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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고성 4일 설악산 신흥사- 토왕성폭포

2023.10.23(월)

 

 

 

 

 

 

 

 

월요일 아침이다.

그런데도 차가 엄청 밀리더니 12시가 조금 넘어 설악산에 도착한다.

10시에 출발했으니......원래 3,40분이면 가는 거리다.

꾿꾿하게 앉아 있으니 케이블카 탑승 지점에 내려준다.

 

 

 

 

 

 

 

 

 

 

 

달마봉이 외롭다

 

 

 

 

 

오늘은 두 곳을 돌아볼 생각이다.

신흥사와 토왕성폭포.

 

 

 

 

 

신라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으니 그 이름이 향성사였다.

그후 효소왕 7년(698)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3년 후 의상조사께서 능인암(현재 내원암)터에 다시 중건하고 사명을 선정사라 하였다,

946년 동안 끊임없이 선승들이 이 사찰을 중심으로 정진하였으나

조선 인조 20년(서기 1642년) 또다시 화재가 발생한다.

2년 후 영서 혜원  연옥 세분의 고승들이 그들의 꿈에 나타난 승려의 이야기를 듣고 신흥사터에 절을 세운다,

신인이 길지를 점지해 주어 흥왕하게 되었다......신흥사 이름이다.

 

 

 

 

 

 

 

 

 

 

 

신흥사 극락보전.

신흥사의 본전으로 조선 인조 25년에 처음 지어진 이후

영조 26년 순조 21년에 크게 수리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건물은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팔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장식 구조인 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부속물들이 아름다워 신흥사 극락보전은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 의미가 크다.

 

 

 

 

 

 

 

 

 

 

 

앞에 보이는 건축물은 신흥사 보제루다.

 

 

 

 

 

명부전.

 조선 영조 13년에 지어진 목조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다.

옆면에서 'ㅅ'자 모양으로 보이는 소박한 맞배지붕이 올려졌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목조지장보살 삼존상이 모셔져 있다.

이 건물 앞면에 설치된 세 칸의 장호에는 심오한 사상이 담겨져 있다.

가운데 창호는 부처님과 스님들이 드나드는 문으로서 일반적인 높이로 되어 있으나

반면에 양옆의 창호는 재가불자가 드나드는 문으로서 고개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도록 높이가 낮게 되어 있다.

이렇듯 하심下心을 유도하는 창호는 이곳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다.

 

 

 

 

 

보제루.

조선 영조 46년에 지어진 건물로 1단의 기단 위에 앞면 7칸 옆면 2칸 규모로 세워졌다.

옆면에서 'ㅅ'자 모양으로 보이는 소박한 맞배지붕이 올려졌다.

보제루 아래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극락보전 운하당 적묵당이 있는 신흥사의 중심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원래 사방이 다 트인 누각이었는데 1971년에 모든 면을 문으로 막아 지금 모습이 되었다.

 

신흥사 여행을 마치고 토왕성폭포 쪽으로 향한다.

케이블 카 옆 쪽에서 진행한다.

 

 

 

 

 

설악산 대승폭포야 이미 갔다왔지만 토왕성폭포와 독주폭포는 아직 맛보기 전이다.

설악산 3대폭포.

육담폭포 또는 비룡폭포 방향으로 간다.

 

 

 

 

 

육담폭포 가는 길.

 

 

 

 

 

육담폭포.

외설악지역 토왕성계곡에 있다.

설악동소공원에서 비룡교를 지나 토왕성계곡 어귀로 접어들면

약 200미터 지점에 6개의 담이 이어지는 폭포가 흐른다,

상류쪽으로는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가 있다.

 

 

 

 

 

 

 

 

 

 

 

비룡폭포.

옛날 비룡폭포의 푸른 못에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해마다 가뭄이 들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용에게 처녀를 바쳤다.

용은 하늘 높이 올라가 버렸다.

그 후로는 가뭄 피해를 겪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비룡'이라 불렀다고 한다.

비룡폭포 앞에 사람들이 이 폭포를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내가 실제 육담폭포나 비룡폭포에 와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마지막 폭포인 토앙성폭포로 향한다.

 

 

 

 

토왕성폭포.

비룡폭포 왼쪽 석벽을 따라 오르면 탁 트인 골짜기 속에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난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중 하나로 선광폭포라고도 한다.

설악산 신흐아 동남쪽으로 석가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노적봉을 가로질러 3단으로 떨어진다.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 아름답다.

아쉽게도 오늘은 잘 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고달픈 길, 걸음이 무거워 상당히 오랜 시간 걸쳐서 이곳에 이른다.

고관절이 좋지 않아 울산바위는 못 오르지만 그나마 이 길이라도 걷는다.

(화살표 방향이 토왕성폭포)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는다.

특히 외국인들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걷는다.

올라왔을 때와는 달리 아래로 걷는데......이제야 오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는데.

 

 

 

 

 

오늘도 즐거운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