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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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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망월사 코스 2021.10.31(일) 아내와 함께 도봉산 망월사 코스로 오른다. 산불감시초소까지 오른 다음 내려갈 곳은 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 아래로 내려올 때 불편한 아내 그리고 나 자신과의 싸움......그래서 그냥 망월사까지만 가기로 한다. 원도봉계곡 날이 별로 좋지 않다. 좋지 않은 시야 그러나 가끔씩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반긴다. 사실 단풍이 제철이라면 단풍 계절 며칠 전에 비가 와야 한다. 그런데 어찌 그런 것이 우리들 마음대로 되겠나? 단풍들이 붉게 물들고 있지만 아직 비를 맞지 못해 흐느적거린다. 저 멀리 수락산도 단풍을 뽐낸다. 간혹 숨결이 살아 있는 꽃들이 우리 마음을 녹여준다. 저 위의 포대능선. 여기서 산불감시초소까지 15분 정도면 오른다. 아쉬움을 남기고 그대로 하산한다. 아내는 아래..
아차산 2021.10.20(수) 수요일 아침, 아내 그리고 딸아이와 함께 산을 오른다. 아차산. 물론 밤비도 함께. 아차산을 여러 번 올랐지만 아직도 몇몇 보루에 대해 잘 모르겠다. 오늘 1보루가 아닌 5보루부터 먼저 올랐다. 저 멀리 용마산이 보인다. 저 산을 넘어 이곳으로 올 수도 있다. 우리의 다음 계획은 저 용마산으로. 오늘은 안개가 하루 가득 심하다. 한강까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여기가 1보루였나? 밤비. 사진을 자주 찍다 보니 이제는 아주 걸맞게 기품을 잡는다. 여기도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다.
안산 안산에 오른다. 서대문독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무악재다리에 서서 인왕산을 바라본다. 여기서 뒤로 돌아 오르니 안산이다. 아마 20여 분 정도 걸었을 즈음, 앞에 나타난 정상이다. 오른쪽 위에 정상이 있고 그 아래는 계단길이다. 앞엔 인왕산 뒤로는 북악산 오른쪽에는 남산이 그리고 멀리 롯데시그니엘 빌딩도 보이고. 오른쪽 인왕산 뒤쪽은 북한산 서울의 서쪽만 잘 보이지 않을 뿐 동서남북이 모두 잘 보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좀 부드럽지 못하다. 내려올 때의 모습 역시 올라갈 때와 동일하다. 오늘 다섯 시쯤에 산행을 끝냈다. 그래도 일몰 시간에 어느 정도 맞추려 했는데, 결국 그 시간에 못 맞추고 하산을 한다.
인왕산, 석굴암...... 250년 된 향나무. 사직공원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즐겁다. 사직공원. 지난 번 들렸을 때는 무슨 공사 중이었는데......지금은 완전히 열렸다. 공원은 지나 신사임당 사당 있는 곳은 아직 정리 중. 단군성전, 사직공원을 벗어나 약간 왼쪽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표지판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져 올랐는데, 범바위로 오르는 길이 막혔다. 중간에 검은색 바탕이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고 올랐다가 다시 길을 잡는다. 오른쪽으로 조금 꺾어져 걷는다. 석굴암 방면. 서울의 멋진 모습 몇 발자국 옮기자 나타탄 석굴암. 다시 몇 발자국 또 옮기면 다시 나타난다. 호랑이와 노인. 몇 발자국 떨어져 다시 나타나는 서울 석굴암 앞에 있는...... 가운데가 청와대 멋진 인왕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랫길로 몇 명이 자일을 ..
안산 2021.2.27(토) 오늘 산행은 안산으로 정한다. 어떤 역에서 내려야 할 지 몰라 고민하던 중, 홍제를 택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독립문이 가장 좋더라. 무악재 하늘다리로 올라 저 건너편은 인왕산이요 이쪽은 안산이라. 어제 오늘따라 하늘이 무척 맑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두 개의 길이 있다. 돌림길 그리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으로 향한다. 몇 발자국 옮기자 저 멀리 봉수대가 보인다. 몇 발자국 옮기니 남산도 보이고...... 저 멀리 우리 집도 보이는지 어떤지. 왼쪽의 북한산과 오른쪽의 인왕산. 인왕산을 둘러싼 돌무덤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의 안산 줄기 앞에서는 서대문형무소 자리가 보이고, 뒤로는 경복궁 마당이 보인다. 우리는 올라갔던 길을 되돌려 내려온다. 하늘은 맑고 내..
인왕산 2020.2.11(목) 구정 때문에 쉬는 날, 딸네와 함께 인왕산 산행에 나선다. 인왕산 근처의 서대문형무소,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인왕산 모습이 잘 보인다. 고개를 넘어 인왕산으로 향한다. 뒤를 돌아보니 맞은편의 안산.....어 저기도 이렇게 가까운가. 다음 산행은 안산으로. 어 그런데 말이다. 서대문형무소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니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난감하다......사실 저곳도 그리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곳인데. 솔직히 모든 것이 아련하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대부분 알아볼 수 있었던 상황인데. 우리 가족은 모두 다섯. 딸네 개 한 마리도 함께 한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개가 힘들어 한다. 조금만 더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지만 여기서 스톱..
구룡산- 대모산 2021.1.24(일) 원래 계획은 고대산 비박이었지민 날씨 탓에 그냥 포기. 처제네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산에 오른다. 구룡산이 첫 걸음지, 처제네 집을 나서서 잠시 오르면 구룡산이다. 엄청난 걸음이다. 층계를 몇 번이나 올랐는지 모른다. 구룡산 오르는 길은 그냥 그렇게 첫 걸음부터 오르막이다. 구룡산 바로 아래에서 대단위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구룡산에서 대모산으로 연결되는 코스. 대모산 오르기 직전 코스, 사실 이 지역도 구룡산과 별 다른 점이 없다. 시각차만 있을 뿐.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여기는 조금 더 내려오다 바라본 서울명소전망대 모습.
청계산 옥녀봉 2020.2.1(화) 청계산을 오른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은 옥녀봉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지난 주에도 딸아이 그리고 사위와 함께 산에 오른 적이 있다. 오늘도 함께 오른다.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옥녀봉에 오르려면 원래 오른쪽 길을 택해 오르는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우리는 가운뎃길을 택해 오른다. 조금은 가벼운 산책. 옥녀봉에 올라 관악산을 바라본다. 언제나 늠름한 모습. 내려올 때는 방향을 바꾸었다. 올라올 때 걸었던 길과는 다른 길, 왼쪽길을 이용한다. 늘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의 건강을 위해 자식과 사위가 첫 걸음을 함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