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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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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는 길 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크레버 대게나라 송도점 2021.8.14(토) 2021.814(토) 송도로 가는 길, 먼저 친척 집에 들려 인사를 하고 떠난다. 인천 송도. 홀리데이 인 송도를 찾는데 조금은 어려웠다. 사실 그게 그건데 조금은 헤맨다. 홀리데이 인 송도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아름답다. 넓직하고 확 트인 공간들. 아쉬움은 건축물들이 특징 없이 서 있다. 태양이 작렬한다. 밖으로 나온다. 철교 위에 놓여진 투명 유리 스카이테크 한 켠에 있는 공연장 모습 g 타워 전망대. 직육면체와 삼각형이 만나 모양을 이룬 건축물로 원래 un 산하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조성되었다. 현재 녹색기후기금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사용하고 있다. 동쪽으로 향하며 바라본 저 끝의 포스코 건물(?). 송도 트라이몰. 인공적인 미를 간직한 건축물의 모습이 아름답다. 공..
북서울꿈의숲 2021.2.28(일) 딸네와 함께 북서울꿈의숲을 걷기로 한다. 딸네는 몇 번 가 보았던 곳, 우리 가족은 오늘이 처음이다. 상당히 규모가 크고 잘 지었다. 예전에 이곳에 있던 드림랜드에 딸을 데리고 다녔던 곳인데 그녀의 기억 속에는 없다. 한강의 서울숲은 걸어서 한 바퀴 돌도록 되어 있는데 반해, 이곳은 높낮이가 잘 구성되어 있어 걷는 재미가 훨씬 더 하다. 저 곳은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다. 올라가 보니 딱 한 팀이 있을 뿐이고...... 올라갔으나 휴게실 이용자가 아니곤 사진을 찍지 말란다. 딸아이가 아래서 기다리고 있어 그냥 철수한다. 오르고 내리는 동안 여러 개의 이용 리프트를 이용한다. 모든 곳이 바람직하다. 출발점에서부터 시작해 끝나는 지점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그 중간중간 엇갈린 길들..
복장리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귀곡산장 2020.6.20(토) 15년 만에 복장리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와 귀곡산장에 가기로 한다. 집에서 8시에 출발했는데 벌써 차량이 밀린다. 내비는 청평호를 끼고 오르라 했지만 우리는 상천 낚시터 방향에서 오른다. 오랜만에 온 드라이브 코스, 온전히 돌고 싶다. 고개 마루로 오르는 길, 예전엔 서너 개였던 카페가 지금은 줄지어 있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들이키며 풍광을 즐기고...... 귀곡산장 들머리, 여전하다. 언덕길에서 산장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선 후 깜짝 놀란다. 예전에 오지였던 곳에 건물 몇 동이 들어서 있고, 한쪽에선 카라반 캠핑장 작업이 한창이다. 오지에서 자연을 즐기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이런 환경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해야 할지...... 물론 후자의 ..
서울숲 2020.2.17(월) 어제부터 요란한 일기예보가 있었다.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폭설이 내리니 차량 운전 조심하란다. 현실은 살짝 내린 눈. 그래도 반갑다. 금년 겨울, 서울에 눈이 내린 적이 있던가? 회사 출근하면서 잠시 서울숲에 들린다. 눈을 밟으러 온 사람들이 꽤나 많다. 왼쪽길을 택해 한강까지 간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온다. 물론 그 사이 지그재그로 발걸음 옮기면서. 금년 마지막 눈일 것 같은 예감. 눈 내린 날 오전, 두어 시간 서울숲을 거닐다.
올림픽공원 2019.4.13(토) 오늘 비가 온다고 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고교 동기들 사이에 약속했던 날, 올림픽공원을 걷기로 한다. 올림픽공원역에서 출발해 공원을 한 바퀴 돈 다음 몽촌토성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한다. 몇몇 친구들은 입구 가게 앞에 앉아서 술잔을 기울이는 것으로 오늘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그래도 나는 봄 햇살을 즐기며 올림픽공원을 산책한다. 걷기에 한창 미치던 시절엔 이 공원을 한 바튀 도는 것, 또는 이 공원을 끼고 한강을 걷는 코스에 가끔 도전하곤 했지.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오늘, 기억을 되살리며 걷는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잊고 있었을 뿐이다. 특히 가을의 아름다움은 강렬하다. 그런데 봄도 그에 못지 않구나. 처음 느껴본 올림픽공원..
하늘공원 2018.10.7(일) 화창한 가을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 점심을 먹고 아내와 함께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억새축제는 일주일 후이지만 벌써 인산인해다. 하늘로 향하는 계단부터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보름 정도 지나면 이 아래 세상이 온통 단풍으로 치장한다. 몇 년 전 찾았을 때 그 황홀한 풍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며칠 후 A매치가 있는 상앙뭘드컵경기장. 오늘 아침 인터파크 티켓에 들어가 확인하니 전좌석이 매진되었다. 당일 매표소 앞에 줄을 설 자신은 없다. 공원에 올라서니 억새의 군락이 우리를 맞는다. 전망대 위치가 바뀌었다. 예전엔 가운데에 있었는데 지금은 초입 한강변쪽으로 옮겨졌다. 올라가 보니 지난번보다 조망이 좋다. 저 멀리서 시커먼 연기가 게속 피어 오른다. 검색을 해 보니 고양에 있..
가평 v10펜션- 웬장어 2018.8.3-4(금토요일) 늘 그렇다. 어느 곳에 머물까 미적거리다 원래 마음두었던 곳은 놓쳐버리고 차차선 선택이 끼어든다. 그래도 도착하니 시설이 꽤나 만족스럽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V01. 1층은 거실과 주방, 2층은 스파, 3층은 침실이다. 야외 테이블이 있어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날 저녁 잠시 시도하다 포기한다. 더워도 너무 더워. 춘천 방동리에서 미니멀 캠핑을 끝내고 가평으로 올 때 잠시 들렸던 커피숍에서 아내가 선글라스를 잃어버렸다. 가평 근처까지 와서야 그 사실을 알고 되돌아간다. 그렇지 않아도 더위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더 열을 받는다. 펜션에 도착했을 때는 피로감이 최고점을 찍는다. 강에서 즐기려던 몇 가지를 포기하고 늘어져 눈을 붙였다 노을 시간에 펜션 카..
남산 2018.5.7(월) 아내와 함께 남산둘레길 걷기. 동대입구역에서부터 시작하여 을지로3가에서 끝을 맺다. 초여름 날씨, 끝냈을 땐 기진맥진. 모처럼 시야가 터진 날, 어제 비가 와서 더욱 그러하다. 강북이나 강남이나 모두 잘 보인다. 점심은 을지냉면에서 평양냉면으로. 2시가 넘어 갔는데도 30여 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심심한 평양냉면이 냉면 가운데는 으뜸이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