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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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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뒤 드 벨룬 보르도 2020 france> bordeaux 특별한 매력은 없다. 뭐 대단한 것 있겠나. 그냥 마셔본다.
215. 헤네시 XO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하는 포도주 베이스 브랜드다. 코냑의 화이트 와인은 산도가 매우 높고 굉장히 떫다. 그런데 이 라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넣어 몇 년을 기다리면 (최소 2년 이상) 최고 수준의 술이 탄생한다. 이 녀석을 코냑이라 부른다. horse dage> xxo> xo> 나폴레옹> vsop> vs 몇 가지 분류법이 있지만 보통 위처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xo는 10년, xxo는 14년 정도를 묶게 되는데, 현재 xxo도 보관중이다. 그런데 좀 묘한 것은 xo의 맛이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번에 먹은 것은 좀 이상하다 싶다. 로얄 살루트32와 비교했을 때 서로의 차이점이 분명 드러나지 않는다. 카뮤, 쿠르브아지에, 마르텔 레미, 마르탱 등 여러 가지 코냑이 있지만 중국인들이 좋아한..
214. 로얄 살루트 32 조카 외조카 그리고 나 이렇게 먹게된 로얄 살루트 32. 아마 로얄 살루트 32를 오늘 네 번째 먹는 날이다. 조니 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위스키들이다. 이 가운데 로얄 살루트는 시바스 리갈의 작품이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기념하여 시바스 브라더스가 만든 작품으로 영국 왕실 문양을 새겨 여왕에게 봉헌하고 나머지는 해외로 수출했던 술이다. 그후 뛰어난 평가로 로얄 살루트가 평가를 받자, 왕실 문양 대신 자신들의 자체 모양을 넣어 수출하고 있다. 영국 여왕실의 예포가 21발이 발사되니 이 술 역시 원래는 21년산이 맞다. 그러나 그후 여왕 생일 및 즉위 연수에 맞추어 100캐스크, 38년,50년, 트리뷰트 투 아너, 62건 살루트 등을 만..
213. 계룡백일주 사계절 재료인 진달래 오미자 국화꽃 솔잎을 재료로 비법에 의해 장기간 저온 발효시켰다. 숙성 과정을 거쳐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백일 동안 술을 익힌다하여 붙여진 계룡백일주. 몇 가지 선택 사항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40% 예단명주 2병. 확실히 솔담보다는 맛이 낫다. 그러나 아쉽게도 계속 먹기엔 좀 그렇다. 오늘 한 번으로 끝낸 술.
211. 지아코모 페노키오 바롤로 부시아 2019 italy> piemonto > barolo 14.5% 아주 진한 검붉은 보랏빛 색깔. 재배는 모두 유기농법으로 이루어진다.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40일 동안 효모를 추가하지 않고 자연발효한다. 그리고 30개월 간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숙성한다. 농도가 진한 장미향과 말린 한약에서 쓰이는 달찍한 감초향이 난다. 입안을 꽉 조이는 탄닌이 매우 두드러지는데, 약 한 시간 정도 숙성한 후 먹어보니 아주 꿀맛이다. 목 넘김 후 향과 맛이 아주 오랫동안 길게 지속된다. 각종 꽃향이 가득하다. 매우 만족한다.
210. 려40 증류소주가 시작된 고려, 증류소가 위치한 여주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려는 가라말(검은말)을 의미한다. 고구마를 그리며 1년 여의 기다림으로 빚어낸 려는 여주의 땅과 바람 그리고 물로 만들어졌다. 2022년 우리술품평회에서 증류주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달달하고 은은하게 맴도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내 입맛엔 안 맞는다. 그냥 그렇다. 다시 먹고 싶은 마음 없다.
209. 버팔로 트레이스 usa> kentucky> frankfort 매쉬 빌에서 호밀 비율이 낮기 때문에(10% 미만) 술이 쓴 맛 없이 매우 순하다. 미국 들소 한 마리가 그려진 로고 덕분에 야생의 거친 숫소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그러나 실제 맛은 쓴 맛 없이 달콤하다. 9-11년 으로 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순하긴한데 마지막에 뭔가 모르게 올라오는 독특한 맛이 좀 꺼려진다. 마지막에 올라오는 그맛은 무엇인가? 스트는 좋고 온더락스는 마음에 안 들고 하이볼은 좋다. 스트로 마실 때 확 올라오는 그것이 좀 싫기는 하고.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208. 메이커스 마크 usa>kentucky>loretto 술을 딴 후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먹어보았다. 아주 상쾌하다. 버번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스파이시함은 없고, 바닐라 계열의 단맛이 들와와 비교적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마셨던 버번과 왜 다를까? 발효원액을 만들 때 호밀 대신 밀을 사용했단다. 그래서 맛이 그런가? 아니면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50.5였는데 이 술은 45도라 그런가? 일단 마셔보니 온더락보다는 스트나 하이볼(캐나다 진저에일,피버트리 프리미엄 진저에일)이 낫다. 바닐라 계열의 똑 쏘는 맛이나, 상큼하게 올라오는 하이볼맛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