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강원도 (48)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다정원 2016,12,25(일) 쏠비치에서 10시경 나왔다. 바다정원을 내비에 물으니 수많은 지역이 나온다. 당연히 양양의 그곳이라 생각하고 가다, 뭔가 찜찜해 검색해 보니 고성에 있단다. 내비가 아닌 네이버 지도 검색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차를 돌렸다. 지난 가을, 아내가 친구들과 다녀온 후 그렇게 칭찬하던 곳이다. 바닷가 카페. 친구들과 어울려 왔다면 당연히 해장국집을 찾았을 것이다. 2층 레스토랑에서 국물 있는 것을 찾으니 이 파스타가 유일하다. 매운 맛, 얼얼해 정신이 번쩍 든다. 매운 정도를 물어 가장 맵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간편 해장국. 1층으로 내려와 빵 몇 조각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사 들고, 바닷가 철책을 따라 산책을 했다. 그러다 마주친 경계병 두 사람. 철책을 따라 걸어 오다 마주친 우.. 원대리 자작나무숲- 양양 쏠비치- 사랑대게 2016.12.24(토) 아내와 함께 동해안으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다. 지난주 이사를 해서 집안이 좀 어지럽지만, 그래도 떠나기로 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구경하고 양양의 쏠비치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다. 하늘이 파랗게 열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현실은 금세라도 눈발이 휘날릴 것 같은 회색 면류관 날씨다. 입구에서 숲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이곳까지 오는 동안 거의 눈을 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설국이다. 숲까지 가는 동안 계속 미끄러짐을 주의하며 걷는다. 아이젠 준비 안 했잖아...... 한때는 텐트를 짊어지고 와 하룻밤 묵기를 원했던 곳. 그러나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장소가 되면서 통제도 철저히 이루어 지고 있어, 그 꿈은 날아간지 오래다. 순환 산책 코스가 있다. 돌다가 내려가는.. 춘천 여행 2일 강원숲체험장- 통나무집닭갈비- 소양강 스카이워크- 다심원 2016.8.5(금) 강원숲체험장의 아침은 리우올림픽 피지와의 축구 경기가 문을 열었다. 기분 좋은 결과. 그리고 산책. 체험장을 떠나기 전 아내와 함께 숲을 걷는다.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고 물소리를 듣는다. 엄청난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은 숲향기 진한 바람이 부는 푸른숲이다. 점심은 통나무집닭갈비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이 집으로 가기 전 상당히 망설였다. 무더운 날씨에 불판 가까이 앉는 것이 좀...... 그래도 갔다. 그런데 그런 걱정은 나만 하는 모양이다. 손님들로 북적여 대기표 들고 20여 분 기다려야 했다. 결과는 대만족, 아내는 조미료 맛에 상당히 민감한데, 이 집 양념은 그런 것 없이 제대로 닭갈비 맛을 낸단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암호 스카이워크의 성공에서 자신을 얻은 춘.. 춘천 여행 1일 의암호 스카이워크- 산토리니- 강원숲체험장 2016.8.4(목) 고향 춘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집안 전체가 서울로 이주해 이제는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없다. 그래도 학창 시절 친구들이 살고 있어. 가끔씩 찾아 가는 곳. 그곳은 그곳이려니 생각하고 일이 있어 갈 때마다 늘 친숙한 곳, 추억이 있던 곳만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번 1박 2일 여행은 마치 낯선 곳을 찾아가는 것처럼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을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먼저 찾아간 곳은 의암호 스카이워크. 경춘고속도로를 달리다 강촌IC를 빠져 나와 의암호로 다가갔는데, 의암호 근처 상시 낙석 지대를 정비하고 있어 교통 통제를 하고 있었다. 한 바퀴 돌아 시내 방면에서 접근했다. 오른쪽은 삼악산. 단지 투명 전망 시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망대에서 야산을 끼고 수변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 송.. 동해안 여행 4일 화진포 그리고 서울로 2015.8.9(일) 화려한 아침이었다. 어제 새벽엔 구름이 잔뜩 끼어 일출을 볼 수 없었지만, 오늘은 비가 온 다음날 아침에다 구름도 한 점 없었다. 황금으로 찬란했을 오늘 아침, 그리고 동해가 훤히 보이는 숙소....... 그러나 아쉽게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그 광경을 보진 못한다. 아침 식사를 거른 채 우리는 숙소 앞으로 나와 화진포 앞 바다를 즐겼다. 숙소를 떠나기 전 제뉴어리 펜션 베란다에서 10시 35분 화진포호수 동해안 연안에 발달해 있는 석호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 석호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 등의 별장이 이곳에 있어, 그것이 헛소문이 아님을 증명해 주고 있다. 옛날옛적 이 지역에 이화진이라는 부자가 있었다. 어느날 스님이 집에 찾아 왔는데, 시주 대.. 동해안 여행 3일(2) 건봉사- 통일전망대- 제뉴어리 펜션 2015.8.8(토) [오늘의 일정] (1) 청간정- 천학정- 송지호 (2) 건봉사- 통일전망대- 제뉴어리 펜션 건봉사 가까이 갔을 때 외딴 곳에 나타난 조그만 식당 하나.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내놓는다. 우연히 들렸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식당이다. 식당 이름은 기억에 없다. 건봉사 도착 10여 분 전 거리, 농로 왼쪽에 덩그러니 서 있다. 2시 5분 건봉사 신라 법흥왕 시절 아도가 창건했으며 당시 이름은 원각사, 고려 시절 건봉사로 개명한다. 육이오 전쟁 시 사찰 모두가 불탔으나, 이 불이문만은 그대로 남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컸고 뭐라 말 할 수 없는 엄숙함이 경내를 감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라 시절 우리 나라 최초로 염불만일회(27년 5개월 동안 염불을 외우는 집회)가 열렸.. 동해안 여행 3일(1) 청간정- 천학정- 송지호 2015.8.8(토) [오늘의 일정] (1) 청간정- 천학정- 송지호 (2) 건봉사- 통일전망대- 제뉴어리 펜션 이틀 간 함께 여행한 딸아이는 오늘 하조대로 다시 내려가 친구와 서핑을 하고, 우리 부부는 북진해 고성 팔경 가운데 다섯 군데를 둘러보게 된다. 조식이 기본으로 제공되었던 마레몬스 호텔. 맛은 뭐 그럭저럭. 호텔 방에서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침대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날씨가 흐려 일출은 꽝! 11시 청간정 앞의 물줄기는 민물인 청간천, 그리고 뒤에는 동해. 두 물줄기가 만나는 경계에 갈매기들이 포진해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동해가 시원하게 바라다 보이면서 폭염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바람도 솔솔 불어온다. 11시 30분 천학정 어렵사리 찾아갔다. 관리인이 지키고 있었는데,.. 동해안 여행 2일(2) 하조대- 낙산사- 팔도게찜- 동명항- 마레몬스 호텔 2015.8.7(금) 오늘의 일정 (1) 정동진- 오죽헌- 경포대- 동화가든 (2) 하조대- 낙산사- 팔도게찜- 동명항- 마레몬스 호텔 3시 15분 하조대 저 해벽 위에 하조대가 있다.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종종 찾아와 혁명을 꿈꾸었던 곳이란 설이 있다. 주변은 기암괴석과 해송이 즐비하다. 이 근처에 하조대해수욕장이 있는데, 모래밭 경사가 완만해 인기를 끄는 곳이다. 딸아이는 내일 우리와 헤어져 이곳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할 계획이라 벌써부터 방방 뛴다. 4시 15분 낙산사 신라 문무왕 시절인 671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낙산사. 2005년 낙산해변의 대화재로 완전 소실되었다가 2007년 복구된다. 이제 도량으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어 보이고, 단지 관광 전시용 같은 사찰이 되었다. 마치 영화 세트장 같..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