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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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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 11일(3), 파묵칼레의 석양과 밤 2012.6.11(월) 8시 다시 석회층으로 히에라폴리스를 거닐며 계속 서쪽 하늘을 보았다. 파묵칼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석회층에서의 노을 감상. 8시, 상당히 늦은 시각에 서쪽 하늘이 물들기 시작한다. 오늘 저무는 태양은 내일 다시 또 뜬다. 그러나 지는 저 해를 바라보고 있는 인간의 시..
터키여행 11일(2), 파묵칼레의 고대 도시 히에라폴리스 2012.6.11(월) 6시 30분 히에라폴리스 석회층 언덕 꼭대기에 이르면 왼쪽으로 고고학 박물관이 보이고 오른쪽에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이 있다. 기원전 2세기 경 페르가몬의 에우메네스 2세가 건설한 도시로, 석회층에 있는 온천수를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휴양 도시였다. 로마와 비잔틴 시대..
터키여행 11일(1), 파묵칼레의 멜로세 호텔과 석회층 2012.6.11(월) 오전 8시 안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식사. 호텔 내 야외 식당으로 나오니 주방이 조용하다. 주인은 보이지 않고 첫날 나를 맞았던 사람이 서빙을 한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을 때서야 주방녀가 나타나더니 미안한 듯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이틀 기간 투숙객은 나 혼자. 하드리아..
터키여행 10일(3), 안탈리아의 둘째날 밤 2012.6.10(일) 휴식을 갖기 위해 호텔로 돌아왔다. 바쁘게 움직였던 터키여행 10일, 오늘은 조금 편하게 보내자는 생각으로. 그러나 이렇게 머나 먼 타지에 와서 누워 있는 것이 억울하다. 다시 길을 나섰다. 하드리아누스 문 앞, 벤치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 구경하기. 어제 차이 두 잔을 사먹..
터키여행 10일(2), 안탈리아에서의 보트 투어 2012.6.10(일) 마흐멧과 헤어진 후, 다시 시계탑 광장으로. 광장 앞 상가, 맨 오른쪽에 도착하던 날 리라화를 인출했던 씨티은행 atm이 있다. 광장 주변을 배회하다 상가 안으로 들어갔다. 시장에 들어가면 대부분 호객 행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곳은 다르다. 전혀 손님 붙잡을 생각..
터키여행 10일(1), 안탈리아 근교 고대 도시 페르게 2012.6.10(일) 터키에서의 새로운 하루가 다시 열렸다. 어제 이 집에 도착했을 때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숙소는 깨끗했지만, 나이 드신 분이 시건방진 태도로 손님을 맞았다. 그 사람이 주인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젊은 사람이 주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고 그 젊은 주인은 반..
터키여행 9일(4), 안탈리아에서의 첫날밤 2012.6.9(토) 5시 20분, 하드리아누스 문 하드리아누스 문 앞에는 조그만 시민 공원이 있다. 그 앞 벤치에 앉아 안탈리아의 태양을 즐긴다. 문을 들락날락거리는 사림들을 보면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차이를 파는 여인네가 보였다. 나도 한 잔. 0.5리라. 내가 터키에서 가장 싸게 먹은 차이. 이..
터키여행 9일(3), 안탈리아 카라알리오을루 공원과 마리나 항구 2012.6.9(토) 하드리아누스 문과 시계탑 사이에 있는 식당가다. 이 건물 뒤쪽에도 길게 늘어서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이 식당가 거리의 노천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나중에 한두 사람은 얼굴을 익히기까지 했다. 길거리에 나와 호객하는 웨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