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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경기도

포천 산사원

산사원.

예전에 일본에 갔을 때, 우연치 않게 월계관을 만드는 곳에 갔던 추억이 있다.

우리나라,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꽤나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이런 곳이 없지?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되었다. 포천 산사원.

 

 

 

 

누룩과 맵쌀(쌀).

느린마을 매장 안에 설치되어 있는 누룩과 쌀.

어쩌면 막걸리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우리나라 술의 종류

 

 

 

 

우곡 배상면 기념관.

배상면 씨가 술을 만들며 이런저런 궁리를 했던 일들.

그의 첫째 아들은 국순당, 둘째 아들은 배상면주가, 딸은 배혜정도가의 길을 걷고 있다.

 

지하 1층에서는 매표를 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문을 연다.

1인당 4천원, 이 돈을 내면 느린마을 막걸리 한 병씩 나누어 주는데......이거 뭐 1주일 정도 남았단다.

그리고 생산사춘도 함께 구매.

 

 

 

 

전통술박물관산사원 본관을 나와 옆 동네로.

 

 

 

 

 

 

 

 

취선각

담양의 소쇄원의 광풍각을 닮았다는 말씀.

 

 

 

 

유상곡수.

삼짇날 정원에서 술잔을 띄우고 자기 앞으로 떠내려 올 때까지 시를 읊던 연회로,

동양의 선비나 귀족들이 즐겨하던 놀이.

원래 이 놀이는 4세기 경 중국 왕희지의 난정서를 보면,

문인들을 모아 굽이진 물줄기에 줄서 앉아 시를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

한중일  삼국 가운데 경주의 포석정은

현존하는 유상곡수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남아 있다.

 

 

 

 

운악산이 저 멀리 보인다.

저 고개를 넘을 때 웬 멧돼지 한 마리가 숨을 헐떡이며 이곳에서 저곳으로 자리를 옮기며

숨을 헐떡이던 그 시절의 기억.

 

 

 

 

우곡루에서 바라본 앞 마당.

아래는 조그만 선술집이 하나 있고.

 

 

 

 

사실 여기서 좀 우왕좌왕하다가 

최근 방영된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왔던 곳으로 향한다.

예전 맛 그대로다.

예전에 먹던 그 막걸리에 묵은지 한 그릇.

아내는 이게 무슨 큰일이나 난 것처럼 왕 짜증을 낸다.

그래도 나는 좋다.

 

 

 

 

테이블은 딱 두 개다. 임복실 할머니댁막걸리.

그런데 이상한 점 하나.

가게 앞에 일동막걸를 팔고 있는데, 과연 이 막걸리가 어디 것이냐?

일동막걸리냐 아니면 그 앞 막걸리통에서 꺼낸 임복실 할머니댁막걸리냐.

어쨌든 기분 좋게 마시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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