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 (12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차산- 용마산 2022.3.4(토) 오늘은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간다. 아내와 함께 게으름을 피다 아차산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산을 오른다. 기원정사에서 바라본 용마산. 해맞이공원을 거쳐 오르는 길, 고구려정을 지나서. 이거 뭐 날씨가 무척이나 흐릿하다. 세상 구경 하기 힘든 날이다. 왼쪽 봉우리가 용마산, 그리고 오른쪽이 망우리산으로 가는 길. 아차산을 지난 다음 용마산 오르며 본 길. 저 앞을 지나면 망우리로 간다. 얼마 전, 친구와 함께 걸었던 길이다. 이제는 당분간 그렇게 힘들게 걸어야 할 길이 없을 것 같다. 흐릿한 날씨 탓 용마봉을 내려 걷는 길.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디에 우리 집이 있는지. 예봉산 2022.11.19(토) 다음주에 뉴질랜드로 떠난다. 남북섬을 걷는다는데, 잘 걸을 수 있으려나. 오늘은 예봉산, 팔당에서 출발해 산을 오른다.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빌딩이 산 위에 보이는구나. 산을 오르기 전 두 길이 있다. 하나는 예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 하나는 율리고개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율리고개부터 오르기로 한다. 물론 예전엔 예봉산 정상부터 올랐지만. 율리고개(벚나무쉼터). 고개 오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그 이름이 그게 그거다. 마지막 단계에선 정상 쪽으로. 벚나무쉼터가 너무 멀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보니 그게 그거다. 카로티노이드 현상. 세월은 흐른다. 나도 흐른다. 지킴터 예봉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적갑산 운길산 천마산 백봉산 고래산 ...... 한강의 줄기가 보이고 좀 서두르기로 한.. 캠핑679 명당 자리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로에 있는 캠핑679. 아무래도 토요일이다 보니 길이 막힌다. 가는 길에 웬장어 집도 지난다. 오늘은 원래 비소식이 있다. 5시부터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 세 시쯤 끝날 것이라는 예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3시가 되기 전 텐트 치기를 끝냈는데 벌써 비가 내리고 있다. 점점 비가 굵어진다. 아무래도 텐트 문을 내린다. 떨어지는 빗소리가 꽤나 황홀하다. 텐트 안에서 떨어지는 비를 처음 맞이하는 아내는 꽤감 만족이다. 비를 피해 잠시 밖으로 나와서 걸어본다. 바로 앞에 소양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보인다. 사실 좀 작은 편에 속하는 캠프 사이트다. 그러나 어쩌면 나에게는 더 좋은 감성으로 다가온다. 일단 캠프 사이트 범위가 넓다. 이번에 묵은 곳은 캠프5......11m에 16m.. 청계산, 청계산역- 옥녀봉- 양재화물터미널 2022.11.6(일요일) 어제는 도봉산 오늘은 청계산 옥녀봉이다. 아무래도 북쪽보다는 남쪽이 좀더 서늘하지 않을까(?)해서 찾은 곳. 그러나 여기도 역시 마찬가지로 휘황찬란했던 세월은 가고 쓸쓸한 기운이 깃든다. 그래도 사진만큼은 좀 생색을 낸다. 간혹 보이는 붉은단풍들. 아무래도 10월 말에 갔어야 했는데. 저기가 매봉인가? 아니면 매바위인가? 모두 오른쪽으로 걷는다. 관악산 백운호수 올라올 때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거의 3km 가까이 걷는다. 예전엔 이 길을 통해 옥녀봉, 매바위 매봉을 거쳐 이수봉까지 걸었는데. 그런데 요즈음 걷기가 힘들어 그래도 만족하며 걷는다. 때론 이런 사진도 좋다. 양재화물터미널에 내려 청계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도봉산, 망월사역- 망월사- 산불감시초소- 망월사역 2022.11.5(토요일) 망월사역 3번 출구로 나온 뒤 신한대를 우측에 끼고 직진한다. 그리고 망월사 방면, 중간에 나크타라는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한번 와 봐야지. 이번 산행은 단풍구경. 내려오던 한 산객을 만났는데, 이미 위의 단풍은 거의 다 없어졌단다. 아주 조금만 남고.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주에 오는 건데. 원도봉계곡. 떨어진 낙엽이 천지를 덮는구나. 엄홍식이 예전에 살던 곳. 그냥 스치고 지났던 곳. 시간은 늘 흐른다. 노란단풍나무. 수락산 갈 길을 밝힌다 시간이 흘러 단풍이 들 듯, 이제 이 길도 단풍이 든다. 나무아미타불 이제야 몇 단풍에서 그 화려한 시절의 꿈을 찾는다. 걷다 보니 망월사. 선덕여왕 8년(639년) 왕실의 융성을 바라며 해호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의정부 내.. 북한산 족두리봉- 불광공원지킴터 2022.10.29(토) 오랫만에 족두리봉을 올라간다. 불광역 9번 출구를 빠져 나와 신우아파트 근처 삼환그린파크 동네길로 올가간다. 산 아래 동네가 아름답다. 저 멀리 보이는 족두리봉. 그런데 힘겹긴 하다. 걸을 수는 있지만 몸 균형이 잘 잡히지 않아 걷는 게 힘들다. 오래 전부터 필라테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 걷는 몸이 불편하다. 은평뉴타운 북한산 전경이 아름답다. 그런데 사실 이날 등산을 하면서 산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는데...... 어떻든 산은 참 아름답다. 다시 족두리봉. 넌 누구냐? 저 산 너머에 한강이 흐르고...... 김포쪽도 보이고...... 아래쪽 세상은 넓게 퍼졌고 한 마리 비둘기. 늘 친구를 찾는다. 오늘도 무엇이 그리운지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은평구 뉴타운 향로봉 비봉 승가봉이.. 우니메이카 강화점 명당 자리 2022.10.16-17(일월) 별립산 산행을 마친 후 아마 500미터 정도 떨어진 우니메이카 강화점으로 들어갔다. 앞에 두 동, 또 내 쪽에 세 동......뭐 이리 적나? 암튼 텐트를 세운다. 내가 텐트 세울 때 옆에 있던 강화점 사무실 그리고 양심상회. 양심상회는 뭐, 관리실에서도 다 보인다. 앗, 그랬지. 이곳에 연못이 있다고. 텐트 세운 뒤, 뒤로 가 보았다. 허거걱. 큰 연못이 있고 그 주위에 텐트 네 동, 그리고 주변에 텐트 세울 수 있는 공간 몇 개. 어? 이렇게 큰 야영지? 다시 돌아와 본 내 텐트. 이번엔 반대 방향으로 돌아본다. 가까운 곳에 있는 작은 연못. 으음. 엄청 넓다. 뭐 이런 곳은 그냥 장비 없이 빌려줘도 될 만한데. 그런데 이런 자리가 하나둘이 아니다. 그 연못을 지나서 .. 별립산 2022.10.16(일) 국수산에 오를 때마다 저 산의 이름은 무엇인가? 궁금했다. 오늘 별립산에 오른다. 오른쪽의 봉우리가 별립산. 산이 다른 산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혼자 서 있다 하여 별립산. 산세가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양이라 하여 준호산이라고도 부른다. 먼저 신화유스호스텔을 친다. 그 호텔 바로 아래 지역에 차를 세우고 저 울타리를 따라 올라간다. 나중에 찾아 보니 신화유스호스텔에서 그냥 올라도 된다. 별립산/ 마니산, 혈구산, 진강산, 고려산, 별립산, 해명산. 길들이 편안하다. 향유: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아시아의 온대에서 유럽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감국: 황국.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의 높이는 60-90센티미터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 서쪽은 ..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