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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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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2021.10.20(수) 수요일 아침, 아내 그리고 딸아이와 함께 산을 오른다. 아차산. 물론 밤비도 함께. 아차산을 여러 번 올랐지만 아직도 몇몇 보루에 대해 잘 모르겠다. 오늘 1보루가 아닌 5보루부터 먼저 올랐다. 저 멀리 용마산이 보인다. 저 산을 넘어 이곳으로 올 수도 있다. 우리의 다음 계획은 저 용마산으로. 오늘은 안개가 하루 가득 심하다. 한강까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여기가 1보루였나? 밤비. 사진을 자주 찍다 보니 이제는 아주 걸맞게 기품을 잡는다. 여기도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다.
남산 2021.10.17(일) 약수역 근처에서 맛집을 알아보던 중, 나름 괜찮은 집을 발견한다. 처가집. 막국수 맛이 일품이다. 원래 이 집은 이북식찜닭으로 유명한데 그 맛에 비해 막국수는 맛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먹어 본 막국수 맛은 말 그대로 최고치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남산에 오를 예정이다. 남산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기로 한다. 중간 지점에 보이는 서울의 모습. 북악산과 북한산 왼쪽부터 인왕산 오른쪽 북악산 뒤쪽 북한산 확실히 금년은 단풍 시절이 늦다. 아직 남산에 단풍 시절이 찾아 오지 않았다. 여기가 서울......남산은 어디를 가든 다 이 모양. 오른쪽에 무슨 건물이 세워지던데......무엇인지? 서울교육청을 나서며 바라본 모습. 그래도 이곳은 다른 곳보다 좋다.
유명산 자락 2021.10.16(토) 아내와 함께 유명산 자락을 걷는다. 설매재자연휴양림을 지나 배너미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걷기도 편하고 슬슬 걸음으로도 평탄한 길을 찾게 된다. 이쪽 방향에 억새가 많으니...... 시원하게 뚫린 용문산 줄기다. 왼쪽에 바람을 펴고 있는 산정이 보인다. 용문산 줄기가 뻗어 있다. 그 가운데 오른쪽 끝에 백운봉이 자리잡고 있다. 저 자리에서 잠들었던 꿈은 이제 먼 추억이 되었다. 우리는 억새를 찍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으나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결국 우리가 찾은 곳은 영화 검객 장소다. 마침 이곳에 사람들이 꽤나 몰려 있었는데, 주 이야기가 조선 시대 삶이다. 양평군청과 남한강 모습. 한강은 그렇게 흘러간다. 유명산 단풍. 여기도 그냥 이렇다. 10월 말이나 되어야.
감악산 비박산행 2021.10.13-14 몇 해 전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후부터 비박산행을 거의 하지 않다가 처음으로 첫걸음을 옮긴다. 감악산.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를 친구가 추천해 주었다. 감악산 정상비. 왼쪽에 있는 성모마리아상 저 멀리 북한의 송악산이 보인다. 정상 바로 아래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있는 비박산행지. 물론 오늘 우리가 묶을 곳은 아니다. 우리가 묶을 곳.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우리는 정상에서 머물다 아래로 내려왔다. 아름답다. 전에 비박을 하며 잠을 잤던 곳, 팔각정이다. 여기서 보면 아침에 해 뜨는 것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우리는 능선을 따라 어느 곳이 화악산이요 어느 곳이 명지산인지 구분한다. 그렇다. 아직 때가 아닌 듯. 이달 말이나 되어야 단풍이 물들겠다. 여기는 ..
안산 안산에 오른다. 서대문독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무악재다리에 서서 인왕산을 바라본다. 여기서 뒤로 돌아 오르니 안산이다. 아마 20여 분 정도 걸었을 즈음, 앞에 나타난 정상이다. 오른쪽 위에 정상이 있고 그 아래는 계단길이다. 앞엔 인왕산 뒤로는 북악산 오른쪽에는 남산이 그리고 멀리 롯데시그니엘 빌딩도 보이고. 오른쪽 인왕산 뒤쪽은 북한산 서울의 서쪽만 잘 보이지 않을 뿐 동서남북이 모두 잘 보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좀 부드럽지 못하다. 내려올 때의 모습 역시 올라갈 때와 동일하다. 오늘 다섯 시쯤에 산행을 끝냈다. 그래도 일몰 시간에 어느 정도 맞추려 했는데, 결국 그 시간에 못 맞추고 하산을 한다.
인왕산, 석굴암...... 250년 된 향나무. 사직공원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즐겁다. 사직공원. 지난 번 들렸을 때는 무슨 공사 중이었는데......지금은 완전히 열렸다. 공원은 지나 신사임당 사당 있는 곳은 아직 정리 중. 단군성전, 사직공원을 벗어나 약간 왼쪽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표지판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져 올랐는데, 범바위로 오르는 길이 막혔다. 중간에 검은색 바탕이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고 올랐다가 다시 길을 잡는다. 오른쪽으로 조금 꺾어져 걷는다. 석굴암 방면. 서울의 멋진 모습 몇 발자국 옮기자 나타탄 석굴암. 다시 몇 발자국 또 옮기면 다시 나타난다. 호랑이와 노인. 몇 발자국 떨어져 다시 나타나는 서울 석굴암 앞에 있는...... 가운데가 청와대 멋진 인왕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랫길로 몇 명이 자일을 ..
안산 2021.2.27(토) 오늘 산행은 안산으로 정한다. 어떤 역에서 내려야 할 지 몰라 고민하던 중, 홍제를 택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독립문이 가장 좋더라. 무악재 하늘다리로 올라 저 건너편은 인왕산이요 이쪽은 안산이라. 어제 오늘따라 하늘이 무척 맑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두 개의 길이 있다. 돌림길 그리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으로 향한다. 몇 발자국 옮기자 저 멀리 봉수대가 보인다. 몇 발자국 옮기니 남산도 보이고...... 저 멀리 우리 집도 보이는지 어떤지. 왼쪽의 북한산과 오른쪽의 인왕산. 인왕산을 둘러싼 돌무덤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의 안산 줄기 앞에서는 서대문형무소 자리가 보이고, 뒤로는 경복궁 마당이 보인다. 우리는 올라갔던 길을 되돌려 내려온다. 하늘은 맑고 내..
인왕산 2020.2.11(목) 구정 때문에 쉬는 날, 딸네와 함께 인왕산 산행에 나선다. 인왕산 근처의 서대문형무소,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인왕산 모습이 잘 보인다. 고개를 넘어 인왕산으로 향한다. 뒤를 돌아보니 맞은편의 안산.....어 저기도 이렇게 가까운가. 다음 산행은 안산으로. 어 그런데 말이다. 서대문형무소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니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난감하다......사실 저곳도 그리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곳인데. 솔직히 모든 것이 아련하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대부분 알아볼 수 있었던 상황인데. 우리 가족은 모두 다섯. 딸네 개 한 마리도 함께 한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개가 힘들어 한다. 조금만 더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지만 여기서 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