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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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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백패킹 2일(2), 우도올레- 비양도 백패킹 2020.4.26(일) 우도 천진항에 도착한다. 우도올레는 우도 한 바퀴를 도는 코스로, 천진항이든 하우목동항이든 배에서 내려 왼쪽으로 도는 것이 정방향 코스다. 그러나 나는 역방향 코스를 택해 오른쪽으로 출발한다. 오늘 쇠머리오름에 오르기 위함이다. 앙증맞은 전기차. 길에서 우연히 마..
제주도 백패킹 2일(1), 종달리해변 백패킹-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2020.4.26(일) 해보다 조금 늦게 눈을 뜬다. 고요한 어촌의 하루가 시작된다. 가끔씩 차량 한두 대가 지나간다. 바람은 어제보다 약해졌으나 아직도 강하다. 즐거운 기분으로 새벽 기운 받으며 해변을 거닌 후 길을 나선다. 커피 한 잔만 하고 아침은 걸렀다. 곧 나올 주민들이 부담스럽다. 내..
제주도 백패킹 1일, 제주올레 21코스 종달리해변 백패킹 2020.4.25(토) 2박 3일 일정으로 백패킹을 하기 위해 제주도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간 다음 101번 급행을 이용해 출발점인 세화리에 도착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공항에서 101번 타면 될 것을...... 정류장 근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가스와 먹을거리 몇 개를 준비한 ..
제주올레 백패킹 4일 김녕해수욕장- 평대리해수욕장 2019.10.28(월) 오늘도 6시 전에 잠에서 깬다. 어제까지 다소 쌀쌀했던 날씨가 많이 풀렸다. 뱡향 특성상 일출은 계속 보질 못한다. 해녀붙턱.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던 금남의 공간. 성세기태역길 그리고 해녀불턱을 지나며 뒤돌아 보는 순간, 아아 한라산. 첫날부터 계속 한라산 쪽을 바라보..
제주올레 백패킹 3일 함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 2019.10.27(일) 난 올빼미형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그게 나의 운명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제주올레 백패킹을 하며 나에게도 아침형 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홀로 온 백패킹이라 늦어도 9시면 잠을 자니, 아침 대여섯 시만 되면 눈을 뜬다. 그리고 걷는다. 그런데 그것이..
제주올레 백패킹 2일(2) 조천만세동산- 함덕해수욕장 2019.10.26(토) 조천만세동산은 제주올레 18코스 종점이자 19코스 출발점이다. 기념탑을 지나 제주항일기념관을 지나게 된다. 상당히 많은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관람객 없는 것이 아쉽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난 야자수 오늘의 주제인 갈대밭과 돌담길을 여러 번 지나고...... 다시 바..
제주올레 백패킹 2일(1) 삼양검은모래해변- 조천만세동산 2019.10.19(토) 할 일이 없는 해변, 어젯밤 일찍 잠이 들어 6시쯤 일찍 일어났다. 산책 나온 사람들 발소리에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꾸린다. 어젯밤 만조시에는 데크 위로 바닷물이 올라와 겁을 먹기도 했다. 상쾌한 아침이다. 오늘은 16km 이상을 걷는다. 제주올레18코스를 끝내고 19..
제주올레 백패킹 1일, 관덕정분식- 삼양검은모래해변 2019.10.25(금) 지금까지 제주올레길을 80% 정도 걸었다. 이번엔 백패킹을 하며 완주해 보자는 생각으로 제주에 내려간다. 제주올레 18코스 출발점인 관덕정분식, 라운지에서 기념품 몇을 사고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여행은 3박 4일의 일정이며, 18-21코스는 처음 걷는다. 제주도의 교학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