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4(목)
다시 북해도로 향한다.
이미 몇 년 전에 가족 셋이 북해도에 다녀온 적이 있지만,
여름에 피는 북해도의 라벤다 향기가 그립다는 아내의 생각.
아내와 함께 둘이 출발한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아니다.
일본으로 부터 다시 상륙허가를 받아야 하고,
PCR 검사도 24만원이나 주고 한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일본의 치토세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해 잠시 대기한다.
일본에서의 첫음식은 닭고기집.
그래도 잘 꾸며진 음식들이 마음에 든다.
일본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음식이다.
쇼와신잔.
지난 겨울에 왔을 때도 보았던 곳.
우수산 로프웨이.
쇼와신잔을 바라보며 오른다.
우수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야호.
칼데라로 이루어진 호수.
우수산.
도야지역의 성층 화산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는 활화산이다.
일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서 10분 정도 언덕에 올라야 산정상에 갈 수 있다.
나는 다리 문제로 포기.
만일 갔다면 산 위의 저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터.
다시 아래로 내려와 쇼와신잔을 구경한다.
아직도 화산 활동 중이다.
1943년부터 2년간 화산활동에 의해 보리밭이었던 지반이 290m나 급격히 상승했다.
쇼와시대에 만들어진 새로운 산이라 하여 쇼와진산이라 불리운다.
지금도 뜨거운 화산가스를 내뿜고 있으며
가장 높은 표면 온도는 300도가 넘어서 산에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도야호수(사이로 전망대)
사이로 전망대는 둘레 43킬로미터의 칼데라 호수, 도야 호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 전망대에는 또한 매점도 있는데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이것들을 구매해 저녁에 아사히 맥주와 함께 먹어 본다.
카니혼케......저녁 식사를 위해 들린 곳
털게
모든 것이 깔끔하다.
부드러운 두부로부터 모든 음식을 깔끔하게 먹어치운다.
이 음식 다음에 털게 요리도 나왔다.
그런데 잊고 그만 깜빡. 정말 맛있다.
마지막에 등장한 이 코스 요리.
게 다릿살,감자,그리고 빵가루를 입혀 게딱지까지 튀겼다.
맛있긴 한데 그래도 조금 전 먹은 털게 요리가 더 감격.
삿포로 뷰 호텔.
대체로 일본 호텔들이 비좁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오케이.
가이드가 '슈퍼 드라이 아사히 생'을 극찬한다.
둘이 먹어 보는데......난 잘 모르겠다.
이 술이 그렇게 좋은지.
그냥 우리나라 테라가 더 낫다는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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