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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고성 2일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화진포

2023.10.21(토)

 

 

 

오늘은 이번 여행 중 가장 날씨가 좋았다.

이런 날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통일전망대다.

여기는 북한 물건 파는 곳, 이 근처에 주차를 하면 이곳에서 주차비와 통일전망대 입장비를 받는다.

잠시 안보교육을 받고,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약 10분여 거리?

물론 중간에서 군사경찰들이 출입신고서를 받는다.

 

 

 

 

 

 

 

 

 

 

우리가 왔던 기억이 7,8년은 된 듯하다. 많이 바뀌었다.

 

 

 

 

 

f-86은 미 공군 최초의 후퇴익 제트 전투기로 1949년부터 실전에 배치되어 활약하였다.

특히 6.25전쟁 기간 동안 유엔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며

한반도 상공에서 제공권을 갖는데 큰 기여를 한다.

우리나라 공군은 1955년 6월에 f-86f 다섯 대를 도입하면서 제트 전투기 시대를 맞이한다.

1993년 6월까지 총 201대를 운영한다.

'빨간마후라'의 상징이다.

 

 

 

 

 

고성통일전망타워.

2018년 문을 열었으니 우리는 와 본 적이 없다.

 

 

 

 

 

아마 2층에서 찍은 것 같다. 해금강.

우리는 이 사진을 위해 오늘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송도, 뒤에 보이는 산줄기는 금강산이다.

구선봉......산봉우리가 낙타 등가 같이 생겼다 하여 낙타봉이라고도 불린다.

구봉 앞 왼쪽에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름하여 감호.

이곳에서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한다.

 

 

 

 

 

금강산.

봄에는 금강산 여름은 봉래산 가을은 풍악산 겨울은 개골산.

눈이 내리면 설봉산 묏부리가 서릿발 같다고 상악산 신선이 산다고 하여 선산.

아쉽게도 여기서 보았을 때 아직 풍악산은 아니로다.

 

 

 

 

 

북한으로 가는 육로가 왼쪽에, 철로는 오른쪽에......

 

 

 

 

 

금강산해금강.

금강산 주변에 있는 바다로 가리킨다.여러 섬들이 보인다.

숙종 24년(1698년) 고성 군수로 있던 남택하가 찾아내고,

'금강산의 얼굴빛과 같다'하여 해금감이라 부른다.

본래 해안 암벽, 바위섬, 자연호, 모래사장, 하천이 어우러진 결승지다.

넓게는 화진포나 송지호도 들어가지만 짧게는 북쪽의 지역만 가리킨다.

 

 

 

 

 

안쪽은 내금강 바깥쪽은 외금강.

전에 사람들이 올랐던 지역은 외금강 코스다.

내금강은 오르기 편하나 외금강은 거칠고 단단하다.

 

 

 

 

 

명파해수욕장.

통일전망대 바로 밑 지역, 남쪽에 있다.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조용한 해변에 500미터의 고운 백사장이다.

통일전망대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군부대와의 협조하에 한시적으로 개장한다(7,8월).

규모가 작고 아담하지만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어 ,

명파리(동해의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라는 이름 그대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소박함을 잘 간직하고 있다.

 

 

 

 

 

우리는 2층에서 관람을 마치고 타워 위로 올라가 보았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2층보다 특별한 것은 없다.

 

 

 

 

 

 

 

 

 

 

 

금강산을 가슴에 담아둔다.

 

 

 

 

 

 

타워에서 내려와 아래쪽으로 간다.

북에서는 아직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아마 여기가 해파랑길 50코스 마지막 지점인가?

 

 

 

 

 

DMZ 박물관.

통일전망대에서 나오다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복합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아니 오래 전에) 통일한 독일 이야기와 함께.

 

 

 

 

 

 

 

 

 

 

 

금강산 이야기들

 

 

 

 

 

삐라들.

오래 전 멈추었다 생각했는데......요즈음은 다시 부활한다.

 

 

 

 

 

베를린 장벽.

옛 동독이 서베를린을 봉쇄하기 위해 쌓은 콘크리트 담장으로,

동서 냉전과 독일 분단을 상징한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차례로 철거되고 일부는 기념으로 남겨져 있다.

 

 

 

 

 

쌍둥이식당.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지만 뭐 특별한 이유 없이 들어갔다.

물곰탕 2인분.

원래 생선찜 먹으려 했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물곰탕시켰다.

아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 두 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나는 원래 회사 근처 식당에서 자주 먹는 편인데......맛있긴 하다.

일단 고기가 신선하니 맛 없을 리가 없다.

 

 

 

 

 

식당을 나와 들린 곳은 화진포해수욕장.

 

 

 

 

 

화진포 앞바다의 섬으로 보이는 거북이 형상의 금구도가 

광개토대왕릉 이라는 자료가 발견되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구려 연대기에 따르면 광개토대왕 3년(서기 394년) 8월 화진포의 거북섬에 왕릉 축조를 시작했으며,

광개토대왕 18년 8월에 화진포의 수릉축조 현장을 대왕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이듬해인 장수왕 2년(서기 414년) 9월 29일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하였다 한다.

이곳에서는 광개토대왕릉 수비대가 왕릉을 지키고 있었고,

계림(신라)의 군사와 수비대의 잦은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문자명왕 2년에 이곳에서 광개토대왕의 망제를 지냈단는 기록도 있다.

현재 거북섬 성의 구조는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런 여러 고증을 거쳐 사실로 확인이 되면 원형 복원할 예정이다.

 

 

 

 

 

 

 

 

 

 

 

속초 시내의 이마트에서 구입한 물건들.

 

 

 

 

 

오늘도 술 한 잔하면서......

그런데 이상하게 담솔 술맛이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