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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술

204. 와일드 터키 101 8년

 

와일드 터키 101 8년.

사실 위스키 시장 쪽은 많이 먹어보았지만 버번은 처음이라 좀 생뚱맞다.

버번 위스키.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로 배합해낸 와일드 터키.

미국산은 100을 50으로 기준했기에 101은 50.5도를 의미한다.

 

첫맛이 상당히 강렬하다.

뭔지 모르겠지만(아마 버번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특유의 강한 맛이 온몸을 떨게 하고

정제되지 않은 맛을 낸다.

 

자 하이볼로 먹어본다.

함께 온 피버트리 프리미엄 진저 에일과 함께.

첫잔을 마시고 둘째 잔을 마시는데 아직 맛을 모르고 정제되지 않은 맛만 난다.

첫째 잔이라 그러나.

 

며칠 후 하이트 진로 토닉 워터와 함께 먹어본다.

좀 찜찜하다.

진로의 향기롭지 않은 맛이 너무 강하다.

 

다시 며칠 후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과 토닉워터 그리고 클럽소다와 함께 먹어본다.

아주 제맛이 난다. 그래 하이볼은 이래야지.

 

여기서 깨달은 사실 하나......하이볼은 탄산수가 맛있어야 제맛이 난다.

그런데 탄산수를 모두 묶어서 파니 어떤 걸 골라야  할지 헷갈린다.

그나마 깨달은 사실 하나,

캐나다드라이와 피버트리 프리미엄 정도가 내 입맛에 맞다.

 

와일드 터키 8년은 맛이 좀더 고상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