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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12일(1)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2016.7.2(토)











오늘밤 한국으로 돌아간다.

숙소에서 짐을 다 정리해 두고 아침 일찍 콜로세움으로 향한다.

그제 가이드를 따라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밖에서 구경했는데,

오늘은 조카와 둘이 안으로 들어가 둘러보게 된다.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 짓기 시작해 그의 아들 타투스 때 완공된 원형 경기장이다.

타원형으로 약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이 있으며,

76개의 출입문은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초창기에는 문화적인 행사들이,

후에는 피비린내 나는 검투사 경기가 주를 이루었다.

442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

한때는 채석장이 되어 이곳의 돌을 빼내어 주택을 짓기도 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밀비오 다리 전투에서 승리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서로마 통일을 기념하여

315년에 세운 개선문이다.

후일 로마를 점령한 나폴레옹 1세는

이 개선문을 흉내 내어 파리에 개선문을 세운다.

콜로세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콜로세움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포로 로마노로 향한다.

약 천 년 동안

로마의 정치, 종교, 경제의 중심지였던 지역으로,

영어 forum의 어원이 된 곳이기도 하다.

















팔라티노 언덕.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 있는 언덕으로,

동생 레무스를 죽이고 로마를 일으킨 로물루스가,

기원전 753년경에 세웠다.

그후 로마의 부유층 거주지가 된다.











































































































오른쪽 건물은 사투르누스 신전이다.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를 모시기 위해 건축된 것으로,

기원전 5세기경 처음 지어진 이후 여러 번에 걸쳐 재건되었다.

































안토니누스와 파우우스티나 신전.

141년 안토니우스 황제가 그의 아내 파우스티나 황비를 위해 지은 신전으로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원로원에서 브루투스에게 살해당한 카이사르의 시신을 화장해 묻은 곳이다.

그의 조카 옥타비아누스가 이곳에 신전을 지었다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무솔리니 시절,

도시를 정비하면서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사이의 땅을 상당 부분 매립하여

로마의 유적들이 지하에 많이 묻히고 말았다.

요즈음 다시 복원하면서

화려했던 로마의 모습들이 하나둘 제 모습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