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영화 라라 랜드

2017년(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 무려 14개 부분에 걸쳐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6개 부분을 석권한 영화다.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진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인 미아(엠마 스톤)가 만나

어려움 속에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을 나누는 아주 잘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다.

LA의 사계와 아름다운 배경, 다채롭고 몽환적인 색상, 화려한 의상,

감미로운 재즈 선율, 미소짓게 하는 춤......

영화가 만들어진 시점은 현재이지만 느낌은 서정성 강한 고전 영화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둘이 만나 사랑하고 꿈을 키우고 응원하는 이야기가 담긴 1년,

그리고 영화는 시간을 뛰어넘어 5년 뒤.

관객들의 기대와는 달리 성공한 미아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우연히 찾은 바에서

꿈을 실현한 세바스찬을 만난다.

잠시 회상에 잠긴 미아는 세바스찬과 헤어지지 않았으면 펼쳐졌을 인생을 그려보기도 한다.

오랜만에 만나 눈을 마주친 둘은 묘하지만 따뜻한 미소를 상대방에게 보낸다.

둘은 왜 헤어지게 되었을까? 영화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지만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파리로 떠난 미아와 미국에 남은 세바스찬이 각각 꿈을 실현하는 동안,

둘은 바쁜 일상을 보내야 했고, 연락은 점점 그 횟수가 적어지고......

이제 그들 마음속에 남은 것은 꿈꾸던 젊은 시절의 사랑과 추억이다.

우리 모두도 꿈꾸던 젊은 시절 사랑했던 그 무엇이 있었으니......

아카데미 여주연상을 받은 미아 역의 엠마 스톤 연기가 탁월하다.

비긴 어게인의 키이나 나이틀리와는 클라스가 완전히 다르다.

(덧)

all of me를 부른 가수.

2019년도에 피플 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성.

봉준호가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을 한국어로 말했다고

미국의 한 기자가 자신의 sns에 비난 글을 올리자 그 글을 찾아가 직접 댓글로 비판한 가수.

제네시스 gv80 미국판 광고 모델을 한 가수,

존 레전드가(위 세 번째 사진 인물)

세바스찬의 친구 키이스 역으로 출연해 노래까지 부른다(start a 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