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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캠핑

춘천더숲캠핑장 명당 자리

오랫만에 나홀로 캠핑을 떠난다.

춘천더숲캠핑장.

설악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길은 참 험난하다.

이런 길, 좁디 좁은 길을 따라 몇 분 간 더 달려야 한다.

서울에서 1시간 40분 정도?

그런데 팻말 없는 곳에 그냥 들어가 텐트를 치는데 나중에야 팻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텐트는 비박할 때 썼던 간단한 것으로 준비한다.

편안한 잠자리.

 

 

 

 

텐트 앞자리,

원래 이곳은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 한 팀이 더 들어온다.

 

 

 

 

 

 

 

 

가쓰오 우동.

보통 점심을 먹고 캠핑장에 들어갔는데 오늘은 그냥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그런데......이상한 것은 간장이 없다. 나중에 보니 간장도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조용한 캠핑장에 두 마리의 딱따구리 소리가 요란하다.

머리를 들어 쳐다 보니 바로 머리 위에 있다.

일명 탁목조.

나무줄기에 수직으로 붙어서 나선형으로 올라가면서 먹이를 찾는다,

나무줄기에서 먹이룰 찾을 때는 꼬리깃으로 몸을 지탱하고 

앞뒤 2개씩 달린 발톱을 수피에 걸어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는다.

 

 

 

 

내려가면서 왼쪽에 매점이 있고 오른쪽에 화장실 그리고 개수대가 있다.

이제 텐트도 쳤으니 어디가 좋은지 구경해 본다.

 

 

 

 

화장실과 샤워실

 

 

 

 

생각보다 재모음통이 여러 곳에 많다.

 

 

 

 

매점에서 주인장이 차를 세워놓고 한 바퀴 돌면서 자리를 잡으란다,

화장실 가까운 곳 중심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B4를 선택했다.

물론 이것은 1시경 고른 것인데, B에서는 4와 5가 가장 좋다. 

좋은 장소 고르기 위해 메모지까지 준비했지만 이게 웬일인가. 모두가 좋다.

일단 다른 곳들과는 달리 나무가 우거지고 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

물론 A지역은 텐트 치기기 좀 곤란한 곳들.

 

 

 

 

 

 

 

 

홍천강에 가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홍천강까지 길이 머나?

그냥 포기하고 올라오는데 오른쪽에 더숲캠핑장 팻말이 보인다.

들어올 때 못 보던 건데.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리졸리 앤초비에 메이커스 마크.

 

 

 

 

그것이 발단이 된 술잔.

시간이 좀 지났을 때 주인장도 끼어들어 술잔을 나눈다.

5년쯤 되었다고 한다. 상당히 깐깐해 보인다.

만일 실수라도 하면 쫓겨날 듯. 주인이 깐깐해 이곳이 싫어졌다는 사람도 있었다.

뭐 나야 괜찮지만.

오른쪽에 보면 사진 한 장, 다른 사람들과 잠시 대화하려 나갔다.

 

 

 

 

아침에 눈을 뜬다.

일곱 시인가, 앞의 모습. 새 사람의 텐트도 보인다.

 

 

 

 

 

 

 

 

어제는 간장을 빼먹었지만 오늘은 간장도 함께.

 

 

 

 

9시부터 서둘렀지만 아무래도 12시가 다 되어서야 길을 나선다.

멀리 보이는 역이 마치 예전 강촌역같다.

 

 

 

 

마곡 근처

 

 

 

 

 

 

 

 

주인장이 떠나기 전 이 집을 말했다. 네자매평강막국수.

회로 먹어보니......글쎄 다른 집과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돌아와서의 느낌......왜 이렇게 아랫다리를 물렸지?

아마 내가 반바지를 입었던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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