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3(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주말, 그러나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서울숲공원으로 향한다.
공원 앞 카페 거리, 처음 보는 풍경이다.
서울 숲에 와 본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바뀐다.
에전 이곳에 경마장이 있었고, 그후 퍼블릭 골프장으로 변했다가,
지금의 숲이 들어선 것은 12년 전.
예전에 이곳이 경마장이었음을 생각케 하는 조각상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아마 내가 이곳을 찾은 마지막 때가 5년은 족히 될 것인데,
그때와 비교하면 이 공원도 꽤나 알려진 모양이다.
그래도 안쪽 긱숙하게 들어가 보면 그곳까지 발걸음한 사람은 적다.
안쪽까지 들어갔다 다시 나오며 바람의 언덕으로 향한다.
한강과 연결되는 다리가 있다.
예전에 이곳에서도 사슴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해가 저무는 시각이다.
그런데 어제 오늘 계속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면서 심술을 부린다.
아름다운 색을 보긴 틀렸다.
강 건너의 서웊숲공원
그리고 옥수역......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