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25(일)
오타루에서 건너와 처음 들린 홋카이도 옛 청사.
1888년 당시 유행하던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철거, 대화재 등 몇 번의 변신을 하다가 1968년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개척 시대의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다누키코지.
동서로 약 1km에 걸쳐 형성된 쇼핑 거리다.
저녁 먹을 시간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자유 시간을 주었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도착한 거리다.
이 거리에 돈키호테도 있는데 이제는 별로 흥미가 당기지 않는다.
저녁을 먹은 게 뷔페 식당.
삿포로에는 홋카이도에서 잡히는 게의 양이 많아 이런 무제한 게 뷔페 식당이 여럿 있다.
1시간 30분 동안 마음대로 집어다 먹을 수 있다.
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게는 맛이 없다!
한 번 찐 것을 굽는 것인데......맛이...... 없다.
오히려 육류가 더 입에 맞는다.
삿포로에서의 숙소였던 젠니쿠 호텔.
일본의 도시 호텔은 공간이 상당히 좁다.
이 호텔은 그나마 나은 편.
이번 여행을 하며 패키지 여행에 대한 회의감이 강하게 들었다.
내일 낮에 삿포로 시내를 조금 볼 수 있는 시간이 있겠지만,
진짜 삿포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10시 30분, 밖으로 나가기도 어정쩡한 시간.
아내와 함께 스카이 라운지로 올라가 삿포로 야경을 구경한다.
이제 내일이면 이번 여행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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