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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여행/호주

호주 여행 4일(1) 골드코스트에서 멜버른- 마운트 단데농의 퍼핑 빌리


2019.11.11(월)






오늘은 멜버른으로 간다.

브리즈번 국내선 공항에 도착, 수속을 밟는데 모든 것이 전자식이다.

































검색대를 통과한 다음, 커피숍 한켠에 앉아 숙소에서 제공한 콜드밀 박스를 열었다.

다른 일행들은 실망하는 눈치이지만, 아침에 소식을 하는 나로선 별 불만이 없다.












미국의 버거 킹이 호주에 들어와 헝그리 잭스가 되었다.






















우리가 이용한 비행기는 virgin australia











봐도 봐도 끝 없는 황무지의 연속이다.












오라, 기내에서 인터넷이 된다.






















3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도착한 멜버른, 골드 코스트보다 훨씬 쌀쌀하다.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한다.











멜버른에서의 첫 관광지로 가는 도중 들린 부페 식당이다.

우리가 도착해 음식을 막 접시에 올리는 순간,

엄청난 인원의 중국인들이 몰려든다. 인해관광.






















멜버른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차로 가면 단데농산맥이 있다.

이 산악 지역의 교통 수단으로 이용되던 증기기관차가 1953년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정지되었으나,

주민들의 요구와 노력에 의해 1965년부터 관광용으로 다시 달리고 있다.

그레이브 역부터 젬부르크 역까지 총 25km.

우리는 그 가운데 멘지스 크리크 역에서 레이크사이드 역까지 35분 동안

증기기관차인 퍼핑 빌리 열차를 타고 여행을 즐긴다.

지정석은 없지만, 탑승 칸은 역에서 지정해 준다.

우리가 탑승한 칸은 모두 한국인이다.
















































































이런 기차여행이 낯선 것만은 아니다.

미얀마 여행 시 민우린에서 시뽀까지 장장 8시간 동안

밀림과 아슬아슬한 목제 다리를 건너 달렸고,

태국에선 콰이강 다리 역에서 출발하는 죽음의 열차에 몸을 실은 적이 있다.

오늘 이 기차를 타고 가며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달리는 열차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기념 사진도 찍고,

 푸른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기도 한다.

승객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소풍 가는 어린이 심정이다.
































레이크사이드 역.

열차는 한 역을 더 가지만 우리는 여기서 하차한다.
































역 한켠에서 야생 앵무새가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