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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영화

3. 영화 샤인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과 정신적 장애를 동시에 지녔던 헬프갓은

아버지의 과잉 보호(어쩌면 부정에 따른 당연한 상황일 수도 있다)가 더해지면서 불행한 시절을 보내다,

 런던의 왕립음악학교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 피우기 시작할 즈음,

갑작스런 발병으로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10여 년 후 빗속을 헤매다 우연히 들린 카페에 나타나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세상에 다시 등장하는데,

그후 따뜻한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피아니스티의 길을 걷게 된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사람들의 경우 일반인들과는 조금 다른 정신 세계를 갖는 경향이 있다.

그 지점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기구한 삶과 그것을 이해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대비하여 우리의 유진박......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199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프리 러쉬의 연기가 압권이다(1996년 제작).

천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에 열광하지만,

평범한 나는 2번을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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