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153)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성 7일 권금성- 송지호둘레길- 노메드 202.10.26(목) 오늘은 일단 설악산 권금성부터 들리기로 한다. 일찍 도착해 기다리기를 1시간. 권금성. 일명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았다(길이 3500미터 정도).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다. 낙산사기에 따르면 고려말 몽고가 침입하였을 때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니 고려말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안개가 너무 심하게 깔렸다. 그냥 쳐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원래 점심은 백촌막국수에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워낙 사람이 많이 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은 곳은 송지호막국수다. 저 마지막 국수에 동치미를 섞어 먹는데 맛있다.. 고성 6일 설악산 비선대 2023.10.25(수) 오늘은 설악산 비선대에 가는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설악산으로 향한다. 속초 신흥사 부도군. 부도는 스님들이 사리나 유물을 보관하는 석조물로서 승탑이라고도 한다. 조선 인조 22년(1644)에 신흥사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역대 스님들의 부도를 한곳으로 모았다. 이 가운데 7기는 글씨가 닳아서 그 주인을 알 수가 없다. 신흥사 왼쪽길로 접어든다. 왼쪽은 금강교. 사실 10월 초순에 고성에 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름 동안 너무 더워 조금 늦게 잡았는데......이것마저도 옳지 않은 모양이다. 눈에 띄는 것은 몇몇 군데 뿐이다. 천불동계곡으로 접어 든다. 와선대. 옛날에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여러 신선들과 함께 이 바위에 앉아서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즐기다가 누워서 산수 경관을 .. 고성 5일 청간정- 청학정- 운봉산 2023.10.24(화) 오늘도 행복한 아침이다. 오늘은 청간정과 청학정 그리고 운봉산이다. 여기 세 개의 비석은 1929년 7월에 청간정 중수 과정에서 공로가 있는 분들께 토성면민들이 감사하는 의미로 이듬해 4월과 5월에 각각 세워진 기념비이다. 청간정 유물관 신선봉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청과 바다가 만나는 작은 구릉 위에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청간정은 먼 길 돌아온 바람도 쉬어 갈 수 있는 여유가 있다. 1560년(명종 15) 군수 최천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정자의 창건 연대는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추정된다. 1881년(고종 18) 화재로 타 버린 것을 1928년 면장 김용집의 발의로 지금의 정자를 재건하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화를 입어 다시 보수하였다. 현판은 1953년 5월 .. 고성 4일 설악산 신흥사- 토왕성폭포 2023.10.23(월) 월요일 아침이다. 그런데도 차가 엄청 밀리더니 12시가 조금 넘어 설악산에 도착한다. 10시에 출발했으니......원래 3,40분이면 가는 거리다. 꾿꾿하게 앉아 있으니 케이블카 탑승 지점에 내려준다. 달마봉이 외롭다 오늘은 두 곳을 돌아볼 생각이다. 신흥사와 토왕성폭포. 신라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으니 그 이름이 향성사였다. 그후 효소왕 7년(698)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3년 후 의상조사께서 능인암(현재 내원암)터에 다시 중건하고 사명을 선정사라 하였다, 946년 동안 끊임없이 선승들이 이 사찰을 중심으로 정진하였으나 조선 인조 20년(서기 1642년) 또다시 화재가 발생한다. 2년 후 영서 혜원 연옥 세분의 고승들이 그들의 꿈에 나타난 승려의 이야기를 듣고 신흥.. 고성 3일 금강산 건봉사-왕곡마을- 송지호 2023.10.22(일) 일출이야 뭐 다 아름답지 않은가? 내가 잊은 것이 있다. 요즈음 6시 40분 정도에 해가 뜬다. 이 사실을 늦게 깨닫고 오늘에서야 뜨는 해를 본다. 아주 좋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날은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로 끝난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오늘 첫 걸음은 금강산 건봉사다. 금강산 줄기가 시작되는 감로봉 동남쪽 자락에 자리한 오래된 절로, 석가모니의 전신 사리을 모시고 있다. 한때 3,183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지만 한국전쟁 때 불이문만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1994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때 승려들이 승병을 조직한 곳이자 일제강점기 때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호국 사찰이기도 하다. 신라 법흥왕 7년(520)에.. 고성 2일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화진포 2023.10.21(토) 오늘은 이번 여행 중 가장 날씨가 좋았다. 이런 날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통일전망대다. 여기는 북한 물건 파는 곳, 이 근처에 주차를 하면 이곳에서 주차비와 통일전망대 입장비를 받는다. 잠시 안보교육을 받고,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약 10분여 거리? 물론 중간에서 군사경찰들이 출입신고서를 받는다. 우리가 왔던 기억이 7,8년은 된 듯하다. 많이 바뀌었다. f-86은 미 공군 최초의 후퇴익 제트 전투기로 1949년부터 실전에 배치되어 활약하였다. 특히 6.25전쟁 기간 동안 유엔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며 한반도 상공에서 제공권을 갖는데 큰 기여를 한다. 우리나라 공군은 1955년 6월에 f-86f 다섯 대를 도입하면서 제트 전투기 시대를 맞이한다. 1993년 6월까지 총 201대.. 고성 1일 금강산 화암사- 신선대- 고성 유진 클래시움 2023.10.20 오늘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이쪽에 오면 맨 먼저 들리는 곳은 당연히 금강산 화암사다. 오도송을 만난다.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시가다. 조계종 3,4,6대 종정을 역임한 고암스님의 오도송. - 선정삼매는 항아리 속 일월 같고 시원한 바람 부니 가슴 속엔 일이 없네- 그렇다. 여기가 고성군 금강산 화암사다. 수바위. 금강산화암사 남쪽에는 수바위라는 왕관모양의 우람한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밑에 위치한 화암사는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스님들이 시주를 청하기 어려웠는데, 어느 날 스님 두 분의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 그곳을 찾아 끼니 때마다 지팡이로 세 번 흔들라."고 얘기하자, 잠에서 .. 군산 선유도 여행 4일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명신슈퍼- 커피202- 말랭이마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옛군산세관 2023.8.6(일) 3일간의 선유도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새만금을 건너 군산으로 나왔다. 오늘은 에이본호텔에 묵다가 내일 서울로 갈 예정이다. 군산으로 나오며 들린 첫 집은 군산 신흥동에 있는 일본식 가옥이다. 일제 강점기시절, 미곡상이자 대지주였던 히로쓰 기치사브로가 살던 집이다. 광복 후에는 옛날 호남재분의 이용구 사장 가족이 살았다. 이 집은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으니 그냥 겉에서 한번 보는 것으로 끝을 낸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 바로 옆에 붙어있는 명신슈퍼. 뭐 특별한 것은 없고...... 신흥동 일본식 가옥 바로 앞. 이 가옥 바로 앞에 있는 커피202로 들어간다. 안에 들어가 보니 참 휘황찬란하다. 축음기, 각종 문구류, 녹음기, .. 이전 1 2 3 4 5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