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냑은 프랑스 남서부 아르마냑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브랜드를 통칭하는 낱말이다.
이 술은 꼬냑을 만드는 까뮈 사 산하에서 만든 술로
16세기 프랑스 초대 해군 원수가 되었던 필립 드 샤보에서 따왔다.
꼬냑이 증류를 두 번 거치는 것에 비해
아르마냑은 그 증류 방식에 뚜렷한 제한이 없는데
대부분 연속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꼬냑은 주로 해안지대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출에 용이했으나
아르마냑은 내륙지방 중심이기에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중했다.
뭐 그렇다 치더라도......
가볍고 산뜻한 꽃향기가 나는 꼬냑과
묵직하고 거친 아르마냑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헤네시xxo를 먹을 때보다 이 술이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뭘까.
꼬냑을 먹을 땐 어디로 떠나고 싶지만,
이 샤보30년을 마실 땐 그냥 그 자리에 있고 싶다.
뭐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렇다는 이야기.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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