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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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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백패킹 2일(1) 협재해변에서 곽지해변을 향해 걷다 2018.4.21(토) 제주도 백패킹 둘째날 아침이다. 해가 뜬 직후 일어났다. 아쉬움. 하늘이 상쾌하다. 텐트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산책한다. 큰 해수욕장이라 화장실과 취사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아침거리가 있기는 했지만 그냥 길을 떠나기로 한다. 사실 아침을 지어 먹..
제주도 백패킹 1일 금능협재해변에서의 야영 2018.4.20(금) 제주공항 앞의 야자수......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도로 3박4일의 백패킹을 떠난다. 첫날 금능협재에서 야영을 하고, 둘째날 곽지까지 걸어간 후 그곳에서 잠들고, 셋째날은 곽지에서 가는 데까지 걷다가 잠 들고, 넷째날 오전에는 잠시 걷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여행이다. ..
덕적도 백패킹 2일 2018.4.16(월) 눈을 뜨니 해가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다. 텐트 밖으로 나와 해변가와 솔밭을 거닐며 산책을 한다. 어제는 약간의 황사 현상과 바람이 있었으나 오늘은 모든 것이 고요하고 깨끗하다. 덕적도 백패킹 이틀째 아침이다. 아침을 먹고 나니 텐트의 따뜻한 온기에 잠이 스..
덕적도 백패킹 1일 2018.4.15(일) 그렇게 멀리만 느껴졌던 굴업도에 다녀온 후, 덕적도 백패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통영이나 여수 지방까지 가서 섬 산행을 즐겼는데 왜 인천 앞 섬들은 그냥 지나쳤을까. 오늘은 덕적도로 백패킹을 떠난다. 나홀로. 9시 10분 인천을 출발한 배는 11시경 덕적도에 닿는다. 소야..
굴업도 백패킹 2일 2018.3.31(토) 아침 일찍 눈을 뜬다고 했는데, 시계를 보니 6시 40분이 지났다. 옆 텐트의 자유새를 찾으니 일출을 보러 갔는지 대답이 없다. 텐트 밖으로 나와 언덕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본다. 생각보다는 강렬하지 않다. 서둘러 개머리언덕 끝 바다쪽으로 향한다. 텐트 문을 열고 보았을 ..
굴업도 백패킹 1일 2018.3.30(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9시 10분. 굴업도로 떠난다. 들잠을 자는 사람들 너나할 것 없이 다녀온 곳, 굴업도. 그러나 나에게는 첫 걸음이다. 2,3일 전 자유새와 통화하다가 갑자기 결정된 굴업도 백패킹이다. 오래 전부터 가 보아야지 생각했지만, 배편에 대한 귀찮음 때문에 결..
도마치재 잣나무숲 백패킹 2018.1.20-21(토일요일) 까만새와 함께 한북정맥으로 비박산행을 떠난다. 금년 겨울엔 눈이 오지 않아 그곳까지 가는 동안 눈 구경을 할 수 없을 정도였으나, 한북정맥에 이르니 눈세상이라. 점심을 먹으며 우리는 오늘의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전국적으로 가득한 미세먼지......정도가 너무 ..
용계계곡 백패킹 2017.8.12-13(토일요일)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용계계곡으로 백패킹을 떠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동행인과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숙영 지점이 다르다는 것.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생기고 나서 이쪽 방향의 길이 완전 엉망이다. 지난주에도 차가 막혀 애를 먹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