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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여행/호주

호주 여행 5일(2) 그레이트오션 12사도상 전망대- 로크 아드 고지


2019.11.12(화)







헬기에서 내린 후 우리는 전망대로 향한다.

비는 멎었으나 바람은 거세다.

많은 사람들이 몸을 못 가누고 밖에 있기 보다는 저 건물 매점에서 서성였다.






















헬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과는 또 다른 장관이다.

그러나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불고 사진기도 춤을 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 광경이 황홀하다는데......










































주변에 있는 다른 관광지로 향한다.












1978년 영국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던 로크 아드(loch ard)호가 침몰한 협곡(gorge)이다.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양손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 지형 사이로

거센 물결이 들어온다.

산책 코스는 모두 셋인데 둘은 위에서 아래를 조망하며 걷는 길이고,

하나는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해변으로 가는 코스다.

시간상 셋 중 하나만을 택해야 했다. 우리는 후자를 택한다.






















계단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먼저 내려가 보기로 한다.

근데 마침 빗방울이 떨어진다.

사람들이 놀라 모두 위로 올라가는데, 우리 부부는 비를 피해 작은 동굴로 들어갔다.

그리고 10여 분 후 비가 그친다.

사람들이 모두 줄행랑을 놓아 해변에는 우리 부부만 있다.

아래 내려와 보니 위에서 보았을 때보다 훨씬 파도가 거세고,

저 틈으로 파도가 거칠게 밀고 들어온다.









































































버스로 돌아가니 다른 팀들은 비가 와 후다닥 버스로 돌아왔단다.

아래 내려가 우리가 찍은 사진을 보고 부러워한다.












돌아가는 길 초반은 올 때와 같았다.

그러나 조금 지나 콜락을 지나는 내륙 고속도로를 달리니,

오전 출발했을 때보다 1시간 30분 정도 빨리 시내에 도착한다(3시간 정도).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는 길, 우리의 잠을 확 깨게 만드는......

쌍무지개가 떴다.

그후 쌍무지개는 우리가 멜버른 시내로 입성할 때까지 동행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