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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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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故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바침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무거운 권위주의 의자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끝도 없는 지역주의 고압선 철탑에서 버티다가 눈물이 되어 버티다가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편 가르고 삿대질하는 냉전주의 창끝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춘천- 횡계- 대관령_ 봉평 나들이(2/2) 2008.8.30(토) 오전 7시 심한 갈증으로 눈을 떴다. 어제 잠자리에 어떻게 들었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공기가 맑아서인지 숙취가 심하지는 않다. 숙소 앞 냇가로 나가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친구들이 모두 깼다. 함께 '황태 1번지'에 가서 황태국을 먹었다. 소문만큼이나 맛이 기가 막히다. 바로..
춘천_ 횡계_ 대관령_ 봉평 나들이(1/2) 2008.8.29(금) 11시 30분, 구리에서 일을 마치고 춘천으로 향했다. 원래는 오늘 5시, 고교 동기 10명이 함께 서울에서 모여 횡계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늦게 강원도 교육청에 있는 친구가 부탁한 것 준비했으니 얼굴도 볼겸 내려오라는 연락을 했다. 결국 나는 따로 출발키로 했다. 게다가 일행 ..
남산골 한옥마을, 그리고 다찌마와 리 2008.8.16일(토) 아내와 함께 남산을 걷고 퇴계로 3가로 내려왔다.영화를 보자고 아침에 약속했지만 내 마음은 사실 올림픽 중계에 가 있었다.눈치를 보니 아무래도 영화를 함께 보아야 할 듯 싶다. 대한극장에서 선택한 영화는 '다찌마와 리'.관람 시각까지는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근처의 '남산골 한..
[s5pro] 양재천, 빗속의 양재천 7월 19일, 선배 혼사에 다녀와서 양재천으로 나갔다. 빗방울은 여전히 우산을 두드리고 있다. 양재천이 온통 누우런 흙빛으로 변했다. 시내를 따라 바로 옆에서 걷던 길도 물에 잠겼다. 학창 시절, 장마가 지면 집 근처 소양강으로 물구경하러 나가곤 했다.엄청난 양의 짙누런 흙물이 흘러내리면서 돼지..
7월 5일 촛불집회 7월 5일, 삼각산 산행을 마치고 촛불집회에 참가했다.하산할 때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으나 서울광장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쳤다. 도착한 시각이 5시 40분. 원래 5시부터 집회를 시작한다고 했으나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아고라에 이벤트로 삼영라면을 모아 산성을 쌓자는 의견이 올라온 적이 있..
친구의 죽음_ 춘천을 오가며 오전에 구리에서 일을 끝낸 후, 차를 춘천 방면으로 몰았다.어제 오전에 초등학교 동기 하나가 췌장암 발견 1개월 만에 세상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착잡하다. 고교까지 함께 졸업한 후, 사는 지역과 하는 일이 크게 달라 몇 번 밖에 만나지 못했던 친구다. 세월이 흐르며 사고로 또는 병으로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