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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오사카

오사카 여행 2일(2) 고베의 베이에어리어


2016.4.29(금)










이시다에서 점심을 먹은 후 고베 시내로 나선다.

고베는 인구 150만의 도시로,

12세기경 송나라와 무역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무역 도시로서 발전해 왔다.

현재 인구상 일본에서 여섯 번째 도시다.

반나절만 머무는 일정이라 베이에어리어 지역만 보기로 한다.









베이에어리어로 가는 길에 옛 거류지를 통과한다.

그 옛날 영국인 선교사가 외국인 거주지로서 설계한 지역인데,

지금은 현대식 백화점과 쇼핑몰들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 가족이 일본 여행을 결정하고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했다.

겁에 질린 딸아이는 이런저런 정보를 뒤져보다 고베 대지진 자료를 보고 이번 여행을 걱정했었다.

1995년 1월 17일 7.2의 지진이 일어나,

고베 지역에서만 4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만 5천 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그때의 참상을 전하는 메모리얼 파크.

이곳이 베이에어리어 출발점인데,

 해안가를 따라 걸어 우미에 모자이크까지 간다.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인데도 벼룩시장이 열린 것으로 보아,

상설 시장인 모양이다.

우리네 벼룩시장과 다름이 없다.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하고 있는 친구






































초대형 쇼핑몰인 우미에 모자이크..

쇼핑할 일은 없고.......앉아서 커피 한 잔 하려 했으나 인산인해, 그냥 서성이다 벗어난다.



















가운데 보이는 타워는 고베 포트타워.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 최초의 파이프 구조 타워다(높이 108m).

저곳에 올라 내려다보는 조망도 좋지만,

저 건물이 밤에 조명으로 빛나는 것을 보는 것이 더 인상적이란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둘다 경험하지 못한다.

타워 오른쪽은 고베해양박물관.

















욕심 같아서는 어두어질 때까지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관광 안내서를 통해서 본 야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

그러나 가족들은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다.

근처 하버랜드 역에서 고베 전철을 이용해 산노미야 역으로 간 다음,

한큐 열차를 이용해 오사카 우미에로 간다.