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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7코스 후반부 2025.3.31(월)   오늘은 제주도올레 마지막 날이다.서귀포에서 제주로 올라온 후 17코스 후반부를 걷는다.    몰래물쉼터.몰래물- 물이 있는 곳의 모래. 모래나 자갈이 있는 곳에 솟는 물.1979년 제주국제공항 제3차 확장공사로 인해 원래 있던 마을이 지금은 없어졌다.마을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인근 신성마을 제성마을 명주마을 동성마을로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는데1998년 4월 옛 주민들이 몰래향우회를 창립하고1999년 용담 도두 해안도로 엉물언덕에 몰래물쉼터를 조성하여 고향을 추억하고 있다.        용담서해안로 방사탑.풍수지리설에 따라 지기가 약하다고 믿는 곳을 보호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세운 돌탑이다.탑 위에는 사람이나 새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이 때문에 거욱대 거욱 거왁 극대 ..
제주올레 7-1코스 2025.3.30(일)  어제는 7코스, 오늘은 7-1코스다.7코스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좀 시원치 않은 길을 걷다가 나타난 엉또폭포.    엉또폭포가 그냥 맹숭하다.서귀포에 비가 내리지 않으니..... 여몽연합군이 삼별초의 난을 평정한 뒤,몽골은 탐라총관부를 두어 제주도를 통치한다.원나라 순제는 1376년 남쪽 지역에 피난궁을 짓기로 하고책임자 고대비를 앞세워 황금과 비단 그리고 황실 창고의 귀중품들을 제주도로 보낸다.피난처는 강정동 대궐터이고 금은보화의 집결지는 바로 이곳 엉또폭포쯤으로 생각된다.    엉또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무인매점.여기서 커피 한 잔 그리고 1000원.        하논분화구.동양 최대의 마르형 분화구로 분화구에서 용천수가 솟아 논 농사를 짓는다.'하논'은 '큰 논'을 의..
제주올레트레일 7코스 2025.3.29(토)    서귀포에서 첫해장국은 맨도롱해장국.겡이국......무척 맛있다.원래 아침엔 밥그릇 한 통을 비우지 못하는데 여기서는 다 비웠다.    작년에 무척 덥던 날 아내와 함께 6코스를 걸었다.그런데 그 종점을 찾지 못해 고생했는데,  오늘 와 보니 내가 걸었던 코스 바로 앞이다.자, 어쨌든 오늘 걷자.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나무들이 아름답다.    천지연폭포.계곡의 길이는 1km,  그 안에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의 폭포가기암 사이로 지축까지 꿰둟을 듯이 내리꽃힌다.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못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이다.둘레에는 상록수와 난종류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이루는데,자연의 원형을 보존하는 표본지역으로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생화산인 삼매봉..
제주올레트레일 17코스 전반부 2025,3,28(금)  뭔가 새로움이 필요하다. 그래 걷자 제주올레트레일.제주올레길을 걸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을 해 보기로 한다.제주올레트레일 완성을 향해..... 일단 비행기표를 3박4일로 끊었다. 첫날과 마지막날은 17코스를 걷고 나머지 날은 7과 7-1을 걷는다.    광령식당에서 식사......맛은 뭐 그냥 그런대로.    제주에 도착해 처음 놀란 것이 벚꽃의 부드러움이다.2,3일 전 피었단다.그런데 내가 도착한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2,3일 전부터 피었던 벚꽃은 그냥 아름답게 피어 있다.    광영교        창오교를 지나 외도로.    여기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해안에 있는 대원암까지 가 보니 길을 잘못 택했다.올레트레일을 보고 다시 수..
245 투핸즈, 섹시 비스트 까베르네 소비뇽 2021 australia> south australia> mclaren vale 두 명의 친구들이 세웠다는 투 핸즈.한 명은 건축가이자 와인 수출자이고 다른 한 명은 오크통 제조회사 경영자.두 사람의 친구답게 회사 로고도 아름답다.친환경으로 재배한다고 했나?친환경 포도 재배 및 최대한 인위적인 작업을 배제하고총 다섯 등급 중 c이하는 버린다고 했다.보라빛이 도는 진한 검붉은 과실향으로 다소 거북하긴 하지만 타닌향을 뽐낸다.사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그 성적이 놀랍다. 92점을 웃돈다.그런데 왜 가격은 낮을까?참 신기하다.
244 달모어 18년 오랜만에 처남 동서와 함께 술을 한 잔 마신다.달모아 18년.음식은 회와 탕수육 그리고 양장피. 보통 면세점에서 20내지 40퍼센트까지 깎아주면서 물건을 팔고 있는데,달모아는 가격 그대로 또는 5퍼센트 정도 깎아서 팔고 있다.말 그대로 강자 중에 강자다.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나온 싱글 몰트. 미국산 버번 오크통에서 14년 숙성후 30년 된 마투살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로 옮긴 다음4년간 피니쉬를 거치고 탄생하는 위스키다.쉐리에서 느껴지는 과일과 건포도 향이 특징이다.메이플 시럽과 같이 짙고 아름다운 색상의 위스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더락으로 먹는 친구도 있었지만옆에 술 잔을 놓고 마시면서 기분 좋게 술 한 잔에 넉다운이 된다.물론 이날 블루 라벨도 함께 먹어 보았는데,그 맛의 차이는 극명했다...
243 바로네 리카솔리,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치오네 체니프리모 2019 italia> toscana> chianti classico 여러 매체들이 극찬한 것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부드럽고 아름답다.15일 내외로 침용하였다가 이후 22개월간 500l 토노에서 숙성한다.이 날 약 1시간 후 글라스에 담아 시음하였으며,풍부한 산미와 함께 어느 정도 복합미를 갖추고 있어 상당히 멋진 와인이다.피니쉬는 길다.그런데 이게 뭔일인가?체니프리모를 먹고 나니 상긋한 과일향과 함께 기분 좋게 쓰러졌다는 사실.입 안에서 움직이는 강도는 강하다.
47 미키 17 자신이 차린 마카롱 가게 때문에 빚을 지고 있던 미키 17.'마샬'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일을 하게 된다.위험한 일은 맡아 하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미키17은얼음 행성에서 만난 '크리머'의 도움으로 되살아난다.그러나 이미 미키 17이 죽었을 것으로 확인한 행성단은 미키 18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마샬'은 둘을 밖으로 내보내면서 누가 '크리퍼'를 더 죽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결국 미키 18은 '마샬'과 함께 죽음으로 내몰리고, 미키 17은 통역기를 동반해 그들과의 대화에 성공한다. 원래 SF 작품은 잘 보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봉준호'영화라서.미키 17의 연기성은 놀랍다. 그러나 대체로 그냥 무난한 영화다.아차.궂즈 두 개를 준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