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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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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대모산 2021.1.24(일) 원래 계획은 고대산 비박이었지민 날씨 탓에 그냥 포기. 처제네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산에 오른다. 구룡산이 첫 걸음지, 처제네 집을 나서서 잠시 오르면 구룡산이다. 엄청난 걸음이다. 층계를 몇 번이나 올랐는지 모른다. 구룡산 오르는 길은 그냥 그렇게 첫 걸음부터 오르막이다. 구룡산 바로 아래에서 대단위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구룡산에서 대모산으로 연결되는 코스. 대모산 오르기 직전 코스, 사실 이 지역도 구룡산과 별 다른 점이 없다. 시각차만 있을 뿐.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여기는 조금 더 내려오다 바라본 서울명소전망대 모습.
청계산 옥녀봉 2020.2.1(화) 청계산을 오른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은 옥녀봉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지난 주에도 딸아이 그리고 사위와 함께 산에 오른 적이 있다. 오늘도 함께 오른다.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옥녀봉에 오르려면 원래 오른쪽 길을 택해 오르는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우리는 가운뎃길을 택해 오른다. 조금은 가벼운 산책. 옥녀봉에 올라 관악산을 바라본다. 언제나 늠름한 모습. 내려올 때는 방향을 바꾸었다. 올라올 때 걸었던 길과는 다른 길, 왼쪽길을 이용한다. 늘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의 건강을 위해 자식과 사위가 첫 걸음을 함께 걸었다.
서산 부석사- 서산 도비산 비박산행- 서산 해미읍성 2020.10.21-22(토일요일) 서산 도비산으로 비박산행을 떠난다. 그곳과 가까운 곳에서 서산류병택의 천문기상과학관도 만난다. 도비산 아래에 있는부석사다. 고려말 충신 유금헌이 별당을 짓고 독서삼매경에 빠졌는데, 그의 적감이 결국 별당이 되어 부석사를 창건하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마치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바위섬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에서 부석사라는이름을 붙였다. 이 산행이 끝난 후 이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니 후배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부석사 이름이 튀어나온다. 위 사진은 서산에 지는 해를 바라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소. 오른쪽은 산신각, 왼쪽은...... 일설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어쩌고 하는 말들이 있지만, 실제 이 사찰은 고려말 유적이다. 서산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그 광경이 ..
어깨산 비박산행- 독수리봉 전망대 2020.11.07-8(토일요일) 두 친구와 함께 어깨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정상까지 가는 길, 길이 높아 이 길 저 길을 돌아간다. 다람쥐골을 지난다. 아쉽게도 나무들 대부분이 몇 해 전 화재로 인해 나무들이 벌거벗은 상태다. 어깨산 정상의 모습이다. 정자의 모습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 잠시 후 이곳에서 저녁놀을 볼 수 있다. 어깨산 바로 옆의 헬기장, 여기서 잠시 아래로 내려간다. 바로 여기다. 여기서 텐트를 치고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을 맞이할 생각이다. 어깨산의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이다. 다시 어깨산으로 간다. 대전에서 온 두 명의 친구들이 희희낙낙하고 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님을 바라본다.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안식처, 그리고 우리들의 텐트. 하..
청계천을 걸어 집으로 오다 2020.10.31(토) 진옥화 할매원조닭한마리에서 점심을 먹고, 청계5가부터 걸어 집까지 가기로 한다. 중간에 풍물시장에 들려 이 물건 저 물건 감상도 하고 떠난다. 아직 번거로운 코로나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서로 조심하며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길. 강가의 잉어나 주변의 천둥오리들도 반갑게 인사한다. 숲은 완전히 자연과 함께 늙어가고 있다. 예전 우리들 모습, 청계천. 몇 번 올라가 본 경험이 있지만 오늘은 그냥 통과 종로를 벗어나 성동구에 접어든다. 분위기가 확 바뀐 모습들. 들가의 단풍들도 아름답다. 맞은편 국화들도 이쁘지만, 그 길을 가로질러 달리는 사람들이 더 이쁘다. 양재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 한강과 청계천이 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집으로 가는 옥수역까지는 10여 분 거리다.
아차산 산행 2020.10.26(금) 가족들과 함께 아차산행에 나선다. 아차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함께 걷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고구려정으로 가는 방향으로 오른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이 고구려정인 것을 나타내고 있으니......그들이 언제쯤 이곳에 왔었지? 늘 왔었던 곳이지만 그 생각이 오늘에서야 난다. 산을 오르는 길 위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딸 아이네 밤비 사진 몇 장을 찍는다. 미세먼지 가득한 산 위에서 밤비 사진 몇 장. 해맞이길. 아래 세상 내려보지만 고구려정에서 보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고구려정을 지나 작은 언덕, 그냥 풀이다. 코로나 19때문에 많은 곳을 사람 때 묻히지 않고 보내고 있다. 세월아 네월아......조금 더 한량스럽게 걷다가 원점으로 회귀한..
캠프운악 미니멀 캠핑 2020.10.22-23(목금요일) 캠프운악으로 떠난다. 도대체 운악이 무엇을 뜻하는가? 운악에 들어섰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운. 운 앞에 있는 작은 매장 겸 응접실. 설치되어 있는 것은 스노우피크 제품과 헬리녹스 제품들. 사고 싶으면 사라고 그냥 내던져진 물건들. 구경 한참 하고 있는데 징수원이 잠시 후 등장해 접수한다. 옆에 보이는 장수 참나무장작은 11000원에 판매. 쓰레기봉투는 1000원. 텐트 세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남들 펼쳐 놓은 공간을 보니 내 텐트와 거리가 반대다. 어쩌지? 그래도 그냥 좋다. 우선 텐트를 세운 후 시설을 둘러 보았다. 여기는 c사이드 앞의 b사이트다. 서로 대면을 하는 것이 좀 그렇다 치지만 사이트 폭은 다소 넓다. 여기는 b사이트 앞 세 건..
유명산 백패킹 2020.10.17-18(토일요일) 유명산으로 다시 떠난다. 단풍철이 가까워져 다른 때보다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9시 출발. 유명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산 내에 아직 단풍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처음 본 유명산 단풍. 꽃향유...... 이름에서부터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꽃이다. 밀원식물로 강해 유명산 곳곳에 강하게 피어 있다. 가을철이 제철인 듯 하다. 유명산 언덕에서 용문산 언덕을 바라본다. 철탑들이 제대로 서 있다. 이제 저 산을 언제나 올라 가보나. 용문산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백운봉까지 줄기가 이어져 있다. 중미산 언덕에서 이어진 백운봉 그림자. 어떤 지역에서 바라보면 삼각봉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이곳에선 그렇지 않다. 매년 봄이나 가을이 되면 저 언덕에 올라 비박터를 삼았는데...... 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