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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둘레길 친구들과 길을 함께 걷기로 한다. 정말 오랫만이다. 몸 상태가 별로 좋은 것은 아니기에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이 모임에 빠졌다. 오늘은 강서둘레길. 그래 참석한다. 방화역에서 출발한다. 처음 지도로 찾을 때 방화역이 어디 있는지 몰랐다. 강동구 어느 쪽인가 헤매다 다시 들어와 보니 강서구쪽. 우리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다. 여기서 나와 좀 걷다가 조그만 산을 두고 오른쪽으로 오른다. 잠시 후 나타나는 개화산 약사사. 도량 중앙에는 삼층석탑(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9호). 1486년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약사사가 주룡산에 있다고 한다. 주룡이란 도인이 이 근처에 머물다 죽은 후 꽃 한 송이가 피었다 하여 개화산이라 부른다. 오늘 우리는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그 옆을 그냥 지나쳐 걷게 된다. 남천. ..
218. 조니 워커, 블랙라벨 조니 워커의 블랙라벨. 발렌티노, 시바스 리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축을 이루는 조니 워커. 물론 판매량으로 따지면 조니 워커가 가장 높기는 하다. 블루> 그린> 블랙> 레드 이처럼 이름이 다르게 나오는데. 그 가운데 블랙은 12년 이상 묵혔다 나온다. 블렌디드 위스키로 캐러멜을 만들 때 일어나는 반응인 캐러멜화 과정을 이용해 만들어 낸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의 갈색을 띠는데,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냥 마시기 보다는 하이볼화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45ml에 진저에일 120그램 그리고 레몬즙을 넣어 마시는 우리 집 사람. 나 역시 가끔은 그냥 나홀로 마시기도 하지만, 위에 진저에일 100그램 정도 섞어 마시기도 한다. 아주 맛있다. 그냥 마시기 보다는 하이볼화 해서 먹는 것이 아주 편하다.
39. 위쉬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 그 곳에 살고 있는 총명하고 꿈 많은 소녀 '아샤'는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로사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두의 존경을 받는 '매그니피코 왕'을 찾아갔다가 그의 숨겨진 계획을 알게 된다. '매그니피코 왕'의 계획을 알고난 후 혼란에 빠진 '아샤'는 그의 간절한 부름에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특별한 ‘별’이 하늘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귀여운 염소 친구 '발렌티노'와 함께 이들은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아샤'와 친구들을 위협하게 되고 이들은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지만 그들은 결국 이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된다. 디즈니..
38.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에 나름 사람들 관심이 대단하다. 얼마 남지 않은 좌석, 그냥 끊었다. 그리고 들어본 음악들. 영화 음악이다. 처음 듣지만 어디선가 들어보았음 직한 음악들, 어디선가 들어보았음 직한 음악들...... 그렇게 음악들이 이어지면서 공연 내내 진행된다. 이어지는 동안 생생하게 느껴진 음악. 한 시간 반 이상 진행되지만 아주 즐겁게 음악을 즐긴다. 그렇다. 이런 음악을 듣기 위해 젊은 사람들 반 이상이 들어 찬 공간. 아아 뭐라고 하나. 나중에 들으니 유희열이 이런 음악에 빠졌었다나 뭐라나.
217.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 몬팔레토 바롤로 italy> piemonte> barolo 바롤로를 생산하는 11개 마을 중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라모라 마을 출신이다. 숙성에 따라 부드러운 산미와 타닌을 느낄 수 있는 네비올로를 100퍼센트 갖고 태어났다. 몬팔레토의 250-300m 언덕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마을. 옅은 루비 레드 칼러를 갖고 있으며 부드러운 타닌은 부드럽게 녹아들고 신선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어 넉넉하고 포근한 인상을 준다. 이 와인은 말 그대로 감미롭다. 약간의 스파이시한 맛과 담배잎 맛을 띠면서 롱 피니쉬로 여운이 오래 남는다. 물론 그때까지 향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픈은 뭐 그리 오래 띠지는 않는다. 한 시간 정도 미리 땄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다.
216. 뒤 드 벨룬 보르도 2020 france> bordeaux 특별한 매력은 없다. 뭐 대단한 것 있겠나. 그냥 마셔본다.
37. 노량 죽음의 바다 왜군의 수장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군들이 조선에서 철수할 것을 명한다. "절대 왜군을 이런 식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 이순신의 결심이다. 또 언젠가는 조선에 침략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왜군에게 일정 부분 설득을 당한 진린은 퇴로를 열어주고, 왜군의 수장인 '시마즈'의 지시로 살마군까지 동원한다. 그리고 노량해전......그 마지막 전투에서 이순신은 목숨을 내놓는다. 서울의 봄보다는 좀 격이 낮은 영화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다.
215. 헤네시 XO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하는 포도주 베이스 브랜드다. 코냑의 화이트 와인은 산도가 매우 높고 굉장히 떫다. 그런데 이 라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넣어 몇 년을 기다리면 (최소 2년 이상) 최고 수준의 술이 탄생한다. 이 녀석을 코냑이라 부른다. horse dage> xxo> xo> 나폴레옹> vsop> vs 몇 가지 분류법이 있지만 보통 위처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xo는 10년, xxo는 14년 정도를 묶게 되는데, 현재 xxo도 보관중이다. 그런데 좀 묘한 것은 xo의 맛이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번에 먹은 것은 좀 이상하다 싶다. 로얄 살루트32와 비교했을 때 서로의 차이점이 분명 드러나지 않는다. 카뮤, 쿠르브아지에, 마르텔 레미, 마르탱 등 여러 가지 코냑이 있지만 중국인들이 좋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