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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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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듄: 파트2 재미있게 보았지만 추천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티모시 샬로메가 그리 뛰어난 배우인가. 일찍 갔는데도 굿즈를 얻지 못했다.
39. 파묘 기이한 병이 대물림된다는 어느 집안의 장손. 그리고 김고은과 이도현 그리고 풍수사 최만식과 장의사 유해진.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잘 엮어 만들었다는데. 베를린 영화제 공개 이후 좋은 칭찬을 받고 있지만 나는 좀 다르다. 사실 영화 전체적으로 어떤 영화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영화가 왜 이렇지? 일본 귀신 '요니'의 출연도 그렇고. 김고은의 신들렸다는 그 연기도 내가 보기엔 좀 그렇다. 단 하나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감 있게 보긴 했지만.
38.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에 나름 사람들 관심이 대단하다. 얼마 남지 않은 좌석, 그냥 끊었다. 그리고 들어본 음악들. 영화 음악이다. 처음 듣지만 어디선가 들어보았음 직한 음악들, 어디선가 들어보았음 직한 음악들...... 그렇게 음악들이 이어지면서 공연 내내 진행된다. 이어지는 동안 생생하게 느껴진 음악. 한 시간 반 이상 진행되지만 아주 즐겁게 음악을 즐긴다. 그렇다. 이런 음악을 듣기 위해 젊은 사람들 반 이상이 들어 찬 공간. 아아 뭐라고 하나. 나중에 들으니 유희열이 이런 음악에 빠졌었다나 뭐라나.
37. 노량 죽음의 바다 왜군의 수장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군들이 조선에서 철수할 것을 명한다. "절대 왜군을 이런 식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 이순신의 결심이다. 또 언젠가는 조선에 침략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왜군에게 일정 부분 설득을 당한 진린은 퇴로를 열어주고, 왜군의 수장인 '시마즈'의 지시로 살마군까지 동원한다. 그리고 노량해전......그 마지막 전투에서 이순신은 목숨을 내놓는다. 서울의 봄보다는 좀 격이 낮은 영화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다.
36. 서울의 봄 영화 한 편으로 대단하다. 그해 겨울에 있었던 이야기들. 황정민(전두광/전두환) 정우성(이태신/장태완) 박해준(노태건/노태우) 이성민(정상호/정승호) 정만식(공수혁/정병주) 김성균(김준엽/김진기) 김의성(오국상/노재현)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진을 친 가운데 대단한 영화 한 편을 썼다. 하나회. 5.16에서 12.12로 넘어가는 그 시기에 다시 한 번 붉어진 얼룩. 그 시기에 용감하게 싸웠던 인물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나간 이야기 그러나 새롭다. 어찌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그게 사람의 일인가?
35. 범죄도시 3 서울 광수대로 자리를 옮긴 마석대가 마약 소통 작전을 통해 펼치는 활약상. 상대방은 주성철과 리키. 이 영화는 늘 그렇다.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마석대는 그대로 살아 있고, 도저히 지칠 줄 모르는 마석대는 늘 두들겨 팬다. 윤계상, 손석구에 이은 두 명의 빌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내 생각엔 그들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냥 짜브러지고 만다. 그냥 볼 만하지만......이제 이런 영화는 끝났으면 좋겠다.
34. 인어공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찾아간 인어공주. 어라? 이게 실사였어? 그런데 영화를 보며 놀란 사실. 사실 이렇게 재미없게 영화를 만들었을까? 바다 세계, 바다 위 세계, 그리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 뭐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네. 성수동 메가박스 극장에서 보았는데 나 혼자 유일하게 자빠져 있었다고.
33. 대외비 전해웅(조진웅), 권순태(이성민), 김필도(김무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러 사람들의 이익과 주도권 싸움. "몰랐나?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후반부 국밥집에서 벌어지는 조진웅과 이성민의 싸움이 그럴 듯하다. 서로 물고 뜯기는 이야기. 그러나 나로서는 이야기가 좀 서글프다. 작가가 지향하는 어떤 목표가 불명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