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P/영화

5. 영화 다크 워터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1998년 웨스트버지니아의 농장주 윌버 테넌트는 자신의 농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 사건을

대형 로펌 변호사인 롭 빌럿(마크 러팔로 연기)에게 소송 의뢰한다.

빌럿은 그후 20여 년 동안 거대 화학회사 듀퐁을 상대로 끈질긴 법정 싸움을 한 끝에

2017년 승소한다.


어린 시절,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란 말을 들을 때만도 우리 세계는 아름다웠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느낀 우리 인간계는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였다.

이기심, 탐욕, 거짓, 가면, 금력과 권력의 은밀한 거래.....그런 것들이 이 영화에 적나라하게 등장한다.

그러나 그런 악의 축을 바로잡으려는 사람들의 끈질긴 노력도 함께 등장한다.


사회 고발 영화, 자기 주장만 앞세우는 무미건조한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관객이

 그 사실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개하고,

그것이 나의 삶과도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느끼게 하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잘 조직된 영화를 만들려면,

훌륭한 연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거장 감독 토드 헤인즈가 그것을 해냈다.


뺄 수 없는 또 하나의 인물, 마크 러팔로.

뉴욕 타임즈에서 롭 빌럿의 기사를 읽고는 영화 제작에 나서,

 본인이 직접 주연을 맡기까지 한다.

 그는 실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니, 이 사람보다 누가 주인공으로서 적격하겠는가.

그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덧)

듀퐁 공장에서 일했던 어머니 때문에 선천적 신체 장애를 갖고 태어난

버키 베일리라는 실존 인물이 그대로 등장해

사실감을 더해 준다.




 

'NP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영화 주디  (0) 2020.04.14
6. 영화 라라 랜드  (0) 2020.04.09
4. 영화 비긴 어게인  (0) 2020.04.02
3. 영화 샤인  (0) 2020.03.18
2. 영화 작가 미상  (0) 20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