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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여행/호주

호주 여행 4일(2) 멜버른 세인트 폴 성당- 블록 아케이드- 로얄 아케이드- 호져 레인- 숙소 베이뷰 에덴 호텔


2019.11.11(월)





멜버른 시내로 들어와 처음 들린 곳은 세인트 폴 성당.

네오 고딕 양식의 호주 성공회 멜버른 대주교좌 성당이다.

19세기 말에 지어졌는데,

첨탑 세 개는 20세기 초에 완성되었다.

호주 자체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이 성당의 역사도 짧다면 짧은데,

그래도 호주에서는 가장 역사가 깊은 곳이다.




























































































시내 중심 구간의 트램은 무료다.










































































로얄 아케이드는 1870년에 오픈한 것으로 블록보다 20여 년 앞선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아케이드다.

잘 지은 것인지 보존을 잘한 것인지, 아직도 가게들이 아름답다.

예전에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가게도 있다는데......난 모르는 소리.








































































호져 레인.

국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를 찍어서 소위 미사골목이라 불리우는 곳.

골목 양벽으로 그라피티가 화려하다.

여기서 조그만 해프닝이 일어났다.

중국인 여자가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호주 청년이 지나가며 '프리덤 홍콩'을 외친다.

쌍심지 켜는 중국인녀.
































쓰레기통도 평등하다!




















































건축물 자체가 마치 설치 미술 작품과 같다.


































저녁은 bbq brothers 10에서 한식으로, 버섯된장국, 불고기 그리고 김치전이 나왔다.

이번에 다녀온 호주 한식당들의 특징.

음식 맛있다. 양 많이 준다. 젊은 친구들이 서빙하는데 무척 친절하다.





















숙소인 bay view eden.

이름과 달리 바다는 보지 못했다.

시설은 관리가 잘 되어 만족할 수준이다.

그러나 시내 중심가와 좀 떨어진데다 교통편도 편한 곳이 아니라서 짱 박혀 있어야 한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피곤해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잠깐 텔레비전을 켜니 산불로 난리가 났다.

브리즈번과 시드니 사이의 산줄기에서 불이 났단다.

우리가 호주에 도착하던 날, 이미 골드코스트에는 뿌연 연기가 자욱했다.

그러나 이곳 멜버른은 거리가 멀어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잠시 보다가 곯아떨어진다.


다음날, 한 부부가 저녁에 택시를 타고 퀸 빅토리아 마켓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뿔싸.

자유여행이면 늘 다니던 그 도시의 전통시장, 아쉽다.

그리고 멜버른의 광장인 페더레이션 스퀘어에 다녀오지 못한 것도 그렇고......

패키지 여행으로 인해 놓치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