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153)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지미봉 2020.1.31(일) 둘째 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러 나왔다. 식당 근처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을 맞는다. 또 근처에 있는 작은 술집.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문을 닫은 곳이다. 사진을 찍을 것이 무엇이 있나 움직이는 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층계 위에서 노려 보고 있다. 식사를 마친 후 사려니숲길로 간다. 원래는 사려니숲길이 아닌 절물오름 주차장을 선택해야 했다.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 한 바퀴 그리고 숲길. 차를 세우고 한 바퀴 돈다. 중간 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그냥 돈다. 빽빽하게 둘러 선 나무들이 반기는 곳..... 지미숲 한 바퀴 돈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숨 자고 다시 일어선다. 오늘 해 뜨는 시각에 맞추어 일어선다. 우리 펜션 바로 앞에 있는 지미오름. 몇 발자국 옮기니 .. 제주도 여행기, 성산일출봉- 지미안 펜션 2020. 1.30(토) 주민등록증으론 안 된다. 운전면허증 없이는...... 황당한 사실이다. 스타렌트카 제주에서 걸어 10여 분 거리에 있는 공항경비실에 찾아 가 면허증번호를 확인했다. 부웅...... 이런 과정을 겪느라 공항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점심을 먹고 출발, 지미안 펜션에 도착했으나 여기서도 문제다. 두어 시간 보내다 들어가기로. 아내와 함께 한 3일간의 여행이다. 지미오름 근처의 지미안 펜션 펜션 바로 앞에 조그만 해변가가 있다. 작년 여름인가?에 한 번 왔던 곳이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저 일출봉을 바라보았지. 해변가에서 10여 분 거리다. 넘실대는 파도.....그리고 성산봉에서의 해거름. 벌써 네 시가 조금 넘어 산에는 오를 수가 없다. 늘상 걸어서 움직이다 보니 차량이 더 불편하다... 춘천 여행 2020.9.27(일) 춘천으로 여행을 떠난다. 일단 부모님께 안부를 묻기로 하고, 딸네 부부와 함께 인사를 드린다. 춘천과 가까운 동산면에 위치해 있다. 맨 먼저 찾은 곳은 mbc선착장이다. 선착장을 중심으로 예전에는 볼거리 몇 개가 있는 것으로 끝을 냈으나, 지금은 좌우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는다. 봉의산 선착장을 떠나 10여 분 후 선착장에 들르니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 웬일이야? 다가 가 보니 코로나로 인한 폐쇄 상태다. 코로나로 인한 폐쇄 상태는 끝이 없다. 아쉽게 옆에 있는 소양강처녀상을 찾게 된다. 뭐 한국의 처녀들은 모두 흑인이야? 그런 생각도 가질 만 한다. 우리가 갔던 곳은 두 군데가 더 있었다. 샘밭의 콧닭고숯불닭갈비와 그 옆의 감자밭이다. 닭갈비에서의 맛.. 복장리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귀곡산장 2020.6.20(토) 15년 만에 복장리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와 귀곡산장에 가기로 한다. 집에서 8시에 출발했는데 벌써 차량이 밀린다. 내비는 청평호를 끼고 오르라 했지만 우리는 상천 낚시터 방향에서 오른다. 오랜만에 온 드라이브 코스, 온전히 돌고 싶다. 고개 마루로 오르는 길, 예전엔 서너 개였던 카페가 지금은 줄지어 있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들이키며 풍광을 즐기고...... 귀곡산장 들머리, 여전하다. 언덕길에서 산장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선 후 깜짝 놀란다. 예전에 오지였던 곳에 건물 몇 동이 들어서 있고, 한쪽에선 카라반 캠핑장 작업이 한창이다. 오지에서 자연을 즐기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이런 환경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해야 할지...... 물론 후자의 .. 담양 여행 3일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덕인관 2020.6.15(월) 2박 3일의 담양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죽녹원. 우선 그 넓이에 놀란다. 31만 평방미터. 담양 여행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마주쳤던 대나무 숲. 그 하이라이트는 이 죽녹원이다. 댓잎은 푸르고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얀색으로 빛났던 날이다. 죽녹원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기분 좋은 산책을 끝내고 한옥 카페인 추월당에서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문을 닫았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로 이름이 알려진 곳 가운데 아마도 담양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1970년 즈음 가로수 정비 사업 때 식수한 것으로 관광지화 한 곳은 약 1km 정도 거리다. 이 거리를 걸으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담양 볼거리에서 이 거리를 빼기도 한다... 담양 여행 2일(2) 금성산성- 산아래호수 식당 2020.6.14(일) 상당히 헷갈렸다. 금성산성 주차장을 찍고 갔는데, 넓은 주차장엔 차량 대여섯 대만이 있다. 게다가 보통 관광지 입구처럼 식당이 줄지어 있지도 않다. 언덕을 넘어 가니 홀연히 나타난 주차장, 잘못 온 것은 아닌지...... 나중에 확인하니 그곳이 맞다. 비가 온 탓인지 산성을 오르는 사람이 눈에 띄질 않는다. 들머리에서 잘 닦인 임도를 따라 걷는다. 평탄한 길. 울창한 숲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온몸을 감싼다. 금년 산행 중 처음으로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각 한 번씩 뱀과 마주친다. 임도 끝에 동학농민혁명군 전적지 기념비가 있다. 공주 우금치에서 일본군에게 패한 전봉준은 부하들과 함께 이 산성에 숨어들어 전열를 가다듬었다. 그해 겨울 먹을거리를 위해 순창으로 나갔다 김경천의 배신으로 .. 담양 여행 2일(1) 담양호 용마루길 2020.6.14(일) 미리 신청한 사람에 한해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9시부터. 특별할 것이 없지만 그래도 입맛에 딱 맞는 그런 식사. 숙소에서 차량으로 5분이면 추월산 주차장에 닿는다. 넓직한 주차장. 어젯밤 엄청난 비가 왔다. 아무래도 추월산은 힘들겠다. 대신 용마루길을 걷기로 한다. 추월산 주차장 길 건너편에 출발점이 있다. 비가 완전히 그친 그런 날씨는 아니다. 오락가락이다. 배낭에 우산을 준비하고 출발한다. 함께 걷는 사람은 스무 명 정도? 오히려 이런 날씨가 걷기는 좋다. 강가의 풍경도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힘든 코스는 없다. 평탄한 길. 중간에 화장실도 두 곳에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고, 걷는 길도 편안하다. 가끔씩 코스를 잠시 벗어나 나가면 멋진 경관도 볼 수 있다. 여기가 사실상 종점이다.. 담양 여행 1일(2) 관방제림- 숙소 공감펜션 2020.6.13(토) 관방제림. 조선 철종 때 영산강 상류인 이곳 관방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6km 길이에 제방을 쌓았고, 그 가운데 2km가량 방둑엔 거대한 풍치림을 조성하였다. 이번 담양 여행에서 여러 풍경들을 보며 매번 감탄하였는데, 이곳 역시 그러하다. 제방 거목 아래 벤치에는 머리 식히러 나온 주민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우리도 강둑을 따라 걷다가 돌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추월산 아래 동네에 위치한 공감펜션. 숙소를 알아보다 겨우 방 하나가 남아 있어 서둘러 예약했다. 외딴곳에 현대식 박스 숙소 여섯 곳이 섬처럼 서 있다. 3년 전에 문을 열었다는데 지을 때 상당히 신경을 썼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 게다가 모든 숙소가 별채로 나누어져 있다. 욕조는 편백나무, 널찍하게.. 이전 1 ··· 5 6 7 8 9 10 11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