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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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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2022.6.1(수) 오늘은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기로 한다. 우이천철역에서 내려 조계종 도선사앞까지 걸어간다. ㅇ지금은 11시 30분......오르는 사람이 많질 않다. 여기부터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다. 하루재. 이 고개를 넘어 땔감을 해서 마을로 가려면 하루해가 저문다하여 붙여진 이름. 영봉에서 오는 길과 마주친다. 저 바위 위에 기생충처럼 붙어 있는 인간들을 보라. 하루재를 지나 조금더 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수락산. 그런데 이상타. 예전엔 백운산장을 바라보면서 왼쪽으로 올랐던 코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오른쪽으로만 길이 나 있다. "젊은 목숨을 자유와 바꾼 두 용사의 넋이 여기에 잠자노라. 1950년 6월 28일 백운암을 거쳐 후퇴하던 장교와 사병은 이곳에 남아 사..
검단산 2022.5.29(일) 검단산에 오르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니 대기줄이 엄청 나다. 기다리다 그냥 동네 골목 적당한 곳에 세우고 오르기로 한다. 오늘 저녁엔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라 길을 다르게 잡았다. 원래는 유길준묘를 거쳐 올랐다가 내려오지만, 오늘은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곱돌약수터를 거쳐 오르려고 한다. 원래 내려오는 길은 이 길이 더 가까우니까. 내려오는 길은 잠시 생각에 잠겨둔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이 옛날과 많이 변해서 우왕좌왕하다 오른다. 처음엔 이처럼 좋은 길. 가을엔 무척 이쁘겠다. 곱돌광산 약수터. 오래 전 왔을 때는 먹을 수 있었는데, 세월이 바뀌었구나. 많이 바뀌었다. 하남시와 오른쪽에 펼쳐진 하남스타필드. 올라가며 바라본 정상부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부분쪽이 정상아닌가(?) 산을 오..
도봉산 신선대 2022.5.22(일) 6월 초에 한라산 영실코스를 거쳐 산에 오른다. 몇 해 전 대동맥치환술 치료를 받느라 몸이 많이 망가졌다. 오늘 산행을 통해 과연 오를 수 있는지 확인한다. 김수영 시비 금강암 구봉사 성도원을 지나 왼쪽으로 왼쪽은 도봉산 주봉 그리고 오른쪽은 마당바위 마당바위에 올라서니 저 끝에 우이암이 보인다 중계동 일대. 수락산과 불암산은 보이지 않고......날씨 더럽게 사납다. 왼쪽에 선인봉 오른쪽은 만장봉 만장봉에 오르는 사람들 자운봉에 오르는 친구들 앞쪽에 주봉 그리고 뒤에 칼바위 산 산 산...... 수락산과 불암산, 이제야 보이는구나. 이제는 내려갈 시간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산산산 다시 우이암 천축사. 신라 673년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한 것이 ..
아차산- 망우산 2022.5.21(토) 오늘은 아차산과 망우산을 연결하는 산행을 한다. 오늘 산행은 주로 친구가 맡아서 했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걸었던 길과 조금은 달랐다. 광장중학교와 광장초등학교를 지난 다음, 아차산생태공원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결국 고구려정까지 간다. 아차산생태공원 산길을 돌고돌아 만난 고구려정 사실은 내가 지난주에도 용마산과 아차산을 연결하는 길을 걸었는데, 그때는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다. 그런데 오늘은 좀. 맨왼쪽 봉우리가 용마산 정상이다. 우리는 아차산과 용마산 2/3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갈 것이다. 오른쪽으로 흐르는 중랑천과 저 멀리 한강 아차산도 사실 길 모양 그대로 넓직하다. 그리고 이곳에 세워진 정상 마크. 아카시아 아차산 마지막 보루. 용마산쪽으로 오며 바라본 아차산. 넓고 넓다..
북악산 남문 2022.4.9(토) 친구와 함께 북악산 남문 코스 등산에 나선다.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내려, 종로 02번 버스를 탄다. 몇 바퀴 돌다 종착점인 성균관대학교 앞에서 하차. 일단 목표지점이 북악산 남문인 팀들과 함께 걷는다. 벚꽃 생강 진달래 이렇게 꽃구경하다 보니 벌써 능선에 올라선다. 와룡공원이 아닌 다른 방향 그렇다 취병이다. 조선시대의 독특한 조경기법인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울타리로 궁궐의 핵심지역과 일부 상류층의 원에만 사용되었다.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취병은 일제강점기 시절 이후 실물이 사라졌으나 훗날 창덕궁 후원에 복원된 바 있다.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이 왼쪽 능선 위에 서 있다. 능선 뒤 솟은 건물은 보현봉, 그리고 능선 아래 커다란..
도봉산 우이암 코스 2021.11.28(일) 아내와 함께 도봉산 우이암 코스로 나선다. 도봉사 뒤로 보이는 도봉산 산줄기. 도봉산이고 북한산이고 단풍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그 그리움을 뒤로 하고. 산 정상에 가서 점심을 먹는 것이 좋겠지만, 너무나 늦게 출발해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도봉산 줄기 산을 치고 오르는 길을 싫어해 아내와 함께 우측길로 접어든다. 그런데 아내는 결국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기로. 오른쪽에 연기봉 자운봉 신선대가 보이고. 도봉산 오봉과 칼바위 맞은편 불암산 오봉이 빛나니..... 도봉산 줄기와 오봉이 함께 잡히니...... 북한산 줄기......사모바위. 여기서 보니 북한산은 위용이 점 덜하구나. 수락산 오늘의 도착지, 우이암.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다 아내한테 돌아간다. 불암산 산줄기 한복판..
사패산 2021.11.13(토) 아침 날씨가 무척이나 맑다. 아주 경기 좋은 날. 친구를 만나 사패산에 오르기로 한다. 발걸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사패산 정상까지 가 보기로 한다. 사패산 입구, 단풍 찍기 아주 좋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사진을 찍어 본다. - 저 산 위에는 더 좋은 곳들이 많아요. 지나가는 과객이 말을 붙이는데...... 그러나 실제 산 위에서 보이는 단풍은 하나도 없었다. 지나가던 여객이 그냥 지나치며 산 정상을 위해 던진 말이다. 회룡폭포 회룡사 사패능선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길의 연속이다. 처음부터 그곳까지 힘들게 오른다. 사패능선. 여기서부터는 그래도 조금 낫다. 사패산 정상까지 걸어간다. 너도 단풍이려니...... 왼쪽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니...... 이제 사패산 정상까지 얼..
용마산- 아차산 산행 2021.11.7(일) 딸과 약속한 김에 용마산에서 아차산까지 걷기로 한다.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앞이다. 아차산은 별로였나? 용마산 근처에는 곳곳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단풍을 뽐낸다. 산을 조금씩 높여 올라갈 수록 서쪽과 북쪽의 산들이 자태를 드러낸다.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 남산...... 그렇고 그렇다. 아차산을 거쳐 이곳 용마산까지 오는 것은 별로 힘이 들지 않지만, 여기서 가는 것은 힘이 든다. 적어도 나처럼 요즈음 오른쪽 다리에 이상이 있는 친구들 한테는 더욱 그러하다. 아래쪽에 주차장도 보이고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도 보이고......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인다. 여기부터 용마산 산행의 종점이 다가온다. 아차산의 걷기 좋은 언덕길이 저 멀리 보인다. 아차산부터는 서울의 남쪽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