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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계룡백일주 사계절 재료인 진달래 오미자 국화꽃 솔잎을 재료로 비법에 의해 장기간 저온 발효시켰다. 숙성 과정을 거쳐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백일 동안 술을 익힌다하여 붙여진 계룡백일주. 몇 가지 선택 사항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40% 예단명주 2병. 확실히 솔담보다는 맛이 낫다. 그러나 아쉽게도 계속 먹기엔 좀 그렇다. 오늘 한 번으로 끝낸 술.
36. 서울의 봄 영화 한 편으로 대단하다. 그해 겨울에 있었던 이야기들. 황정민(전두광/전두환) 정우성(이태신/장태완) 박해준(노태건/노태우) 이성민(정상호/정승호) 정만식(공수혁/정병주) 김성균(김준엽/김진기) 김의성(오국상/노재현)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진을 친 가운데 대단한 영화 한 편을 썼다. 하나회. 5.16에서 12.12로 넘어가는 그 시기에 다시 한 번 붉어진 얼룩. 그 시기에 용감하게 싸웠던 인물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나간 이야기 그러나 새롭다. 어찌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그게 사람의 일인가?
정방사와 옥순봉 쉼터 2023.11.3-4(금토요일) 친구들과 어울려 이에스 콘도에 도착한다. 뭐 원주에 들려 이런물건 저런물건 장착하고 도착하니 벌써 대여섯 시다. 즐거운 식사 시간......떠들다 그냥 잠자리로. 차를 몰고 가나 아니면 그냥 가나 망설이다 차를 몰고 간다. 산 아래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자드락?......낮은 산기슭의 비탈진 땅. 비탈길을 따라 오르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정방사.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이 사찰은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금수산의 정상 가까운 지점 암벽 아래 자리 잡고 있으며 법당 뒤를 병풍처럼 둘러친 거대한 암벽은 의상대로 불린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 신선봉 능선에 있기 때문에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전망이 좋다. 서쪽 산중의 무암..
드리퍼 드리퍼. 삶이 좀 심심하다. 드리퍼를 연구해 본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 탐구는 아니고...... 그냥 해 본다. 원두18.5그램 분량 280내외 1.클레버 핸드브로우 Mr.드리퍼 레드 c-70777 여과지/ FP 103 1,여과지 린싱 2.18.5그램을 넣는다 2.92도의 물로 30초 동안 50그램 뜸들이기를 한다. 3. 230그램을 붓는다. 4.대나무로 스틱질을 한다. 10여 차례. 5.2분 30초 후 끝낸다. 2. 칼리타 쯔바메 스테인레스 드리퍼 wds-185 여과지/ 칼리타 웨이브 필터 185 1.여과지 린싱 2.18.5그램을 넣는다. 3. 30초 이내에 50ml를 넣는다. 4. 그후 5회에 걸쳐 230ml를 붓는다. 5. 3분 내에서 모든 것을 끝낸다. 3. 하리오 VDG- 02R 여과지/ V..
고성 9일 해파랑길49코스- 김일성병장-이기붕별장-이승만별장 2023.10.28(토) 오늘은 해파랑길49코스를 도는 날이다. 거진항에서 출발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까지 가는 코스다. 아쉽게도 중간에 멈추어 섰지만, 그런대로 중요한 몇몇 곳은 아내와 함께 들려 구경하고 나왔다. 들머리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 우리 부부가 찾기엔 코스 출발점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마을버스 운전수 덕에 찾기는 했다- '거진항해맞이공원 입구' '소원의 등불' 초기엔 이처럼 조각품들이 널려 있었는데. 왼쪽-일출- 안녕하세요 오른쪽- 강인의 미덕 왼쪽- 기다림 오른쪽- 희망의 빛 '거진해맞이 12지신상' 12지신은 12방위에 따라 다른 동물 얼굴과 사람 몸의 형태를 하고 있는 12종류의 신이라고 한다. 십이 신장 또는 십이 신왕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들은 12방위에 맞추어서 쥐 소 호랑이 토..
고성 8일 능파대- 온더버튼-고성통일명태축제(거진항)- 서낭바위 2023.10,27(금) 오늘은 능파대와 서낭바위 쪽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여기는 능파대 바위쪽. 능파대는 바닷가에 서 있는 커다랗고 기묘한 바위다. 곰보바위. 이러한 자국을 타포니라고 하는데, 마이산 타포니가 유명하다. 바닷가에 이러한 타포니가 서 있는 것이 신비롭다. 이 주변을 고성군에서 정비한다고 하는데......우리가 찾아갔을 당시는 좀 외로워보였다. 주변에 주차장이 있다. 우리는 능파대 위에서 아주 멋진 카페 하나를 발견했다. 일본의 겐닌지(건인사)를 모델로 한 카페(?) 같다. 온더버튼. 뒷모습도 그렇고...... 앞은 바다가 보이는데......여기엔 없다. 암튼 좋다. 차분하게 마음 삭히며 앉아 있을 곳. 여기는 거진항. 명태 축제가 열린다 해서 찾았는데......명태가 없단다. 최근 명태가..
고성 7일 권금성- 송지호둘레길- 노메드 202.10.26(목) 오늘은 일단 설악산 권금성부터 들리기로 한다. 일찍 도착해 기다리기를 1시간. 권금성. 일명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았다(길이 3500미터 정도).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다. 낙산사기에 따르면 고려말 몽고가 침입하였을 때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니 고려말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안개가 너무 심하게 깔렸다. 그냥 쳐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원래 점심은 백촌막국수에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워낙 사람이 많이 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은 곳은 송지호막국수다. 저 마지막 국수에 동치미를 섞어 먹는데 맛있다..
고성 6일 설악산 비선대 2023.10.25(수) 오늘은 설악산 비선대에 가는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설악산으로 향한다. 속초 신흥사 부도군. 부도는 스님들이 사리나 유물을 보관하는 석조물로서 승탑이라고도 한다. 조선 인조 22년(1644)에 신흥사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역대 스님들의 부도를 한곳으로 모았다. 이 가운데 7기는 글씨가 닳아서 그 주인을 알 수가 없다. 신흥사 왼쪽길로 접어든다. 왼쪽은 금강교. 사실 10월 초순에 고성에 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름 동안 너무 더워 조금 늦게 잡았는데......이것마저도 옳지 않은 모양이다. 눈에 띄는 것은 몇몇 군데 뿐이다. 천불동계곡으로 접어 든다. 와선대. 옛날에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여러 신선들과 함께 이 바위에 앉아서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즐기다가 누워서 산수 경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