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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12일(2) 로마에서 서울로


2016.7.2(토)









포로 로마노 관광을 마치고 거리로 나왔다.

이제 저녁이면 서울로 돌아간다.

시간이 좀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뭔가를 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일단 테르미니 역으로 가서 공항 갈 차편을 알아보기로 한다.

































역 근처에서 공항 버스를 탈 수도 있고, 열차를 이용해 갈 수도 있다.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그냥 편안히 열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한국어 간판이 있는 윗집은 아니다.

이탈리아에선 다른 나라보다 한국어로 표기된 식당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테르미니 역에선 눈에 들어온다.

역 근처 노천 카페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빅 사이즈로.

그런데 이탈리아에 와서 처음으로 맛 없는 음식을 먹었다.

역 근처? 지나가는 손님?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식당과 역 사이 골목에 추구용품 매장이 있다.

잠깐 들어가 구경하다 조카 선물을 사준다.

난 이탈리아 축구팀에 별 흥미가 없어 그냥 패스.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 20여 분.

다른 날은 걸어갔는데,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다리 힘이 없다.

택시를 타고 돌아간다.
























숙소에 들어와 짐을 꾸려 나가는데 데스크 옆 칠판에 작별 인사가 보인다.

주인 내외는 오늘 결혼식에 간다고 했다.

데스크 위에 간단히 작별 메모로 답하고 숙소를 나온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열심히 타고 다녔던 열차.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5개월이 지난 요즈음도

이탈리아 철도청에서 이벤트를 알리는 이메일이 종종 날아온다.


































로마공항으로 가는 열차에서 바라본 시골 풍경








































굿바이 로마.

너에 대한 그리움이 오래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