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9(토)

서귀포에서 첫해장국은 맨도롱해장국.
겡이국......무척 맛있다.
원래 아침엔 밥그릇 한 통을 비우지 못하는데 여기서는 다 비웠다.

작년에 무척 덥던 날 아내와 함께 6코스를 걸었다.
그런데 그 종점을 찾지 못해 고생했는데, 오늘 와 보니 내가 걸었던 코스 바로 앞이다.
자, 어쨌든 오늘 걷자.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
나무들이 아름답다.

천지연폭포.
계곡의 길이는 1km, 그 안에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의 폭포가
기암 사이로 지축까지 꿰둟을 듯이 내리꽃힌다.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못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이다.
둘레에는 상록수와 난종류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이루는데,
자연의 원형을 보존하는 표본지역으로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생화산인 삼매봉공원.
이곳에 올라오는라 힘이 들었는지 벌써 다리가 후들거린다.



신선바위

외돌개.
돌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20m 폭은 7-10m에 이른다.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이다.

범섬.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에는 해식 쌍굴이 뚫려있는데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뻗은 두발이 뚫어 놓았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아아 여기로구나. 강정마을.
제주도에 해안초소를 세우려는 정부 측과 이에 반대하던 강정마을 사람들.
집 대문 곳곳에 걸려 있던 깃발은 모두 사라지고, 지금 남은 것은 저런 깃발들.
이곳엔 이미 해안초소가 만들어졌고, 나는 걷는다.

무꽃(?).
이름없는 꽃들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7코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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