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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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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산행 2020.10.26(금) 가족들과 함께 아차산행에 나선다. 아차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함께 걷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고구려정으로 가는 방향으로 오른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이 고구려정인 것을 나타내고 있으니......그들이 언제쯤 이곳에 왔었지? 늘 왔었던 곳이지만 그 생각이 오늘에서야 난다. 산을 오르는 길 위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딸 아이네 밤비 사진 몇 장을 찍는다. 미세먼지 가득한 산 위에서 밤비 사진 몇 장. 해맞이길. 아래 세상 내려보지만 고구려정에서 보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고구려정을 지나 작은 언덕, 그냥 풀이다. 코로나 19때문에 많은 곳을 사람 때 묻히지 않고 보내고 있다. 세월아 네월아......조금 더 한량스럽게 걷다가 원점으로 회귀한..
관악산, 낙성대역- 어머니바위- 파아프능선 계곡- 헬기장- 낙성대역 2020.5.10(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고교동기들과 산행에 나선다. 낙성대역에서 만나 인헌시장을 통과해 오른다. 관악산에 오른 적이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 그러나 인헌시장 통과는 오늘이 처음이다. 전형적인 재래시장의 모습이다. 아직은 조용한 아침, 하산해 올 때는 왁자지껄 본래의 풍경을 본다. 몇 발자국 옮겼을 뿐인데 녹음이 짙다. 특히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숲은 싱싱함을 자랑하고 우리 코끝은 화려하다. 송화는 만발하고...... 어머니바위를 지나고....... 주능선을 따라서 오르다 파이프능선 방향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계곡길. 낙화가 흐드러진 마당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파이프능선에 엄청난 안개가 끼었다. 점심을 먹는 동안 잠시 개었다가 다시 깔리고......다시 걷히고를 반복한다. 다시..
서울성곽길 1코스, 창의문- 북악산 2020.5.3(일) 이른바 한양도성순성길 1코스. 자하문이라고도 불리우는 창의문에서 시작한다. 얼마 전 끝낸 서울성곽길 4코스인 인왕산 코스. 인증 사진은 없다. 그날 카메라는 들고 갔으나 메모리 카드가 없었다! 일명 자하문인 창의문. 조선시대 4소문의 하나였는데, 경복궁을 내리누르는 ..
태백산 2020.2.9(일) 추억 속에 남겨 두었던 태백산을 오른다. 2011년 2월에 비박산행을 한 것이 태백산 마지막 산행이었다. 그 사이에 태백산은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바뀌어서 약간 어리숙한 짓을 했다. 유일사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입장료가 얼마인지 묻는다. 이제 입장료는 없다. 하산..
제주 여행 3일 한라산 2020.2.2(일) 6시 27분,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성판악에 도착한다. 오늘은 한라산에 오른다. 예전엔 쉽게 생각했던 한라산 등반이지만 이제는 적어도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등반 예약이다. 20여 일 전, 한라산 등산을 계획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백록담 cctv를 보려다 깜짝 놀..
수락산 2020.1.19(일) 수락산으로 향한다. 장암역에서 출발해 수락산 정상에 오른 다음, 수락산역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확실히 예전처럼 산객이 많지를 않다. 한가한 골목길을 지나 석림사로 걸음을 옮긴다. 지구 온난화를 확실하게 체감하고 있는 요즈음 날씨다. 계속 겨울이 오질 않고 있다. 그..
인왕산 석굴암 2019.12.15(일) 일요일 오후, 사직공원을 거쳐 인왕산으로 향한다. 황학정과 인왕산 예전엔 인왕산 들머리가 헷갈릴 정도로 좁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턴 넓어지더니 지금은 대로다. 게다가 석굴암 방향은 경비 초소와 막사가 철거되어 넓직하다. 오늘은 지금껏 가 보지 못한 석굴암 코르슬 ..
청계산 옥녀봉 산행 2019.12.8(일) 고교 동기들과 함께 산행하는 날, 오늘은 송년산행이다. 청계산역에 모여 옥녀봉에 오른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바람골 코스를 택한다. 이 길로 오르는 산객은 우리 뿐이다. 곳곳에 얼음이 얼었다. 금년 들어 산에서 처음 얼음을 본다. 어제는 눈이 조금 내렸고...... 양탄자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