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1(수)
얼마 전 가평의 구나무산 옥녀봉 비박산행 시 허리를 다쳐
상당히 고생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태,
아내와 함께 동네 주변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집에서 20여 분이면 오를 수 있는 매봉근린공원 정자.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서울숲,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남산이다.
남산으로 향한다.
국립극장을 거쳐 남산 타워 방향으로.
한 달 정도 지나면 꽃세상이 될 남산.
오늘은 상당히 따뜻한 날씨.
그러나 아직까진 꽃봉오리조차 볼 수 없다.
최근 저녁만 되면 심한 기침을 했다.
번뜩 떠오르는 생각, 상점으로 가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
놀라운 수치,
거실 문을 열고 공기 순환할 때마다 팍팍 올라가는 오염 수치.
그렇지 않아도 기관지가 나빴는데......
그후로 밤마다 찾아오던 기침은 사라졌다.
따라서 요즈음은 날씨 예보를 본 후,
공기가 나쁘다고 하면 착실하게 마스크를 준비해 나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마스크를 썼다.
북악산과 북한산 방향.
하산은 회현동으로.
꽃 피는 봄이 오면 다시 보자 남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