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19(토)
청계천을 걷는다.
살곶이다리를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걸은 다음
덕수궁을 둘러보는 행사다.
춘천과 서울의 고교동기들 60여 명이 함께 했는데,
10시 30분 시작한 행사가 오후 4시에 끝을 맺는다.
정오 근처엔 약간 더웠지만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쌀쌀했던 날씨다.
한양대역을 이용해 출발점인 살곶이다리에 접근한다.
왼쪽에 보이는 판잣집은 몇십 년 전에 있었던 청계천 판잣집 모습이다.
예전에 있었던 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그 기둥을 몇 개 기념으로 남겨두었다.
수표교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
갈 길
수표교 옆 서튼 호텔 명동점에서 뷔페로 점심을 먹는다.
중저가형 호텔이다.
다시 내려와 걷기
그리고 청계광장
덕수궁 대한문
서울에 살면서도 오늘 처음 와서 보는 서울시청 신청사.
확 깬다. 그 불편함이.
구청사 그리고 옆의 덕수궁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무슨 배짱으로 저런 건물을 지었는지.......내 상식으로는 불가사의다.
권력자가 재임 기간에 저지른 잘못된 정책 결정에 대해
책임을 묻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억울하다. 납세자로서.
계획한 것은 아닌데, 우연치 않게 수문장 근무교대식을 보게 된다.
3시 30분에 시작해 30분간 한다고 했는데,
실제 행사는 10분간이고 나머지 20분간은 관광객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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