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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캠핑

캠핑679 명당 자리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로에 있는 캠핑679.

아무래도 토요일이다 보니 길이 막힌다.

가는 길에 웬장어 집도 지난다.

 

 

 

 

오늘은 원래 비소식이 있다.

5시부터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 세 시쯤 끝날 것이라는 예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3시가 되기 전 텐트 치기를 끝냈는데 벌써 비가 내리고 있다.

점점 비가 굵어진다.

아무래도 텐트 문을 내린다.

 

 

 

 

떨어지는 빗소리가 꽤나 황홀하다.

텐트 안에서 떨어지는 비를 처음 맞이하는 아내는 꽤감 만족이다.

 

 

 

 

 

 

 

 

비를 피해 잠시 밖으로 나와서 걸어본다.

 

 

 

 

바로 앞에 소양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보인다.

 

 

 

 

 

사실 좀 작은 편에 속하는 캠프 사이트다.

그러나 어쩌면 나에게는 더 좋은 감성으로 다가온다.

 

일단 캠프 사이트 범위가 넓다.

이번에 묵은 곳은 캠프5......11m에 16m다.

그리고 모든 화장실이 개별화장실.

 

떠나기 전 주인에게 물어 명당 자리를 찾으니 

278을 가장 잘 찾는다고 한다.

물론 내가 묵었던 5번도 괜찮고.

 

어떻든 이번 여행은 아내에게 텐트 속 빗소리 들려주어 반갑다.

게다가 노나돔도 이 정도 비에 끄덕없다.

어쩌면 내년부터 춘천에 볼 일이 있어 자주 갈 지도 모른다.

그때마다 이곳을 찾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