 군산 선유도 여행하면서 첫날 마시 와인.
204. 와일드 터키 101 8년 와일드 터키 101 8년. 사실 위스키 시장 쪽은 많이 먹어보았지만 버번은 처음이라 좀 생뚱맞다. 버번 위스키.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로 배합해낸 와일드 터키. 미국산은 100을 50으로 기준했기에 101은 50.5도를 의미한다. 첫맛이 상당히 강렬하다. 뭔지 모르겠지만(아마 버번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특유의 강한 맛이 온몸을 떨게 하고 정제되지 않은 맛을 낸다. 자 하이볼로 먹어본다. 함께 온 피버트리 프리미엄 진저 에일과 함께. 첫잔을 마시고 둘째 잔을 마시는데 아직 맛을 모르고 정제되지 않은 맛만 난다. 첫째 잔이라 그러나. 며칠 후 하이트 진로 토닉 워터와 함께 먹어본다. 좀 찜찜하다. 진로의 향기롭지 않은 맛이 너무 강하다. 다시 며칠 후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과 토닉워터 그리고 클럽소..
203. 짐빔 리니지(LINEAGE) 리니지. LINEAGE. 해외에 나가던 어느 날, 판매사원이 리니지를 추천한다. 이처럼 맛있는 술은 처음 보았단다. 첫 인상은 그냥 그렇다. 단 맛과 풍미가 강한 것은 이해했지만 여러 가지 향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원래 코가 약해 풍미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 녀석의 허브향과 캐러멀향 게다가 옥수수맛까지 밀려 오는 것을 보고 내 스스로 까무러칠 정도였다. 톡 쏜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어린 시절 짐빔을 먹으며 이렇게 맛 없는 술을 왜 먹지 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후로 먹지 않았는데......오늘도 그냥 그렇게 넘어간다. 시간이 좀 지난 후 다시 먹어 보았다. 이번엔 그냥 스트레이트와 언더락 그리고 하이볼로. 다른 스카치에 비해 피니쉬는 좀 짧지만 50도를 넘는 버번 치고는 상당히 부드럽다. 스모키한..
현우동 텐뿌라붓가케와 히야카케우동 템루라. 아내와 처음 가 본 곳으로 약 40여 분간 기다리다 입장. 일단 이름표를 적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도 함께 적는다. 다른 사람들을 보니 텐뿌라붓가케는 많이 적었고, 그 다음은 여러 종류다. 계절 음식으로 나온 히야카케우동 템루라를 선택해 적고 입장. 일단 우동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다. 탱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온 몸에 좌르르 흐른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텐뿌라붓가케는 조금 오일리한 맛이 나고 히야카케우동 템뿌라는 아주 시원한 국물맛이 난다. 히야카케우동 템뿌라> 텐뿌라붓가케......내 생각이다. 아주 잘 먹었다. 그런데 흔히 사람들이 말한 손님 접대 문제는 없어 보인다. 사람들이 바뀌기 때문에 그전엔 그렇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