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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규슈

규슈 여행 3일(1)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이치란 라면 본점- 오쿠라 후쿠오카 호텔


2017.4.2(일)




















유후인 츠바키에서의 아침은 온천욕으로 시작했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상반신은 차거운 공기로 샤워를 하고,

하반신은 뜨거운 물에 지지는 그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료칸에서 제공한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마친 후 서둘러 츠바키를 나섰다.

9시 7분 후쿠오카행 열차를 타야 한다.

원래 계획은 료칸에서 온천욕을 더 즐기고 유후인의 아름다운 거리를 걸은 후,

 오후 12시나 1시경 열차를 타고 후쿠오카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후쿠오카에 도착하던 날,

이미 그 열차 지정석들은 모두 예약이 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9시 7분 열차를 예약했다.

츠바키에서 픽업해 주었는데 숙소에서부터 8분 정도 거리다.
































9시 7분 유후인역 출발









11시 18분 하카타역 도착











하카타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째인 나카스카와바타역 도착.

오늘의 숙소인 오쿠라 후쿠오카 호텔이 바로 옆이지만,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한다.


























근처에 있는 주류판매점 알리크에 가니 오픈 시각이 오후 3시다.

술집도 아닌데 개점 시간이 왜 늦지?



















이치란 후쿠오카 본점.

사실 이 집 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경험이 없는 딸아이가 맛 보고 싶어한다.

오늘도 손님은 많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독서실처럼 개인용 칸막이가 있다는 것.

혼술 혼밥에 특화된 일본식 라면집이다.

역시 오늘도 맛은 없구나.

주문을 받기 전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체크하는 표를 나누어 주는데,

한글판도 있다.

























오쿠라 후쿠오카 호텔.

체크인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다면서 짐만 맡는다.

잠시 호텔 주변을 걷다 들어오기로.



























































































일본 호텔치고는 방이 넓어 마음에 든다.

넓다란 창문으로 후쿠오카 시내가 보여 조망이 좋다.

아침부터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고,

바람이 몹시 불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다.

원래 계획은 오호리공원으로 벚꽃 구경을 가려 했으나 날씨 때문에 틀렸다.

대신 바닷가에 가기로 한다.

빗방울이 그치는 것을 보고 방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