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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세상을 덮다 2010.1.4(월) 눈 폭탄이야. 눈을 떠서 베란다로 나가 보았습니다. 세상이 온틍 흰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아파트 마당에 주차한 차들이 한 대도 움직이지 않고 그냥 서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탔습니다. 예상대로 만원. 한강을 지날 때, 모든 것이 지워진 새 세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 ..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故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바침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무거운 권위주의 의자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끝도 없는 지역주의 고압선 철탑에서 버티다가 눈물이 되어 버티다가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편 가르고 삿대질하는 냉전주의 창끝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파나소닉 루믹스 Lx3 3개월 전,제주올레를 걸을 때,들고 다녔던 카메라는 후지의 S5pro에 니코르 17-35렌즈. 무려 2Kg에 가까운 무게때문에 걷기의 즐거움을 반감시켰고,비가 올 경우 콤팩트 디카를 꺼내야 했다.사진만을 찍기 위해 어느 장소를 갔을 때면 몰라도 여행이나 등산을 하면서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
빌링햄, 포토하들리 스몰 블랙 필름카메라 시절, 주로 사용하던 카메라는 니콘이었고, 가방은 로우프로 제품들이었다. 조금은 둔탁해 보이지만, 그 둔탁함이 니콘과 잘 어울렸고 편의성과 안정성이란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그만한 가방이 없었다. 그러나 콘탁스 g2를 구입하면서 새 가방이 필요했다. 조그맣고 앙증맞은 이 카메라는..
춘천- 횡계- 대관령_ 봉평 나들이(2/2) 2008.8.30(토) 오전 7시 심한 갈증으로 눈을 떴다. 어제 잠자리에 어떻게 들었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공기가 맑아서인지 숙취가 심하지는 않다. 숙소 앞 냇가로 나가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친구들이 모두 깼다. 함께 '황태 1번지'에 가서 황태국을 먹었다. 소문만큼이나 맛이 기가 막히다. 바로..
춘천_ 횡계_ 대관령_ 봉평 나들이(1/2) 2008.8.29(금) 11시 30분, 구리에서 일을 마치고 춘천으로 향했다. 원래는 오늘 5시, 고교 동기 10명이 함께 서울에서 모여 횡계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늦게 강원도 교육청에 있는 친구가 부탁한 것 준비했으니 얼굴도 볼겸 내려오라는 연락을 했다. 결국 나는 따로 출발키로 했다. 게다가 일행 ..
남산골 한옥마을, 그리고 다찌마와 리 2008.8.16일(토) 아내와 함께 남산을 걷고 퇴계로 3가로 내려왔다.영화를 보자고 아침에 약속했지만 내 마음은 사실 올림픽 중계에 가 있었다.눈치를 보니 아무래도 영화를 함께 보아야 할 듯 싶다. 대한극장에서 선택한 영화는 '다찌마와 리'.관람 시각까지는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근처의 '남산골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