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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고성 6일 설악산 비선대

2023.10.25(수)

 

오늘은 설악산 비선대에 가는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설악산으로 향한다.

 

 

 

 

 

 

 

 

속초 신흥사 부도군.

부도는 스님들이 사리나 유물을 보관하는 석조물로서 승탑이라고도 한다.

조선 인조 22년(1644)에 신흥사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역대 스님들의 부도를 한곳으로 모았다.

이 가운데 7기는 글씨가 닳아서 그 주인을 알 수가 없다.

 

 

 

 

 

신흥사 왼쪽길로 접어든다. 왼쪽은 금강교.

 

 

 

 

 

사실 10월 초순에 고성에 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름 동안 너무 더워 조금 늦게 잡았는데......이것마저도 옳지 않은 모양이다.

눈에 띄는 것은 몇몇 군데 뿐이다.

 

 

 

 

 

 

 

 

 

 

 

 

 

천불동계곡으로 접어 든다.

 

 

 

 

 

 

 

 

 

 

 

와선대.

옛날에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여러 신선들과 함께 이 바위에 앉아서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즐기다가 누워서 산수 경관을 즐겼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신흥사에서 약 2.3km 거리에 있으며 

위로 500m 거리에 마고선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비선대가 있다,

오늘날 이 근처 누럭바위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런 느낌은 있다.

 

 

 

 

 

마침내 비선대다.

천불동계곡 들머리에 있는 커다란 암반으로서 와선대 위쪽에 있다.

와선대에서 놀던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불동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리저리 휘어지며 작은 폭포를 이루는 등

금강산 만폭동에 못지않는 경관을 빚어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꼽힌다.

 

 

 

 

 

비선대.

예전엔 이곳에 물건 파는 집과 음식 장사하던 집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아내에게 이곳에 오면 먹을 것이 있다고 말했는데......

고교 2학년 시절 이 근처 어디선가 잠을 잤었다. 예전 일이니 이제 그 자리도 찾을 수가 없다.

미륵봉(일명 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어떤 것들인지 구별이 안 된다.

 

 

 

 

 

아래쪽 사진, 맨 오른쪽 중간에 산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자 여기서 금강굴로 올라야 한다. 두 번이나 다녀온 곳.

그러나 아내가 극구 반대한다. 함께 내려가기로한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천불동계곡이 이루어진다.

약 7km에 이르는 코스로 문주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천당폭포 등 유수한 경관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천불동이란 호칭은 천불폭포에서 딴 것이다.

 

 

 

 

 

내려오다 보니 군량장이 보인다.

임진왜란 때 이곳에 군량미를 보관한 곳이라 하는데, 

특별히 이곳에 대한 설명이 없다.

 

 

 

 

 

세월은 아름답고 시간은 흘러 가을이다.

모든 시간이 그냥 그렇게 흘러 갈 줄 알았는데 이제사 보니 그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